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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태군, 주전 탈락? 충격 요법? 야구

LG 포수 김태군이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8월 3일 목동 넥센전 이후 김태군은 열흘 가까이 선발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8월 3일 목동 넥센전부터 8월 9일 잠실 롯데전까지 6연전은 조윤준이 선발 출전했으며 8월 10일부터 펼쳐진 삼성과의 대구 원정 3연전은 윤요섭이 선발 출전했습니다.

조윤준과 윤요섭이 선발 출전하는 동안 포수로서 안정적이었는가 하면 그렇지 않았습니다. 8월 9일 잠실 롯데전에서는 3회초 김주찬 타석에서 선발 리즈의 폭투와 포수 조윤준의 패스트볼이 연이어 기록되었습니다. 투수의 폭투는 포수의 블로킹 미비와 무관하지 않기에 한 타석에서 폭투와 패스트볼이 연이어 발생한 것은 그만큼 포수가 불안했다는 의미가 됩니다. 조윤준은 경기 종료 후 2군행을 지시받았습니다.

2군에 내려간 조윤준을 대신해 포수로 선발 출전한 것은 김태군이 아니라 윤요섭이었습니다. 윤요섭은 8월 11일 대구 삼성전 배영섭의 타석에서 패스트볼을 범했습니다. 다음날인 8월 12일 삼성전에서는 3회말 무사 1루에서 김상수의 희생 번트 타구를 1루에 악송구하는 바람에 선취점이자 결승점 실점의 화근을 제공했습니다.

이처럼 9경기 동안 선발 출전했던 조윤준과 윤요섭이 포수로서 불안했던 것에 비해 교체 출전한 김태군이 안정적이었는가 하면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8월 9일 잠실 롯데전에 패스트볼을 범한 조윤준을 대신해 6회초부터 교체 출전한 김태군은 9회초 문규현의 타석에서 1루 주자 황재균의 2루 도루를 저지하지 못하더니 연이어 3루 도루를 시도하자 3루에 악송구해 황재균이 홈을 밟도록 하는 실책을 저질렀습니다. 김태군 역시 조윤준이나 윤요섭만큼이나 불안한 모습을 노출한 것입니다.

LG가 두산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기록한 어린이날부터 1군에 올라온 김태군은 LG의 주전 포수 자리를 꿰차는 듯 보였습니다. 팀 내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심광호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포수로서 경험이 일천한 윤요섭이나 대졸 신인 조윤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1군 무대 경험이 풍부한 김태군은 비교 우위에 있었습니다. 수비형 포수로 분류되는 김태군이 6월 한 달 간 0.286의 타율을 기록하며 타격에서도 호조를 보인 것은 고무적이었습니다.

하지만 7월 들어 김태군은 블로킹에 약점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4할 대를 상회하던 도루저지율도 0.344까지 떨어졌습니다. 7월의 월간 타율도 0.182로 6월에 비해 1할이나 곤두박질쳤습니다. 8월 들어 LG 김기태 감독이 김태군을 벤치에 앉혀두고 다른 포수들을 선발 출전시킨 것은 이와 같은 김태군의 부진이 근본적인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김태군이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것인지 여부는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타격에 약점이 있는 김태군이 블로킹이나 도루 저지에도 허점을 드러내며 포수로서도 안정성이 떨어진다면 수비 약점은 엇비슷하지만 타격 능력이 뛰어난 윤요섭에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김기태 감독이 김태군의 성장이 한계에 봉착했다고 판단할 것일 수도 있습니다. 병역을 해결한 윤요섭, 조윤준과 달리 언젠가 입대를 해야 하는 김태군의 처지가 보다 불리한 것도 사실입니다.

김기태 감독이 김태군을 주전에서 완전히 제외한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자극을 주는 ‘충격요법’을 선택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지난 겨울 전지훈련 명단에서 제외한 김기태 감독의 ‘충격요법’으로 인해 5월이 되어서야 1군에 올라온 김태군은 한동안 도루저지 등 수비에서 강점을 보인 바 있습니다. 주전 포수로서 한 시즌을 모두 소화한 경험이 없는 김태군에게 무더위에 체력을 비축하도록 배려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김태군이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충격요법을 처방받은 것인지는 오늘부터 시작되는 KIA와의 홈 3연전 출전 여부에 따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말 3연전에 윤요섭이 불안했으며 KIA의 발 빠른 주자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포수의 존재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LG 김기태 감독의 선택이 궁금해집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


덧글

  • 2012/08/14 08:1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단호한결의 2012/08/14 09:27 # 삭제

    저는 개인적으로 유망주들을 키우려면 일단 많은 경기를 풀타임으로 뛰게끔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당장의 성적에 일희일비해서는 유망주를 키우기 힘들지 않을까요? 특히 포수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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