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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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야구 전 경기 아프리카 생중계 http://afreecatv.com/tom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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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매 경기는 ‘가을야구 모의고사’다 야구

뼈아픈 역전패였습니다. 어제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SK와의 경기에서 LG는 4:3으로 역전패했습니다. 외형적인 패인은 불펜이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9회초에 무너진 것입니다. 하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LG의 득점과 실점 과정에는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1:0으로 앞선 LG는 2회말 득점에 성공했지만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2개의 주루사가 속출했기 때문입니다. 무사 1, 3루 손주인 타석 풀 카운트에서 1루 주자 윤요섭이 견제구에 걸려 런다운 끝에 아웃되었습니다. 이어 적시 2루타를 터뜨린 손주인이 2사 후 2루에서 견제사를 당했습니다. 하위 타선에서 2개의 볼넷에 이어 장타가 터졌지만 LG가 손에 쥔 것은 1점에 불과했습니다. 경기 초반 달아날 기회를 살리지 못한 LG는 2점에 묶였고 경기 후반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2:2로 맞선 7회말에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무사 2루 기회에서 대타 현재윤이 희생 번트에 실패한 뒤 삼진으로 물러났고 2루 대주자 이대형이 견제사를 당해 루상에서 주자가 사라졌습니다. 2사 후 LG는 1점을 얻어 동점의 균형을 깨뜨렸지만 결코 뒷맛은 개운치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LG는 역전패했습니다.

(사진 : LG 리즈)

실점 과정 또한 석연치 않았습니다. 2:1로 앞선 7회초 1사 3루에서 LG 선발 리즈는 폭투로 동점을 헌납했습니다. 상대 타자와 정면 승부해 안타나 희생 플라이로 실점을 한 것이 아니었기에 맥 빠지는 실점이었습니다.

LG는 106경기를 치른 현재 62승 44패 승률 0.585로 2위를 기록 중입니다. 1위 삼성에 승차 없이 육박하고 있습니다. 5위 롯데와는 7경기차입니다. 과연 LG의 순위가 몇 위가 될 것인지,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서 어디부터 출발할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22경기를 남긴 LG가 모처럼 가을야구에 나설 것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해도 주루사, 폭투 등이 승부처에서 나온다면 LG는 결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어렵습니다. 희생 번트와 같은 작전 수행 실패도 치명적입니다. 상대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변칙적인 전술을 들고 나오는 포스트시즌의 특성을 감안하면 LG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즉 남은 22경기를 ‘가을야구 모의고사’로 치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LG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경우 또 하나 맞서야 할 적은 중압감입니다. LG의 1선발 리즈는 국내에서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바 없습니다.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우규민과 신정락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야수 중에는 이병규(7번), 이대형, 김용의, 정의윤, 오지환, 문선재 등이 포스트시즌 무대를 아직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과연 열거한 선수들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중압감에서 비롯되는 지나친 긴장을 극복하고 집중력을 바탕으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포스트시즌에서 폭투나 주루사가 발생한다면 그 경기는 물론이고 시리즈 전체, 즉 1년 농사의 결과물을 뒤바꿀 수도 있습니다. LG가 보다 강한 집중력으로 무장해야 하는 이유는 페넌트레이스 막판 치열한 순위 다툼에 나서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가을야구에 대비해 약점을 지워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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