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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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대학교 - 무난하나 전편만 못해 애니메이션

※ 본 포스팅은 ‘몬스터 대학교’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견학을 통해 몬스터 주식회사 입사의 꿈을 키운 마이크는 몬스터 대학교의 겁주기 학과에 입학합니다. 하지만 마이크는 명문가의 아들 설리와 자존심 싸움을 하다 겁주기 학과에서 쫓겨납니다. 마이크는 겁주기 학과에 복귀하기 위해 설리와 팀을 이뤄 겁주기 대회에 참가합니다.

2001년 작 ‘몬스터 주식회사’의 프리퀄 ‘몬스터 대학교’는 두 주인공 마이크와 설리의 대학 시절 첫 만남부터 몬스터 주식회사의 입사 과정까지의 좌충우돌을 주로 마이크의 시점에 의거해 묘사합니다.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마이크와 설리는 두터운 신뢰를 과시하는 최고의 콤비로 등장한 바 있지만 ‘몬스터 대학교’에서는 초면인 데다 성격도 판이하게 달라 티격태격하는 것으로 설정됩니다. 타고난 재능은 없지만 끝없이 노력하는 성실한 마이크와 선천적인 재능을 바탕으로 직관에 의존하는 설리는 각자 자신의 방법이 옳다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겁주기 대회 참가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며 우애를 쌓기 시작합니다.

젊은 캐릭터들이 학교라는 공간 속에서 성장하며 성실함과 정직함을 강조하는 청춘 영화의 서사라는 점에서는 ‘해리 포터’ 시리즈를 연상시킵니다. 헬렌 미렌이 분한 하드스크러블 학장은 청춘 영화의 전형적인 깐깐한 교수 캐릭터입니다.

꼼꼼함이 돋보이는 픽사의 작품인 만큼 세세한 디테일을 즐기는 재미는 ‘몬스터 대학교’에서도 여전합니다. 이를테면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마이크 및 설리와 대립했던 랜디가 어떻게 두 주인공과 악연을 맺고 증오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이 묘사됩니다. 흥미로운 것은 랜디가 마이크와 몬스터 대학교 입학 당시 룸메이트였다는 사실입니다.

어린 시절의 마이크나 대학 시절 상대적으로 날씬한 체형의 설리도 눈에 띕니다. 유명한 몬스터들이 프로야구 선수들처럼 수집용 카드의 주인공이 된다는 설정도 흥미롭습니다. 예고편에도 등장했던 달팽이를 연상시키는 몬스터는 본편에서 조금 더 긴 분량이 할애되며 엔드 크레딧 이후 다시 한 번 등장해 웃음을 선사합니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몬스터 대학교’이지만 ‘몬스터 주식회사’에 비해서는 임팩트가 상당히 부족합니다. ‘몬스터 주식회사’의 문 공장 장면과 같이 작품 전체를 대표하는 장면을 꼽기 어려우며 부와 같이 감정을 이입할 만한 인간 캐릭터도 부재하기에 페이소스가 부족합니다. 그렇다고 새로운 몬스터 중에도 눈에 띄는 캐릭터도 없습니다. 수많은 몬스터들이 등장하지만 어린이 관객들에게 혐오감이나 공포심을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해 귀여움과 화사함이라는 한계를 넘지 못해 조연 및 엑스트라의 캐릭터 디자인이 어슷비슷한 것도 약점입니다. 대학교 1학년인 만큼 중년이 아닌 청춘의 연애담을 활용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몬스터 대학교’에 앞서 제시되는 단편 애니메이션 ‘파란 우산’은 주인공 우산을 비롯해 신호등, 표지판 등 비 내리는 저녁 도시의 사물들을 의인화한 작품입니다. 화사한 색채가 돋보이지만 도시 속 남녀의 우연한 만남이라는 서사는 2012년 작으로 ‘주먹왕 랄프’와 함께 공개되어 2013년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디즈니의 ‘페이퍼맨’과 다르지 않으며 매력도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몬스터 주식회사 3D - 재개봉 반갑지만 3D 미미

http://twitter.com/tominodijeh

덧글

  • 몬대좋아용 2013/10/12 00:51 # 삭제

    그래도 전 재밋게 봣어용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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