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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지환, ‘부활’ 절실한 3가지 이유는? 야구

오지환은 누가 뭐래도 LG의 주전 유격수입니다. 2009년 프로에 데뷔해 올해까지 5년 동안 3시즌에 걸쳐 풀타임을 경험하며 LG의 주전 유격수로 당당히 자리 잡았습니다.

첫 번째 풀타임 시즌이었던 2010년에는 27개, 두 번째 풀타임 시즌이었던 2012년에는 25개의 실책으로 각각 그 해 최다 실책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그러나 세 번째 풀타임인 올 시즌 오지환은 16개로 최다 실책 3위에 올라있습니다. LG가 17경기를 남겨 둔 시즌 막판임을 감안하면 오지환은 20개 이하의 실책으로 최다 실책의 불명예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상당합니다. 그만큼 수비에서 발전을 이룩했음이 드러납니다.

하지만 오지환의 타격은 수비만큼의 발전은 눈에 띄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5월 이후 타격 부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4월 월간 타율 0.333을 기록했지만 5월 이후에는 매월 0.250 이하의 월간 타율에 그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더욱 좋지 않습니다. 8월에는 0.193, 9월에는 0.200으로 저조합니다.

오지환의 타격 부활이 절실한 이유는 첫째, 데뷔 이후 가장 높은 시즌 타율을 달성하기 위해서입니다. 작년까지 네 번의 시즌 중 2012년 0.249가 오지환의 한 시즌 최고 타율이었습니다. 매년 오지환은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두르다 중반 이후 하락세를 보이곤 했습니다. 올 시즌 오지환의 타율 또한 0.249입니다. 조금만 분발한다면 한 시즌 개인 최고 타율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둘째, 두 자릿수 홈런을 위해서입니다. 오지환은 2010년 13개, 2012년 12개로 풀타임 시즌마다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바 있습니다. 올 시즌 오지환은 전반기에만 8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두 자릿수 홈런 달성이 유력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1홈런에 그치며 잠잠합니다. 팀 내 홈런 1위 자리도 따 놓은 당상처럼 보였지만 최근 4번 타자로 나서는 정성훈이 몰아치면서 오지환과 동일한 9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남은 17경기에서 1개의 홈런을 터뜨린다면 오지환은 세 번째 두 자릿수 홈런 시즌을 달성합니다.

셋째, 데뷔 첫 가을야구를 위해서입니다. 65승 46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LG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합니다. 2009년에 데뷔한 오지환은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서게 됩니다. 하지만 떨어진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한 채 페넌트레이스를 마무리하게 되면 포스트시즌에서도 제대로 된 타격을 선보일 가능성은 낮아지게 됩니다. 포스트시즌에서 LG가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라도 오지환이 정규 시즌 막판 부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 시즌 오지환은 나름의 배려를 받으며 한 시즌을 치렀습니다. 변변한 백업 유격수 없이 치른 이전 시즌과 달리 베테랑 권용관의 뒷받침 덕분에 오지환은 체력을 안배하며 한 시즌을 치를 수 있었습니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올 시즌 중반까지 유지해온 1번 타자도 박용택이 대신 맡으며 오지환은 부담이 덜한 하위 타선에 배치되었습니다.

이제는 팀의 배려에 보답하는 오지환의 부활이 절실합니다. 프로 5년차를 맞이해 데뷔 첫 가을야구의 꿈이 무르익어 가고 있는 오지환이 방망이를 곧추세우며 페넌트레이스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여부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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