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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주키치, ‘천적’ KIA 상대 첫 승 도전 야구

LG 주키치가 KIA를 상대로 선발 등판합니다. 주키치로서는 오늘 등판이 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합니다.

첫째, 주키치는 국내 무대에 데뷔한 지난 시즌부터 KIA에 유독 약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KIA전 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7.47로 3패만을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에도 4월 13일 KIA와의 잠실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6.2이닝 동안 9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습니다. 주키치가 강판된 이후 경기 종반 LG 타자들이 동점을 만들지 않았다면 주키치는 패전 투수가 되었을 것입니다.

주키치가 KIA전에 유독 약한 이유는 이용규, 김선빈의 테이블 세터와의 승부에서 고전했기 때문입니다. 단신의 테이블 세터를 상대로 좁아진 스트라이크 존에 적응하지 못해 제구가 흔들렸습니다.

둘째, 최근 주키치의 성적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7월 27일 문학 SK전에서 승리 투수가 되며 10승 고지에 오른 이후 6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만을 기록 중입니다. 후반기 들어 퀄리티 스타트조차 전무합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9월 2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삭발까지 하며 각오를 다졌지만 4.2이닝 동안 피홈런 2개 포함 8피안타 5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며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낮게 제구된 공조차 난타를 당해 구위가 떨어진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2시즌 동안 4번의 KIA전 선발 등판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주키치는 지난 4월 13일 잠실 경기 이후 KIA전 등판을 피하는 인상이었습니다. LG로서도 굳이 에이스를 천적과 맞대결시키는 로테이션을 고집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 KIA전에서 주키치를 등판시키는 이유는 잔여 경기를 치르면서 선발 로테이션의 여유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주키치가 후반기 들어 ‘에이스’라는 칭호와는 거리가 먼 부진한 투구를 반복했으며 동시에 LG 또한 순위 싸움의 부담이 사라진 터라 반드시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경기에 주키치를 투입할 이유가 사라졌습니다.

LG는 어제 12회 연장전에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지만 도합 7명의 불펜 투수를 소진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엔트리가 변동되지 않는다면 주키치의 뒤를 받칠만한 투수는 어제 한 타자만을 상대한 임정우와 고졸 신인 신동훈 정도만이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주키치가 후반기와 같은 부진을 오늘도 반복한다면 LG의 입장에서는 ‘버리는 경기’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KIA전은 주키치의 어깨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주키치가 최근 부진을 씻으며 KIA를 상대로 한국 무대 첫 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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