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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번 타자, ‘풀리지 않는 숙제’ 야구

LG가 2번 타자를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111경기를 치러 65승 46패로 1위에 올라있는 LG가 남겨둔 경기는 고작 17경기입니다. 하지만 시즌 막판인 현 시점에도 LG의 2번 타자는 아직 빈자리입니다.

9월 들어 치른 7경기에서 LG가 선발 출전시킨 2번 타자는 4명입니다. 손주인이 4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문선재, 정주현, 김용의가 각각 1경기 씩 선발 출전했습니다. 이처럼 많은 선수들이 번갈아 2번 타자로 출전했다는 사실부터 LG의 2번 타자는 고정되지 않았음이 드러납니다.

9월에 가장 많이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손주인은 12타수 1안타에 그쳤습니다. 손주인은 올 시즌 2번 타순에서 0.190의 타율을 기록 중입니다. 자신의 시즌 타율 0.266에 비교해 크게 부족합니다.

(사진 : LG 손주인)

손주인이 2번 타자로 출전하지 않은 경기에서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선수들의 기록을 살펴보면 문선재가 3타수 무안타, 정주현이 1타수 무안타, 김용의가 2타수 1안타로 크게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9월 들어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타자들의 기록을 합산하면 18타수 2안타 타율 0.111에 불과합니다.

올 시즌 LG가 5월 하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달려 선두권에 치고 올라온 이유 중 하나는 부진한 타자가 나타나면 다른 타자가 그 자리를 메워왔기 때문입니다. 시즌 초 1번 타자로 출발했던 오지환이 부진하자 박용택이 대신했고 4번 타자로 낙점된 정의윤이 침묵하자 정성훈이 그 자리를 메우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2번 타자만큼은 적임자를 시즌 내내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2번 타자의 역할을 희생 번트와 같은 작전 수행 능력에만 국한시키지 않는 새로운 경향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타율이 높고 중거리 타자로서의 능력을 갖춘 강한 타자를 2번 타순에 배치해 상대를 압박해 보다 많은 득점을 노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LG는 강한 2번 타자를 떠나 기존의 2번 타자의 개념인 타순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족시키는 타자조차 아직 발굴하지 못했습니다.

남은 17경기가 LG에 있어 중요한 이유는 한편으로는 성적에 따라 포스트시즌을 어디에서부터 출발하느냐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포스트시즌에서의 다양한 상황을 상정해 시험하며 몸에 익혀 대비하기 때문입니다. 즉 남은 경기를 통해 포스트시즌의 예행연습을 치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LG가 포스트시즌 돌입에 앞서 얼마 남지 않은 페넌트레이스에서 2번 타자를 찾아내 풀리지 않는 숙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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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DECRO 2013/09/11 16:16 #

    오히려 이병규 선수는 어떨까요? (크든 작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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