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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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와 주키치 재계약, 원점 재검토해야 야구

LG가 추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후반기 들어 10승 1무 18패를 기록 중인 7위 LG는 최하위 한화에 5경기차로 앞서고 있지만 6위 넥센에 5.5경기차로 뒤져 이대로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하위로 추락할 가능성은 낮지만 4강은커녕 6위로 올라가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의미입니다.

포스트시즌이 또 다시 존재하지 않는 LG의 입장에서는 내년 시즌을 구상해야 하는 시점이 왔습니다. 내년 시즌 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외국인 선수 2명을 어떻게 구성하느냐 입니다. 이미 타 팀에서는 구단에서 재계약 여부를 밝힌 외국인 선수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LG는 내년 시즌에도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투수로 선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 시즌 내내 5명의 선발 로테이션조차 제대로 확립하지 못해 무수한 투수들이 1군과 2군을 들락거리며 선발 등판했음을 감안하면 LG에 필요한 것은 역시 선발 투수입니다.

그렇다면 2년 동안 LG에 몸담았던 리즈, 주키치와의 재계약 여부를 고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선 리즈는 재계약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다. 국내 무대 첫해인 작년에 11승 13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던 리즈는 올 시즌에는 3승 9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4.87을 기록 중입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아 승수는 다소 추가될 수 있지만 작년의 절반도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인 투고타저의 시즌이지만 리즈의 평균자책점이 1가까이 상승한 것 역시 부정적입니다.

제구력, 구종, 경기 운영 능력, 주자 견제 능력, 슬라이드 스텝, 투수로서의 수비 능력, 그리고 멘탈까지 모든 면에서 리즈는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단지 믿을만한 것은 빠른 직구 하나뿐이지만 직구를 뒷받침하는 제구력이나 변화구가 없어 난타당하고 있습니다. 시즌 개막 직전 급하게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변경해 약점을 모두 노출시킨 것은 김기태 감독의 선수기용의 문제라고는 하지만 리즈의 경우에는 선발 투수로 복귀해서도 약점이 그다지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리즈는 올 시즌이 LG는 물론 국내 무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키치의 재계약 여부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합니다. 2년 연속 10승을 기록한 주키치의 재계약 여부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하는 이유는 매년 후반기에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전반기 막판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혹사당한 것이 부진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지만 최근 주키치는 우천 취소 등으로 넉넉한 등판 간격을 보장받고도 부진에서 여전히 탈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간 것이 한 달 전의 상황이며 최근에는 각각 7일과 6일 간격으로 등판하며 일정에 여유가 있었지만 결과는 좋지 않습니다. 후반기 들어 6경기에 등판한 주키치는 단 한 번도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1승에 그치고 있습니다. 리즈와 주키치가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해 LG 불펜에는 과부하가 걸리고 있습니다.

(사진 : LG 주키치)

시즌 종료 후 스토브 리그에서 주키치의 재계약 여부는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년 연속 10승 투수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국내 무대에 검증이 되지 않는 투수를 영입하는 것은 도박과도 같기 때문입니다. LG 구단으로서는 주키치와의 재계약이 여론의 비난을 피하는 ‘안전빵’이 될 수 있습니다. 3년째인 내년 시즌 주키치가 부진할 경우 비판은 주키치를 선택한 구단보다는 부진한 주키치에 쏠려 구단으로서는 면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리즈를 대신할 외국인 투수가 15승을 보장함과 동시에 13승 정도는 확실히 책임지는 내국인 선발 투수가 또 한 명 등장해 주키치가 제3선발 혹은 제4선발의 역할을 부담 없이 맡는 달콤한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주키치 또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LG가 내년 시즌 포스트 시즌 진출을 노린다면 후반기에 승부를 걸어야하는데 시즌 중반 이후 급격히 부진에 빠지는 주키치는 계륵으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상대의 현미경과 같은 전력 분석에 노출되어 3년 연속으로 호투하는 외국인 투수가 드물기에 내년에는 주키치가 10승마저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LG는 시즌 중 외국인 선수 교체라는 혼선을 빚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바에는 새로운 투수들로 시즌을 시작하는 편이 낫습니다.

내년 시즌 역시 선발 투수 부족에 허덕일 가능성이 높은 LG라면 고만고만한 10승의 외국인 투수보다는 15승을 해줄 외국인 투수를 선택하는 모험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주키치가 있어도 팀 성적이 7위라면 설령 주키치를 대신할 투수가 부진해 최하위를 한다 해도 별 차이도 없습니다. 어차피 더 내려갈 곳도 없는 LG가 내년 시즌에도 6위나 7위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면 과감한 모험이 필요합니다. LG가 냉정한 판단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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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Dead_Man 2012/08/26 13:25 #

    리즈만 버리면 되는거 아닌가
  • ㅇㅇ 2012/08/26 14:52 # 삭제

    어차피 시즌 최하위라는 평 들었는데 이정도야 뭐 싶습니다
    기대도 안하고 있고
  • 2012/08/26 17:1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ㅁㅁㅁ 2012/08/26 20:11 # 삭제

    차라리 옥스프링 다시 데려오는게 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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