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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11월 10일 아시아시리즈 롯데:요미우리 - 잔루 11개, 롯데도 완봉패 야구

사직구장에서 열린 아시아시리즈 셋째 날 경기에서 롯데가 요미우리에 5:0으로 완봉패했습니다. 롯데에 승리한 요미우리가 2연승으로 결승에 진출하면서 롯데 역시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롯데의 발목을 잡은 것은 타선의 집중력 부재였습니다. 5안타 7볼넷을 얻었지만 잔루 11개를 기록하며 무득점에 허덕였습니다. 김주찬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고 1회말 공격에서 강민호가, 6회초 수비 도중 손아섭까지 교체되면서 롯데 타선은 많은 기회를 얻고도 흐름이 번번이 끊어졌습니다.

(사진 : 5회말 2사 1, 2루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롯데 용덕한)

특히 1회말 2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온 용덕한의 침묵이 뼈아팠습니다. 1회말 기회는 물론, 3회말 1사 1, 2루, 5회말 2사 1, 2루 기회가 용덕한에게 걸렸지만 모두 범타에 그쳤고 3회말 6-4-3 병살타를 포함해 모두 이닝을 마감시켰습니다. 강민호가 정상적인 몸 상태로 타석에 섰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용덕한은 4:0으로 뒤진 8회말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기록했지만 버스는 이미 떠난 뒤였습니다.

수비 면에서도 용덕한은 약점을 여지없이 노출했습니다. 2회초 1개, 6회초에 3개, 9회초 1개의 도루 시도를 단 한 개도 저지하지 못하고 모두 허용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2회초, 6회초, 9회초의 실점은 모두 도루 저지 실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6회초에는 도루 허용은 물론 가메이의 타석에서 미트 질에 실패해 무사 3루의 실점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원 바운드 투구였기에 기록상으로는 폭투였지만 용덕한의 미트 질이 안이했습니다. 6회초 포수가 흔들린 것이 1루수 박종윤의 클러치 에러와 연결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공수 양면에서 용덕한의 부진은 심각했습니다.

롯데의 탈락으로 2012 아시아시리즈 결승전은 요미우리와 라미고의 대결로 압축되었습니다. KBO가 야심 차게 CJ를 스폰서로 끌어들여 아시아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 대회를 유치했지만 삼성과 롯데는 각각 대만과 일본의 팀들에게 모두 완봉패를 당하며 예선에서 탈락하는 치욕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대회 흥행에 악재가 된 것은 물론 모양새 또한 꼴사납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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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피그말리온 2012/11/10 15:49 #

    아시아 시리즈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유치국가의 팀이 결승에 못 가면 결승전 관중이 휑해지는 구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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