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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한희, ‘잃어버린 구속’ 되찾을까? 야구

우완 투수 한희는 군산상고를 졸업하고 2009년 LG에 입단했습니다. 2차 1라운드 4순위의 지명 순위가 말해주듯 한희에 대한 기대는 컸습니다.

한희는 2009년 데뷔 첫 해 1승 4패 평균자책점 6.35를 기록했습니다. 외형적으로 인상적인 기록은 아니지만 26경기에 출전해 66.2이닝을 소화한 것은 가능성을 인정받아 적지 않은 기회를 부여받았다는 의미입니다. 당시 한희가 기회를 부여받은 이유는 몸에 맞는 공 기록을 통해 유추할 수 있습니다.

2009년 한희는 몸에 맞는 공 10개를 허용했습니다. 소화한 이닝 수에 비하면 많은 숫자의 몸에 맞는 공을 내준 것입니다. 과감한 몸쪽 승부를 즐겼다는 의미입니다. 직구 구속은 140km/h대 초반에 그쳤지만 설령 안타를 맞거나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더라도 과감하게 상대 타자 몸쪽으로 붙이며 유리한 카운트로 전개하려 노력했습니다. 신인답지 않은 두둑한 배짱을 과시한 것입니다.

2010년 10경기에 출전해 1패에 그친 한희는 2011년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둡니다. 47경기에 등판해 67.1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패 7홀드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한 것입니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로는 직구 구속의 비약적 향상을 꼽을 수 있습니다. 빠르고 과감한 승부를 즐기는 공격적인 성향에 140km/h대 중반을 넘나드는 직구가 더해지면서 한희는 LG의 허약한 불펜에서 필승 카드로 급부상했습니다. 한희는 2012 시즌을 앞두고는 LG의 마무리 후보로 거론되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2012년 LG의 필승계투조에서 한희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5월 이후 LG는 마무리 봉중근을 중심으로 셋업맨 유원상, 이동현의 필승계투조를 갖췄지만 한희는 시즌 초반 부진했고 이후 1군과 2군을 들락거렸습니다. 1군 출전은 19경기에 그치며 5.31의 평균자책점 1승 1패 4홀드를 기록했습니다. 무엇보다 2011년 이전 수준으로 직구 구속이 저하되어 상대 타자를 압도할 수 없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LG는 스토브리그에서 정현욱을 영입해 필승계투조가 더욱 탄탄해졌습니다. 내년 시즌 마무리 봉중근에 앞서 정현욱, 이동현, 유원상으로 이어지는 우완 정통파 필승계투조는 정상 가동된다면 타 팀에 비해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한희가 2011년과 같이 필승계투조에 포함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롱 릴리프에서 출발해 필승계투조에 부상 선수가 발생하면 공백을 메울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취약한 LG의 선발 로테이션에 가세해 일익을 맡을 수도 있습니다.

미야자키 교육리그와 진주 마무리 훈련에서 담금질한 한희에게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2011년과 같은 직구 구속을 되찾는 것입니다. 과감한 승부를 즐기는 한희가 1군 무대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겨우내 훈련을 통해 140km/h대 중반의 직구 구속을 회복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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