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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평균자책점 2위’ LG, 왜 7위? 야구

LG의 팀 컬러가 변모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 LG는 좌타자 위주의 타선은 강해도 선발과 불펜을 통틀어 투수진이 취약한 팀이었습니다. 타자들이 많은 점수를 뽑고도 투수들이 그보다 더 많은 실점을 허용해 패배하는 일이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LG의 투수진은 안정적입니다. 팀 평균자책점이 3.79로 삼성(3.46)에 이어 9개 구단 중 2위입니다. LG가 팀 평균자책점 상위권에 오를 것이라 예상한 이는 드물었습니다. 3점대 평균 자책점은 LG와는 어울리지 않는 수치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작년만 해도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지 못해 임시 선발 투수가 등판하는 경기가 많았지만 올 시즌에는 확실한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리즈, 주키치, 우규민, 신정락, 류제국 중 압도적인 투수는 없지만 결코 로테이션이 무너지는 일만큼은 없습니다.

불펜 또한 믿을 만합니다. 마무리 봉중근을 중심으로 정현욱, 이동현의 우완 투수와 류택현, 이상열의 좌완 투수의 좌우 배분도 이상적입니다. 불펜의 블론 세이브도 2개로 9개 구단 중 가장 적습니다.

LG 타선을 살펴보면 팀 타율은 결코 나쁘지 않습니다. 0.274로 4위에 해당합니다. 팀 평균자책점 2위, 팀 타율 4위의 지표를 갖춘 팀이라면 최소한 중위권에는 올라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LG는 19승 23패 승률 0.452로 7위에 그치고 있습니다.

양호한 팀 평균자책점과 팀 타율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좋지 않은 이유는 타선의 세부 지표를 통해 드러납니다. 우선 LG의 팀 홈런은 13개로 7위에 불과합니다. 규모가 가장 큰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잠실구장을 함께 홈으로 사용하는 두산의 팀 홈런이 27개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LG의 장타력이 떨어집니다. LG의 장타율은 0.358로 역시 7위입니다.

득점권 타율 또한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LG의 득점권 타율은 0.264로 6위입니다. 삼성(0.323). 넥센(0.312)과 같이 득점권 타율 3할 대를 기록 중인 팀과 비교하면 차이가 큽니다. LG가 팀 타율(0.274)보다 득점권 타율(0.264)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기회에 약했다는 의미입니다.

개인 기록에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타점 10위 이내에 LG 선수는 없으며 20위 이내에는 20타점으로 공동 19위에 올라있는 이진영이 유일합니다. 부상으로 5월 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어 20일 이상 결장한 이진영의 타점을 넘어선 LG 타자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타점 능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입증합니다.

어제 잠실 한화전에서도 LG는 9안타 4사사구를 묶어 3득점에 머물렀습니다. 잔루는 8개였습니다. 팀 안타 개수에 육박하는 잔루를 기록한 것입니다. 3:3으로 맞선 7회말 무사 3루의 역전 기회와 4:3으로 뒤진 8회말 무사 2루의 동점 기회를 얻었지만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습니다. 결국 LG는 지난 주 상승세를 이번 주 첫 경기에서 이어가지 못한 채 4:3 1점차 패배를 당했습니다.

승리하는 경기에서도 1점 차의 근소한 승리가 많은 것도 장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불펜의 필승계투조의 잦은 등판으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앞서고 있더라도 1점이라도 더 뽑아내 투수들이 보다 편안한 상태에서 던질 수 있도록 타자들이 도와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선수 구성에서 거포가 드문 상황에서 홈런이 갑자기 늘어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LG 타선은 상황에 맞는 타격이 절실합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처럼 많은 안타를 득점과 연결시키는 집중력이 무엇보다 요구됩니다. 이제는 LG 타선이 호투하고 있는 투수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야 할 때입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


덧글

  • 가위손 2013/05/29 09:37 #

    집중력의 부재가 너무 아쉽습니다.
    어제 경기의 경우도 무사3루, 무사2루의 찬스를 날려버리고 김태완의 역전솔로포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죠.

    선두타자가 출루했을 때, 바로 이어지는 후속타자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어제 경기에서 무사3루에서 오지환이 보여준 타격은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무사2루에서 정의윤 타석에서 강공을 선택한 것은 납득이 가지만(최근 엘지 타자 중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는 것이 바로 정의윤이기에)
    결과론적으로 조금 아쉬움이 남기는 하네요.
    흑흑.
  • RuBisCO 2013/05/29 11:04 #

    글쎄올습니다 거포 재목들을 다 땜빵용 트레이드에 팔아치운뒤라... 다시 재건하려면 꽤 오래걸릴텐데요.
  • 엘지 타자 바보 2013/05/30 01:13 # 삭제

    7위의 원인은 결정적일때 안타는 고사하고 희생 플라이도 못 치는 타자들이 문제임.... 특히 꾸준히 나오고도 꼴랑 16타점의 박용택은 정말 심각함....
    그런데 타율은 3할 2푼 진짜 욕나오는 선수임.... 정성훈이도 최근 타율도 떨어 졌지만 타점 없는 쓸데 없는 놈이고.... 초반에 타점 좀 올리던
    이진영은 고장나서 누워 있고.... 이병규가 그나마 타석 수에 비해서 타점이 좀 있는데 좀 더 지켜 봐야되고.... 암튼 최소한 타점 10위안에 1명이라도
    들어가야 하는데 20위까지도 엘지 선수 얼굴은 안 보이이니.... 투수들만 개고생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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