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tomino.egloos.com

포토로그


메모장

KBReport 프로야구 필자/다음카카오 1boon/KBO 야매카툰

LG 트윈스 야구 전 경기 아프리카 생중계 http://afreecatv.com/tomino

사진, 글, 동영상 펌 금지합니다. 영화 포스터의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서 있습니다.

반말, 욕설, 비아냥, 협박 등의 악성 댓글은 삭제합니다. 비로그인 IP로 댓글 작성은 가능하지만 동일 IP로 닉네임을 여러 개 사용하는 '멀티 행위' 시 역시 삭제합니다.


‘포수 대결 완패’ 삼성, 2차전서 달라질까? 야구

예상 밖의 완패였습니다. 어제 대구구장에서 펼쳐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삼성이 두산에 7:2로 패배했습니다. 투타 양면에서 삼성의 힘이 부족했습니다.

1차전을 앞두고 발표된 삼성의 한국시리즈 엔트리의 특이점은 포수가 3명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진갑용, 이정식, 이지영이 포함된 것입니다. 올 포스트시즌에서 포수 3명을 엔트리에 포함시킨 팀은 삼성이 유일합니다. 두산, LG, 넥센은 모두 주전 포수 1명과 백업 포수 1명의 조합을 통해 포수 2명만을 엔트리에 올렸기 때문입니다.

7전 4선승제의 단기전에서 도합 3명의 포수를 엔트리에 포함시킨 것에서 삼성의 고민이 드러납니다. 선발 투수에 따라 전담 포수를 달리하겠다는 의도이지만 확실하게 시리즈를 책임질 주전 포수가 마땅치 않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1차전에서 삼성의 포수 고민은 공수 양면에서 노출되었습니다. 선발 출전한 이정식은 5회초 이원석 타석 2-2에서 5구 바깥쪽 공을 포구하지 못해 1사 1, 2루가 1사 2, 3루로 바뀌었습니다. 폭투로 기록되었지만 적극적으로 블로킹을 하지 않은 이정식에게도 책임은 있었습니다. 폭투 직후 6구에 이원석의 2타점 3루타로 6:1로 벌어졌습니다. 이정식은 5회초 수비까지만 출전한 뒤 교체되었는데 선발 윤성환의 6실점에 대한 벤치의 아쉬움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 삼성 진갑용)

5회말 무사 1루 이정식 타석에서는 진갑용이 대타로 들어섰습니다. 5점차로 뒤지고 있지만 노련한 진갑용이 방망이로 기회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대타 기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진갑용의 6-4-3 병살타로 루상에서 주자가 사라졌습니다. 실점 직후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삼성은 6회초 손시헌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7:1로 벌어져 승부가 갈렸습니다. 진갑용은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삼진으로 돌아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습니다.

9회초부터는 진갑용을 대신해 이지영이 마스크를 썼습니다. 9회말 1사 1, 3루 기회가 이지영에게 돌아왔고 평소 선호하던 초구를 공략했지만 2루수 땅볼로 타점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만일 이지영이 보다 끈질기게 승부해 출루하거나 적시타를 터뜨렸다면 설령 패배하더라도 삼성 타선은 2차전을 앞두고 분위기를 살리는 것은 물론 두산 불펜을 보다 괴롭힐 수 있었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삼성은 많은 기회에서 잔루 7개를 기록한 채 적시타 없이 1차전을 마무리했습니다.

3명이 출전한 삼성 포수들의 공수 부진과 달리 홀로 한 경기를 책임진 두산 포수 최재훈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습니다. 두산이 1:0으로 뒤진 2회초 2사 1, 2루에서 우중간 동점 적시타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 최재훈이었습니다. 페넌트레이스에서 주전 포수는 양의지였지만 최재훈의 준플레이오프 및 플레이오프의 대활약이 두산을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았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늘 오후 6시 대구구장에서 펼쳐지는 2차전마저 내준다면 삼성은 안방에서 1승도 하지 못한 채 서울 원정길에 오릅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2차전 승리가 절실합니다. 1차전 포수 대결에서 밀리며 완패한 삼성이 3명의 포수 중 어떤 선수를 기용해 반전을 꾀할지 주목됩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

덧글

  • 지니 2013/10/25 14:13 #

    진갑용도 답답하고 차라리 이지영이 나아보이네요. 아무리 윤태자하고 잘 맞았다지만 이정식은 정말 아니었다고 봅니다.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