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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기 10년’ LG, 가장 아쉬웠던 시즌은? 야구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그 동안 LG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10년 연속으로 8개 구단 중 절반에 해당하는 4위 안에 들지 못한 것입니다. 순항하다가도 번번이 좌절하는 행태가 반복되었습니다.

올해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6월 22일 잠실 롯데전에서 9회초 2사까지 LG가 앞섰으나 마무리 봉중근이 강민호에게 동점 2점 홈런을 허용한 이후 연장전에서 역전패했습니다. 봉중근은 불미스러운 부상을 입고 이탈했고 LG는 이후 6연패로 4할 대 승률로 추락한 뒤 다시는 회생하지 못했습니다.

(사진 : 6월 22일 잠실 롯데전에서 9회초 2사 후 강민호에 동점 홈런을 허용하고 아쉬워 하는 LG 봉중근)

하지만 암흑기 10년 동안 올해보다 더욱 아쉬운 시즌이 두 차례 있었습니다. 우선 김재박 감독이 친정으로 돌아와 치른 첫 번째 시즌인 2007 시즌입니다.

이전까지 블론 세이브가 전무했던 마무리 우규민이 2007년 8월 2일 대구 삼성전 8회말 대타 채태인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한 끝에 역전패한 LG는 이틀 전 경기에서 9회초 최동수, 조인성이 홈런을 터뜨려 오승환을 무너뜨리며 극적으로 역전승한 기세를 상실했습니다.

내리막을 걷던 LG는 9월 7일 잠실 SK전에서 에이스 박명환의 호투에 힘입어 2:1 승리를 목전에 두었습니다. 그러나 9회초 2사 후 우규민이 정경배를 상대로 유도한 내야 뜬공을 2루수 김우석이 포구하지 못하는 실책으로 동점이 되었고 연장전 끝에 3:2로 역전패했습니다. LG는 이날 패배로 4연패를 당해 4위 한화와 4경기차로 벌어져 가을야구의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사실 2007년 LG의 전력이 4강에 들기에는 부족했지만 현대 시절 한국시리즈 우승을 4차례 차지한 김재박 감독은 운영의 묘를 살려 4강에 도전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지난 10년 동안 4위에 가장 가까운 5위를 기록한 것은 2007년이 유일하며 0.483의 시즌 승률 또한 암흑기 10년 동안 가장 나은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2년 간 LG는 8위와 7위를 전전했고 김재박 감독은 2009 시즌 종료 후 재계약에 실패해 LG를 떠났습니다.

2007년과는 달리 2011년 LG는 시즌 초반부터 크게 치고 나갔습니다. 주키치, 리즈 등 확실한 3명의 선발 투수를 앞세운 LG는 2011년 6월 11일 군산 KIA전에 승리하며 34승 24패 승률 0.586로 파죽지세를 과시했습니다. LG가 항상 시즌 초반에는 호조를 보였다고 하지만 승패차 +10을 기록할 정도로 앞서갔던 시즌은 없었으며 지난 10여 년 동안 이처럼 확실한 선발 투수진을 구축한 적도 없었습니다. 현상유지만 해도 가을야구는 따 놓은 당상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과 타자들의 집단 슬럼프로 벌어놓은 승수를 점차 까먹기 시작하자 선발 투수들 또한 버티지 못했습니다. 7월 31일 넥센과의 2:2 트레이드를 통해 팀 분위기를 바꾸려 했지만 백약이 무효였습니다.

6월까지의 기세가 신기루처럼 사라진 LG는 시즌 막판인 10월초 두산과의 3연전에서 스윕을 당하며 끝없이 추락하더니 승률 0.450으로 한화와 공동 6위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5년 계약의 박종훈 감독은 2년 만에 자진 사퇴했습니다.

비록 전개된 양상은 다르지만 2007년과 2011년의 공통점이라면 LG가 고비를 만나면 극복하지 못하고 속절없이 무너졌다는 것입니다. 내년 시즌 LG는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어느 팀이든 페넌트레이스를 치르다보면 반드시 고비를 맞이하기 마련입니다. LG가 과연 내년만큼은 고비를 극복하고 암흑기 10년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것입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


덧글

  • 아파치 2012/12/26 13:08 #

    이제 또 겨울엔 최강팀이 되겠죠... 으아아
  • 봉봉이 2012/12/26 14:02 #

    롯팬이지만 엘지가 잘해줬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삼성은 이제 좀 지겹네요ㅋㅋㅋ한창 롯데 암흑기 시절 진짜 엘롯기 하면 짠했는데ㅋㅋㅋ솔직히 기아는 우승도 해서 병맛탈출한거 같고 롯데야 언제나 병맛쩌는 귀염둥이라 엘지와 더불어 한번쯤 같이 정상에서 대결하는거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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