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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보상선수, 지난 1년 활약상은? 야구

FA 원 소속구단 협상기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원 소속구단과의 협상기간 동안 계약하지 않은 선수들은 11월 17일부터 23일까지 타 구단과의 협상을 통해 이적할 수 있습니다.

FA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이적 선수입니다. 몇 명의 선수가 어떤 대우를 받고 어느 팀으로 이적을 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외부 영입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는 구단만이 FA 선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구단 프런트로서는 계약금 및 연봉 등의 조건과 더불어 영입 후 그 선수의 활약 여부에 대해 고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외부 영입의 또 다른 걸림돌 중 하나는 보상 선수입니다. 타 구단 FA 선수를 영입하는 경우 해당 선수의 전년도 연봉의 300%나 혹은 전년도 연봉의 200% 및 20인의 보호 선수 외 1명의 보상 선수를 내놓아야 합니다. 선수층이 두텁거나 유망주가 많은 팀은 보상 선수의 유출을 우려해 외부 FA 영입에 소극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전력 상승을 위해 FA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내준 보상 선수가 부메랑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FA 영입 시 보호 선수 명단 작성에 골몰하는 이유도 보상 선수 출혈을 최소화하기 위함입니다.

작년에는 3명의 투수가 보상 선수로서 유니폼을 갈아입었습니다. 롯데는 FA 홍성흔과 김주찬이 이적하자 각각 두산과 KIA에서 김승회와 홍성민을, 삼성은 FA 정현욱이 이적하자 LG에서 이승우를 보상 선수로 지명했습니다.

(사진 : 롯데 김승회)

두산의 5선발이었던 김승회는 올 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고 53경기에서 73이닝을 소화하며 4승 7패 2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했습니다. 전반기에는 인상적이었던 데 반해 후반기에는 다소 힘이 부치는 모습이었지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롯데 마운드의 부족한 부분을 메웠습니다. 김승회는 특히 친정팀 두산을 상대로 2승 2홀드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사이드암 홍성민은 25경기에 나서 48.2이닝을 던져 4승 2패 1세이브 2홀드를 기록했습니다. 마무리 김성배와 베테랑 정대현까지 2명의 사이드암 투수가 버티고 있는 롯데 마운드에서 홍성민의 활용도는 개막 이전에는 물음표가 붙었지만 시즌 중반 이후 꾸준히 등판했습니다. 2명의 주축 타자를 잃은 대신 2명의 투수를 얻은 롯데의 팀 컬러 변신은 필연적이었습니다.

삼성이 보상 선수로 데려온 좌완 이승우는 1군과 2군을 통틀어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습니다. 내년 이후 이승우가 출전 횟수를 늘려갈 수도 있지만 올해만 놓고 보면 삼성은 쓴 입맛을 다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편 SK에서 FA 자격을 얻은 이호준과 KIA에서 FA 자격을 취득한 이현곤은 NC로 이적했지만 신생팀은 2년 간 FA 보상 선수를 내주지 않는다는 규정으로 인해 SK와 KIA는 보상 선수를 얻지 못했습니다.

1999년에 도입되어 이제는 정착 단계에 접어든 프로야구 FA에서 보상 선수는 즉시전력감이 아닌 유망주를 영입하는 추세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2년 전 FA 이택근이 넥센으로 이적하자 LG가 군 입대를 앞둔 윤지웅을 지명한 것은 유망주를 보상 선수로 지명하는 최근의 흐름을 극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올 스토브리그에서는 어떤 선수가 보상 선수로 이적할지 또한 FA를 지켜보는 흥밋거리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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