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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프링-토마스, WBC 한국전 ‘표적 등판’? 야구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개막이 이번 주말로 다가왔습니다. WBC 한국 대표팀은 23일과 24일 연일 NC와 연습경기를 치르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한국과 함께 B조에 속한 호주 대표팀도 이대호가 속한 오릭스의 홈구장 오사카돔에서 주말에 이틀 연속 일본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렀습니다. 2월 23일 경기에서는 3:2, 2월 24일 경기에서는 10:3으로 호주가 일본에 2연패했지만 눈길을 잡아끄는 낯익은 선수가 있었습니다. 전 LG 소속 우완 옥스프링입니다.

옥스프링은 2007년부터 LG에 몸담으며 2년 간 43경기에 등판해 14승 15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해 ‘옥춘이’라는 별명으로 사랑을 받은 바 있습니다. 2월 23일 일본과의 첫 번째 연습경기에서 옥스프링은 호주 대표팀의 맏형답게 선발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2개의 볼넷을 허용했지만 3개의 삼진을 솎아냈습니다.

(사진 : LG 시절의 옥스프링)

특히 인상적인 것은 1회말 일본의 4번 타자 아베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과 2회말 선두 타자 우치카와가 유격수 하만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나카타와 마쓰다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은 것입니다. 140km/h대 중반을 넘나드는 강속구를 앞세운 옥스프링의 초반 호투에 기세가 꺾인 일본은 뒤이은 호주 투수들에게도 눌리며 7회말까지 단 1안타로 끌려갔습니다.

8회말 터진 아이카와의 역전 3점 홈런이 아니었다면 일본은 한 수 아래로 본 호주에 안방에서 망신을 당할 뻔 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역전승에 대한 기쁨보다 옥스프링을 비롯한 호주 투수들에 눌린 일본 타자들의 빈타를 우려하는 목소리였습니다.

옥스프링과 함께 호주 대표팀의 명단에는 또 다른 낯익은 이름이 있습니다. 2008년부터 2년 간 한화에 소속되어 104경기에 등판해 5승 11패 44세이브 평균자책점 2.86으로 활약했던 좌완 토마스입니다. 토마스는 현재 구대성, 옥스프링과 함께 호주 프로야구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습니다.

옥스프링과 토마스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2년 간 몸담으며 좋은 성적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리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선수들입니다. 게다가 남반구에 속해 최근까지 리그를 치렀기에 옥스프링과 토마스를 비롯한 호주 선수들의 경기 감각은 최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국제전에서는 양 팀의 전력과는 무관하게 투수 한 명의 호투에 의해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국이 호주에 비해 객관적으로 한 수 위의 전력을 보유했지만 ‘지한파’ 옥스프링이나 토마스가 한국전에 표적 등판해 승부가 미궁에 빠져들 수도 있습니다. 한국과 호주는 3월 4일 저녁 7시 30분(한국 시각)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맞붙습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