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tomino.egloos.com

포토로그


메모장

KBReport 프로야구 필자/다음카카오 1boon/KBO 야매카툰

LG 트윈스 야구 전 경기 아프리카 생중계 http://afreecatv.com/tomino

사진, 글, 동영상 펌 금지합니다. 영화 포스터의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서 있습니다.

반말, 욕설, 비아냥, 협박 등의 악성 댓글은 삭제합니다. 비로그인 IP로 댓글 작성은 가능하지만 동일 IP로 닉네임을 여러 개 사용하는 '멀티 행위' 시 역시 삭제합니다.


‘QS 실종’ LG, 선발진 붕괴됐다 야구

LG는 후반기 들어 13경기에서 5승 1무 7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승리보다 패배가 많아 4위권과의 승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후반기에 들어서도 LG가 여전히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겠지만 선발 투수진의 부진이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후반기 LG의 선발 투수진은 3승 6패 평균자책점 5.26으로 매우 좋지 않습니다.

선발 투수가 6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3자책점 이하로 실점하며 제몫을 다했는지 판단할 수 있는 퀄리티 스타트(QS)는 후반기 들어 단 한 차례뿐입니다. 8월 4일 목동 넥센전에서 선발 리즈가 기록한 6이닝 3실점(2자책점)이 전부입니다. 후반기 팀 유일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이 경기에서 타선이 침묵해 리즈는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최근 LG는 주키치, 리즈, 김광삼, 이승우, 신재웅의 5명의 선발 투수들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에이스 주키치는 전반기 막판 잦은 등판으로 인해 구위와 제구가 크게 저하되어 후반기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퀄리티 스타트 여부와 무관하게 6이닝 이상을 소화한 경기가 단 한 경기도 없습니다.

리즈는 경기마다 기복이 크게 심한 것이 약점입니다. 7월 24일 잠실 두산전에는 4.2이닝 6실점을, 7월 29일 문학 SK전에서는 3.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습니다. 가장 최근 등판인 8월 4일 목동 넥센전에서 호투했지만 다음 등판에서도 호투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김광삼, 이승우, 신재웅은 퀄리티 스타트는커녕 5이닝을 채우는 것조차 힘겹습니다. 강력한 구위로 윽박지르기보다 어떻게든 상대 타자들의 방망이에 빗맞히려 하는 엇비슷한 유형의 투수들이기에 타순이 두 차례 정도 돌고나면 버티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붕괴 지경에 이른 LG 선발진의 현주소는 장단기적으로 우려를 자아냅니다. 단기적으로는 선발 투수가 짧은 이닝만을 소화하고 강판되어 남은 이닝이 모두 불펜에 부담으로 전가되고 있습니다. 어제 롯데전에서도 주키치가 5.1이닝만에 강판된 후 최근 등판이 매우 잦은 이동현, 우규민이 마운드로 불려나왔고 연장까지 흘러가면서 유원상은 3이닝이나 소화해야 했습니다.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시즌 첫 끝내기 승리를 기뻐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LG는 39승 3무 49패로 승패차가 -10에 달해 사실상 4강이 물 건너갔음에도 불구하고 김기태 감독은 여전히 불펜을 매 경기 총동원하고 있어 이동현, 유원상 등 불펜 투수들이 내년 시즌에는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의문시됩니다.

장기적으로는 LG 선발진의 미래가 우려스럽습니다. 지난 시즌 11승을 거둔 리즈가 올 시즌 바닥을 드러내 내년 시즌 재계약이 불투명하듯이 2년 연속 10승을 거둔 주키치 역시 내년 시즌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4강에 가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외국인 투수 외에 확실한 토종 선발 투수가 필요하지만 LG에는 현재 제대로 된 선발 투수가 보이지 않습니다. 내년 이후 LG 선발진은 현재보다 더욱 허약해질 우려마저 엿보입니다. 후반기 선발진의 부진은 LG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


덧글

  • 2012/08/08 09:4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시엔 2012/08/08 22:22 #

    불펜, 특히 이동현이 과부하 걸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겠네요...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