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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주키치, 3년 연속 10승으론 부족? 야구

LG 외국인 좌완 투수 주키치는 2년 연속 10승을 거뒀습니다. 2011년에는 10승 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을, 2012년에는 11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습니다.

2011년 LG 유니폼을 입게 되었을 당시 주키치는 함께 영입된 리즈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습니다. 160km/h를 전후한 불같은 강속구를 뿌리며 메이저리그 경력을 지닌 리즈에 비해 구속보다는 제구로 승부하며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는 주키치가 2년 연속 10승을 거두며 롱런하리라 예상한 이는 드물었습니다. 선발 투수진이 취약한 LG에 2011년 187.2이닝으로 최다 이닝을 기록하는 등 이닝 소화 능력이 뛰어난 주키치는 ‘효자 용병’에 틀림없었습니다.

주키치는 한국 프로야구의 외국인 투수 영입의 추세를 바꿨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상을 뛰어넘은 주키치의 2년 연속 활약에 각 팀들은 외국인 선수로 좌완 투수를 앞 다투어 영입했습니다. 지난 시즌 넥센은 밴 헤켄을, 롯데는 유먼을 영입해 모두 10승을 넘겨 톡톡히 효과를 봤고 두 선수는 모두 재계약에 성공했습니다. 올 시즌에는 SK가 2명의 외국인 투수를 세든과 레이예스 모두 좌완 투수로 영입했으며 한화도 이브랜드, NC도 아담을 영입하는 등 새로운 외국인 좌완 투수가 선보일 예정입니다.

선발 투수의 목표는 기본적으로 10승입니다. 2년 연속 10승을 거둔 주키치의 올 시즌 1차 목표는 또 다시 10승을 거두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2년을 돌이켜 보면 10승이라는 결과와 달리 내용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것은 바로 주키치가 드러낸 전반기의 호조와 그에 대조되는 후반기의 부진이라는 패턴에서 드러납니다.

2011년은 물론이고 2012년 역시 주키치는 비슷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올스타 휴식기를 전후해 구위가 떨어져 고전을 면치 못한 것입니다.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불펜 투수로 등판 것이 부담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후반기의 부진은 상당히 심각했습니다. 가장 믿을 만한 선발 투수인 주키치의 부진은 LG의 2년 연속 후반기 부진에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주키치는 시즌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똑같은 10승을 거둔다 해도 전반기에 몰아 올리고 후반기에 부진한 것보다는 매달 엇비슷한 승수를 쌓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따라서 주키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전지훈련에서 페넌트레이스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체력을 확실히 다져야 합니다. 특히 지난 2년 간 도합 350이닝이 넘는 많은 이닝을 소화한 여파가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3년 연속으로 한국 무대에 서게 된 만큼 상대팀의 전력 분석에 노출되었으니 새로운 패턴이나 구종에 대한 고민도 필요합니다. 주키치가 시즌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여부는 올 시즌 LG의 팀 성적과도 직결된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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