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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끝장승부’ 미소 짓는 LG 야구

준플레이오프가 끝장승부로 치닫습니다. 어제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두산이 넥센에 2:1로 역전승하면서 양 팀이 2승 2패로 균형을 맞춰 준플레이오프는 5차전까지 치러지게 되었습니다. 목동구장에서 14일 펼쳐지는 5차전의 승자가 16일부터 2위 LG와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플레이오프에서 기다리고 있는 LG에 있어 준플레이오프의 흐름은 최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승자가 누가 되었든 간에 준플레이오프 5경기를 꽉 채우게 된 것은 물론 4경기 모두 1점차 승부로 귀결되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2경기나 연장전을 치렀습니다. 넥센과 두산 양 팀이 2차전과 3차전을 통해 연장전으로 치른 이닝만 해도 6이닝입니다. 그만큼 체력 소모는 극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사진 : LG 김기태 감독)

포스트시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선발 로테이션 또한 넥센과 두산 모두 헝클어진 상황입니다.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넥센은 나이트, 두산은 유희관의 선발 등판이 예상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플레이오프 1차전은 물론 2차전까지 나이트 혹은 유희관의 선발 등판은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넥센과 두산은 선발 투수를 불펜으로 돌리기까지 했습니다. 넥센은 10월 9일 2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밴 헤켄이 4차전에 구원 등판해 4이닝을 소화했으며 두산은 10월 8일 1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니퍼트가 4차전에 마무리로 올라와 2이닝을 던졌습니다. 따라서 밴 헤켄 혹은 니퍼트 또한 플레이오프 1차전 등판이 쉽지 않습니다. 준플레이오프 5차전의 상황에 따라 다른 선발 투수의 구원 등판이라는 승부수가 나올 수 있기에 LG가 에이스급 선발 투수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상대할 가능성은 낮아졌습니다.

선발 투수를 불펜에 등판시키는 것은 불펜 또한 바닥을 드러냈다는 의미입니다. 두산은 홍상삼과 정재훈을 필승계투조로 활용했지만 신뢰하기 어렵다는 사실이 노출되었습니다. 넥센은 셋업맨 한현희가 4경기에 모두 등판했으며 5차전 등판 가능성 또한 높습니다. 어느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오든 불펜이 정상 가동되기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손꼽히는 강타선을 지닌 넥센과 두산이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위력을 선보이지 못하는 것도 LG에게는 호재입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한 경기 5득점 이상 성공한 팀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넥센은 거포가 즐비한 중심 타선이 침묵하고 있으며 두산은 타선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주루 플레이에서도 매 경기 실수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두산과 넥센의 득점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복합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낮 경기와 야간 경기로 번갈아 진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2차전과 4차전은 낮 경기, 1차전과 3차전은 야간 경기로 진행되었습니다. 페넌트레이스에서 야간 경기 위주로 치렀던 타자들이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고 있습니다. 큰 경기의 중압감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그에 앞서 페넌트레이스 최종일에 패해 플레이오프 직행에 실패했다는 상실감 또한 넥센과 두산의 방망이가 시원치 않은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5경기를 치르며 소모가 극심하다고 해서 준플레이오프의 승자가 플레이오프에서 반드시 고전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기다리고 있는 LG에 유리한 흐름으로 준플레이오프가 전개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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