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tomino.egloos.com

포토로그


메모장

KBReport 프로야구 필자/다음카카오 1boon/KBO 야매카툰

LG 트윈스 야구 전 경기 아프리카 생중계 http://afreecatv.com/tomino

사진, 글, 동영상 펌 금지합니다. 영화 포스터의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서 있습니다.

반말, 욕설, 비아냥, 협박 등의 악성 댓글은 삭제합니다. 비로그인 IP로 댓글 작성은 가능하지만 동일 IP로 닉네임을 여러 개 사용하는 '멀티 행위' 시 역시 삭제합니다.


건담 빌드 파이터즈 - 제8화 마주치는 전사들 건담 빌드 파이터즈

이번 화 제목 ‘마주치는 전사들’은 ‘기동전사 건담Ⅱ 애 전사(哀 戰士) 편’과 일본어 발음이 동일한 것에서 차용한 제목 패러디입니다. 잠시 모습만 드러냈던 아이라나 오프닝 필름에만 등장했던 닐스, 엔딩 필름에만 등장했던 그레코 등의 파이터들이 제대로 등장해 세계 대회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킵니다. 따라서 세이와 레이지의 비중은 ‘건담 빌드 파이터즈’의 방영 이래 가장 크게 축소되었습니다.

닐스 닐센이 첫 등장합니다. ‘기동전사 건담’의 람바 랄, ‘기동전사 Z건담’의 카크리콘 카크라, 라이라 미라 라이라, ‘기동전사 V건담’의 준코 젠코, ‘∀(턴에이) 건담’의 로라 로라와 같이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은 성과 이름이 비슷하게 반복되는 독특한 어감의 작명을 선호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닐스 닐센의 작명에서 건담의 아버지 토미노 감독에 대한 오마주를 읽을 수 있습니다.

닐스의 대사를 통해 반다이의 건담 빌드 파이터즈 버전인 PPSE의 공식 명칭 Plavsky Particle System Engineer가 처음으로 제시됩니다. 플라프스키 입자가 ‘기동전사 건담’ 이래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 세계관 구축의 근간인 미노프스키 입자의 오마주인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따지고 보면 미노프스키(Minovsky) 입자도 토미노(Tomino) 감독이 자신의 성을 따서 붙인 이름이 아닌가 싶습니다.

닐스는 군데군데 붉게 도색한 백식을 앞세워 컴퓨터와의 배틀에 나섭니다. 백식은 일본적인 이름을 지닌 기체로 미국 대회 결승전에서 활용한 전국 아스트레이 건담과 닐스의 옷차림, 말투, 행동 등에서 볼 수 있듯 닐스는 일본적인 것에 매료된 미국인입니다. 일본에 매료된 서양인이라면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의 그라함 에이커를 떠올리게 하는데 ‘건담 빌드 파이터즈’의 리카르도의 성우가 그라함 에이커/미스터 부시도의 목소리를 연기한 나카무라 유우이치임을 감안하면 흥미롭습니다. 하지만 닐스의 어머니는 일본인이 아닌가 싶으며 닐스는 백인이 아닌 혼혈로 보입니다. 출격하는 백식의 뒤에는 ‘기동전사 Z건담’에서 백식의 모함 아가마가 회색으로 도색된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백식의 상대는 2000년에 제작된 실사판 ‘G 세이비어’의 주역기 G 세이비어입니다. 건담 시리즈에서 가장 외면되는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건담 빌드 파이터즈’에 명함을 내밀었습니다. ‘G 세이비어’의 등장 당시 실사에 등장하는 18m급 병기임을 강조하기 위해 회색과 검정색 위주로 도색되어 무거운 인상이었는데 ‘건담 빌드 파이터즈’는 경쾌한 분위기의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프라모델’인 만큼 흰색과 파란색 위주로 도색되어 가벼운 인상입니다. 백식은 G세이비어를 일도양단합니다. 두 MS의 인기에 걸맞은 배틀의 결말입니다.

닐스는 플라프스키 입자가 반입자의 정제를 통해 제조되며 다른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어 건프라 배틀 선수권 대회에 참가해 비밀을 밝히겠다며 담당 교수를 설득합니다. ‘건담 빌드 파이터즈’의 세계관이 단순한 건프라 배틀에 그치지 않고 보다 확장될 것임을 암시하는 설정입니다.

리카르도는 미국 LA를 찾습니다. 일본어 자막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인데 한글 자막은 어떻게 ‘한 달 후’가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리카르도는 친구 그레코 로건을 만납니다. 그레코 로건이라는 작명은 미술의 그리스 로마의 양식이자 레슬링의 경기 방식으로도 널리 알려진 ‘그레코 로만’에서 비롯된 작명으로 보입니다. 그레코는 건프라보다 스포츠에 가까운 외모와 체형을 지녀 레슬러를 연상시킵니다.

그레코의 건프라는 톨기스 왈큐레입니다. HG 톨기스를 바탕으로 개조했다는 설정입니다. 1/144 HG 톨기스는 ‘신기동전기 건담W’의 발매 당시 1998년 4월 발매된 톨기스Ⅲ로 톨기스를 재현할 수 있었던 것이 유일합니다. 올해 1월 MG 톨기스가 발매된 바 있는데 HG 톨기스의 발매로 연결될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그레코는 세계 대회에서 두 번이나 리카르도에 패한 바 있음이 드러납니다.

닐스는 그레코에 대한 정보를 읽습니다. 닐스의 대사 ‘최고 순위 베스트 16’은 한글 자막 ‘최고 순위 16위’로 번역되었는데 보다 정확하게 번역하면 ‘최고 순위 16강 (진출)’ 정도가 적절합니다. 일본에서는 월드컵과 같은 토너먼트 대회의 4강을 ‘베스트 4’, 8강을 ‘베스트 8’이라 부르기 때문입니다.

닐스의 대사를 통해 PPSE의 창립 멤버도 세계 대회를 관전할 것이라고 예고합니다. 카와구치 명인이 이미 등장했듯이 ‘프라모 쿄시로’에서 카와구치 카쓰미와 모형제작팀을 이룬 스트림 베이스의 멤버 나머지 두 사람이 오마주의 형태로 등장할 수 있습니다. 닐스의 전국 아스트레이 건담 또한 ‘프라모 쿄시로’를 통해 탄생한 무샤 건담의 오마주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 교수와의 대화를 회상하는 닐스의 책상 위 찻잔에는 일본의 상징 후지산이 그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닐스가 앉아 있는 책상, 그리고 방의 스타일도 철저히 일본식입니다. 장 속에 고이 모셔둔 전국 아스트레이 또한 앞에 두 개의 일본도를 앞에 둔 채 전쟁을 진두지휘하는 다이묘와 같은 자세로 앉아 있습니다.

PPSE에서는 어메이징 캠퍼의 실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두운 물속에서 앞으로 향해 다가오는 어메이징 캠퍼의 모습은 ‘기동전사 건담 0080 포켓 속의 전쟁’ 제1화 ‘전장까지는 몇 마일?’의 첫 번째 장면인 지온군 잠수함 유콘99의 등장을 오마주한 것입니다.

어메이징 캠퍼는 수중에서도 지상과 거의 동일한 성능을 과시합니다. 차후 어메이징 캠퍼가 세계 대회에서 수중전을 벌일 것이라는 암시입니다. PPSE의 제복 및 사내 분위기는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에서 제시된 아나하임 일렉트로닉스와 흡사합니다. PPSE는 네메시스를 경계합니다. 현재까지는 PPSE가 선역, 팀 네메시스가 악역처럼 보입니다.

네메시스 회장은 메탄 하이드레이트를 발굴해 재벌의 지위에 오른 것으로 설명됩니다. 네메시스의 책상에는 손주인 것으로 보이는 금발의 어린이 사진이 보입니다. 나인은 프라나 기관에 소속되어 아이라를 발굴했다는 설정인데 프라나 기관은 ‘기동전사 건담’에서 라라를 발굴한 프라나간 기관의 오마주입니다.

네메시스는 처음 만난 아이라의 외모에 실망하지만 아이라는 자신감을 주저 없이 표출합니다. 네메시스의 지시에 의해 아이라는 팀 네메시스의 메인 파이터 가웨인과 맞붙습니다. 가웨인은 ‘원탁의 기사’에서 차용한 이름으로 보입니다.

8분이 넘어 처음 등장한 세이는 현재까지의 전개를 회상합니다. 이번 화는 새로운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지만 동시에 총집편의 성격도 지니고 있습니다.

제간을 조종한 아이라는 데빌 건담의 가웨인에 낙승하고 네메시스 메인 파이터의 자리를 빼앗습니다. 뉴타입/강화인간 소녀가 사이코뮤 전용기가 아닌 짐의 후계기 양산형에 탑승한 설정은 ‘기동전사 Z건담’ 제41화 ‘각성’에서 로자미아가 네모에 탑승해 티탄즈로 복귀했던 설정을 떠올리게 합니다.

미국 대회 결승전은 라비앙 로즈 가든에서 개최됩니다. 이름은 ‘기동전사 Z건담’에 첫 등장한 라비앙 로즈에서 따왔지만 ‘가든’이라는 이름은 WWE 프로레슬링의 레슬매니아 등이 개최된 바 있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연상시킵니다. 따라서 파이터의 등장 연출과 중계방송 등도 프로레슬링을 떠올리게 합니다. 닐스의 부모를 소개하는 장면에서 명탐정이라는 아버지는 셜록 홈즈를 연상시킵니다.

사격 무기를 지니지 않은 전국 아스트레이의 약점을 노려 그레코는 사격으로 격추시키려 하지만 전국 아스트레이는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피합니다. 전국 아스트레이는 두 개의 일본도를 휘둘러 플라프스키 입자를 빔처럼 발사합니다. 무너진 절벽에 파묻히고도 항복하지 않은 그레코는 양팔이 절단당한 톨기스로 전국 아스트레이에 육탄 돌격합니다.

하지만 오프닝 필름에도 등장한 등 뒤의 사무라의 가면을 닮은 얼굴 같은 부분이 번쩍이자 전국 아스트레이는 더 이상 톨기스 왈큐레에 밀리지 않습니다. 전국 아스트레이의 등 뒤의 사무라이의 가면과 같은 부분은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의 세라비 건담 등 뒤의 얼굴과 같은 모양으로 결과적으로는 세라핌 건담이 되는 부분을 떠올리게 합니다. 톨기스 왈큐레는 산산조각이 나 패배합니다.

한편 태국 방콕에서는 루완 다라라의 아비골바인이 알바아론에 승리해 우승합니다.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쌍둥이 레나토 형제가 짐 스나이퍼 K9으로 보이는 기체로 우승합니다.

엔딩 필름이 다소 변경되었습니다. 제7화 ‘세계의 실력’까지 제시된 세이가 달리는 영상의 공간적 배경이 세이의 동네에서 다리 위로 바뀌었습니다. 키라라, 마오, 랄 등이 그대로 등장하지만 아이라와 나인은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며 등장하며 레루토 형제, 야지마 캐롤라인 등이 처음 등장합니다.

핀란드 대회 결승에서는 전 세계 대회 우승자 카를로스 카이저를 아이라가 손쉽게 꺾고 우승합니다. 아이라는 독특한 헬멧과 노말 슈트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제9화 ‘상상의 날개’의 예고편에는 제8화 본편에 등장하지 않았던 치나가 등장합니다. 치나는 베앗가이 상으로 야지마의 SD 나이트 건담과 맞섭니다. 제9화의 제목 ‘상상의 날개’는 스타 빌드 스트라이크 건담 플라프스키 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건담 빌드 파이터즈 - 제1화 세이와 레이지
건담 빌드 파이터즈 - 제2화 주홍 혜성
건담 빌드 파이터즈 - 제3화 풀 패키지
건담 빌드 파이터즈 - 제4화 건프라 아이돌 키라라
건담 빌드 파이터즈 - 제5화 최강의 빌더
건담 빌드 파이터즈 - 제6화 싸움의 이유
건담 빌드 파이터즈 - 제7화 세계의 실력

http://twitter.com/tominodijeh

덧글

  • 잠본이 2013/11/30 17:58 #

    어딘가의 썰에 따르면 '감독이 이 설정을 좋아한다'라고 해서 스탭 사이에서 '토미노+스키'를 합쳐서 붙였다는 전설이(...)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