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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롯데, ‘적극적 외부 영입’ 효과 봤다 야구

SK와 롯데의 플레이오프는 최종 5차전 끝에 SK의 승리로 귀결되었습니다.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SK도 훌륭하지만 준플레이오프의 격전을 뚫고 한국시리즈 진출 1보 직전까지 근접한 롯데도 선전했습니다.

SK와 롯데의 공통점을 꼽는다면 FA, 2차 드래프트, 트레이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외부에서 영입된 선수들이 포스트시즌에서 대활약했다는 점입니다. 우선 SK는 FA로 포수 조인성을 영입한 것이 적중했습니다. 박경완과 정상호를 보유한 SK가 조인성을 영입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시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박경완은 부상으로 인해 1군에 거의 출전하지 못했으며 정상호는 잔부상에 시달려 한 시즌 풀타임을 치르기 어려웠습니다. 조인성이 없었다면 과연 SK가 페넌트 레이스 2위와 한국시리즈 진출이 가능했을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사진 : SK 조인성)

LG 시절이었던 2002년 이후 10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조인성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물을 만난 고기처럼 대활약했습니다. 한국시리즈 티켓이 걸린 5차전에서는 2회말 대타로 출전해 3:2로 추격하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SK의 대역전극을 예고했습니다. SK가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짓는 순간 마무리 정우람과 하이파이브 하는 것 또한 조인성의 몫이었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 조인성은 더욱 중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쉽게 탈락한 롯데 역시 적극적 외부 영입의 효과를 크게 봤습니다. 2008년 준플레이오프 탈락 이후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불구하고 항상 첫 관문에서 고배를 마시던 롯데의 징크스를 깨뜨린 주역은 FA로 영입된 정대현이었습니다. 국가 대표로서 올림픽 금메달획득과 한국시리즈 우승의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정대현은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 2세이브 4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하며 롯데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비록 페넌트레이스에서 뒤늦게 팀에 합류했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만으로도 롯데가 거액을 투자해 영입한 효과를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진 : 롯데 김성배)

정대현과 함께 롯데의 불펜을 이끈 사이드암 김성배의 활약도 놀라웠습니다. 김성배는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서 7경기 연속으로 등판하는 등 8경기에 등판해 1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45로 호투했습니다. 김성배는 올 시즌을 앞두고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영입되었는데 페넌트레이스는 물론 포스트시즌에서도 호투해 롯데가 강한 불펜의 팀으로 탈바꿈하는데 앞장섰습니다.

지난 6월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으로부터 롯데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용덕한도 알토란 같이 활약했습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경기 중 부상을 입은 주전 포수 강민호를 대신해 마스크를 쓴 용덕한은 연장 10회초 2루타를 터뜨리며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2차전에서는 1:1로 맞선 9회초 좌월 솔로 홈런으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며 친정팀 두산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플레이오프 2차전 이후 용덕한은 강민호에게 안방마님 자리를 도로 내줬지만 끝내 타격감을 찾지 못한 강민호를 대신해 용덕한이 출전했다면 어땠을까 싶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최근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거액을 투자해 입단시킨 FA나 타 팀에서 트레이드로 영입된 선수가 부진해 적극적인 외부 영입을 꺼리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한 SK와 롯데의 외부 영입 선수들을 감안하면 역시 FA나 트레이드 등을 통한 전력 보강이 더욱 강한 팀을 만든다는 사실이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제9구단 NC까지 가세하는 올 스토브리그는 FA를 비롯해 외부 영입을 통한 전력 보강 경쟁으로 인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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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2/10/23 21:0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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