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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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윤요섭, 방망이도 ‘제 자리’ 찾았다 야구

윤요섭의 방망이가 LG를 살렸습니다. 9월 1일 사직 롯데전에서 LG는 경기 후반까지 2:1로 밀렸습니다. 롯데 선발 유먼의 투구에 눌려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7회초 2사 1루에서 터진 윤요섭의 큼지막한 중월 2루타에 힘입어 2:2 동점에 성공했습니다. LG는 결과적으로 3:2로 역전승하며 원정에서 2연승을 챙겼습니다. 꼭 필요한 순간에 터진 윤요섭의 장타 한 방이 경기 흐름을 뒤바꾼 것입니다.

LG는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현재윤을 주전 포수로 낙점해 올 시즌을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현재윤은 두 차례 부상을 입었고 현재윤의 첫 번째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역시 트레이드로 영입한 최경철 또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 사이 윤요섭이 LG의 안방을 지키며 고군분투했습니다.

뒤늦게 포수 마스크를 쓰게 되어 안방마님으로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의문부호가 붙었던 윤요섭의 약점으로 노출된 것은 수비가 아니라 의외로 타격이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방망이로 인정받았던 윤요섭이 시즌 중반까지 타격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것입니다. 5월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 합류한 윤요섭은 5월 한 달 간 27타수 2안타 0.074의 타율에 그쳤습니다. 6월에 0.240으로 호전되는 듯했던 월간 타율은 7월 들어 0.171로 떨어졌습니다. 윤요섭의 시즌 타율은 좀처럼 1할 대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포수 마스크를 줄곧 쓰면서 안정감을 얻기 시작하자 방망이 또한 제 자리를 찾아 갔습니다. 8월 한 달 간 윤요섭은 49타수 15안타 0.306의 타율 16타점을 기록했습니다. 8월 한 달 간 LG 타자들의 타격감은 전반적으로 다소 떨어졌는데 하위 타선에서 윤요섭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타점을 쌓아 큰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8월 들어 특히 윤요섭이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은 2스트라이크 이후 대처 능력이 향상된 것입니다. 7월 이전까지 윤요섭은 2스트라이크 이후 상대 투수의 유인구에 당해 쉽게 물러나곤 했지만 8월 이후에는 2스트라이크 이후 유인구를 끈질기게 골라내거나 커트한 끝에 안타나 볼넷으로 출루하는 경우가 늘어났습니다. 타율은 당연히 향상될 수밖에 없습니다. 8월 한 달 간 맹타로 시즌 타율도 0.211로 2할을 넘어섰습니다.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한 현재윤이 8월 21일 1군에 등록되었지만 여전히 선발 출전하는 포수는 윤요섭입니다. 현재윤이 아직 타격에서 실전 감각을 되찾지 못한 것이 원인이지만 윤요섭이 공수 양면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윤과 최경철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LG의 상승세는 결코 꺾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윤요섭의 공을 높이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윤요섭이 LG의 실질적인 주전 포수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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