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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팬 위해 ‘기록 서비스’ 질 높여야 야구

프로야구의 위기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2012년 사상 최초로 7백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는 2013년 페넌트레이스와 포스트시즌 등을 모두 합쳐 674만 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 관중수가 감소했습니다.

올해는 프로야구 흥행에 영향을 미칠 요인들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브라질 월드컵과 인천 아시안게임이 프로야구 시즌 중에 개최됩니다. 류현진과 추신수를 중심으로 메이저리그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9개 팀의 홀수 구단 체제가 2년차를 맞아 불규칙한 일정은 여전합니다. FA와 2차 드래프트로 인해 각 팀의 전력이 평준화되고 외국인 선수 확대를 통해 볼거리가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2년 연속으로 관중이 감소하지 않을까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새로운 팬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하지만 프로야구의 공식 기록을 제공하는 KBO의 공식 홈페이지는 기록에 대한 정보량이 부족합니다.

팀의 경우 홈 및 원정 승률을 구분하여 제시하지 않습니다. 구장 별 승률도 알 수 없습니다. 월간 및 주간 단위의 팀 평균자책점, 팀 타율은커녕 팀의 승패조차 파악할 수 없습니다. 팀의 선발 및 구원 평균자책점도 KBO의 공식 홈페이지는 제시하지 않습니다.

선수 개인에 대한 기록도 부족합니다. 투수의 이닝 당 출루 허용을 나타내는 WHIP나 피안타율과 같은 수치는 가장 최근 년도만 제시할 뿐입니다. 2년 전의 자료조차 제시하지 않습니다. 통산 블론 세이브 숫자도 알 수 없습니다. 일자별 등판 기록은 제시하지만 선발 등판인지 구원 등판인지, 홈 경기 등판인지 원정 경기 등판인지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일자별 등판 기록에서 승패 및 세이브는 제시하지만 홀드는 제시하지 않습니다.

타자의 경우도 투수와 비슷합니다. 2년 전을 비롯한 과거의 출루율, 장타율, OPS, 득점권 타율 등의 기록은 알 수 없습니다. 일자별 기록에서는 타자의 선발 혹은 교체 출전 여부도 알 수 없습니다.

수비에서도 야수들의 포지션은 포수, 내야수, 외야수로만 간략하게 구분될 뿐입니다. 내야 혹은 외야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포지션을 소화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실책의 숫자만이 표시될 뿐 수비에 임한 이닝도 제시하지 않습니다. 포수의 경우 중시되는 도루저지율도 알 수 없습니다.

모든 기록이 1군 위주로만 제시되어 2군, 즉 퓨처스의 경우 역대 통산 기록은 전혀 공개되지 않습니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 상무 혹은 경찰청 복무를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선수들의 복무 당시 퓨처스 기록을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KBO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기록은 일본야구기구(NPB)의 홈페이지보다는 다소 낫지만 메이저리그(MLB)에 비해서는 크게 부족합니다. MLB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투수의 경우는 매해 세이브 기회, WHIP, 땅볼 아웃/뜬공 아웃 비율에 더불어 수비 실책 숫자까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경기 별 투구 수는 물론 스트라이크의 개수까지 제시합니다. 타자의 경우 대뷔 이래 매해 장타율, OPS는 물론이고 땅볼 아웃/뜬공 아웃 비율과 같은 세부 기록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리그의 역사가 메이저리그에 비해 국내 프로야구가 일천하다 해도 IT 강국을 자랑하는 한국의 현실을 감안하면 KBO 공식 홈페이지의 기록은 상당히 부실합니다. 메이저리그에는 야구의 기록을 연구하고 토론하며 애착을 갖는 팬 층이 두터운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프로야구의 인기를 언제까지나 응원 문화에만 의존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프로야구를 즐기는 팬들이 보다 깊숙하게 파고들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O가 기록 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면 야구를 이해하고 즐기며 토론하는 팬들의 애착은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보다 많은 팬 확보를 위한 KBO의 새로운 노력이 요구됩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

덧글

  • SDPotter 2014/01/06 14:44 #

    미국에서는 사설기록사이트들이 많아서 팬들이 보기도 편하다는데, 우리나라는 오히려 법적제재를 가하면서 패쇄시켜버렸죠..
    객관적인 기록도 공개하지 않으면서, 야구팬들은 그저 야구를 즐겨달라는 태도가 하루빨리 바뀌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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