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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실책’ LG, 수비 기본기부터 되찾아야 야구

LG가 허술한 수비에 발목 잡히고 있습니다. 현재 LG의 팀 실책은 70개로 8개 구단 중 최다입니다. 최소 실책인 SK의 43개와는 엄청난 차이입니다.

지난 주 2승 4패에 그친 LG는 무려 5개의 실책을 범했습니다. 실책은 대부분 실점과 연결되었으며 실책이 나온 경기는 여지없이 패배했습니다.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았지만 실책과 다름없는 엉성한 수비도 잦았습니다. 수비에서 기본기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8월 2일 잠실 한화전에는 2회초 1사 후 중견수 이대수의 평범한 뜬공을 중견수 윤정우와 우익수 양영동이 서로 잡으려다 놓쳤습니다. 실책이 아닌 2루타로 기록되었지만 외야수의 기본인 콜 플레이가 명확했다면 나오지 않을 엉성한 수비였습니다. 이대수의 타구에 대한 기록되지 않은 실책은 한화의 선취점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 되었습니다.

4회초에는 2사 1, 2루에서 선발 투수 주키치의 견제 악송구 실책으로 인해 2사 2, 3루가 되었습니다. 주키치의 실책으로 기록되기는 했지만 중견수 윤정우가 자신에게 향한 송구를 한번에 포구하지 못하는 사이 모든 주자들이 한 베이스 씩 진루했습니다. 1루 주자 추승우의 스타트가 늦었으며 2루 주자 이양기의 발이 느렸음을 감안하면 윤정우가 제대로 포구했다면 한화의 주루사로 이닝을 마감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윤정우의 포구 실수로 주자들이 진루한 뒤 오선진의 적시타로 2명의 주자들이 모두 득점해 5:0으로 벌어져 승부가 완전히 갈렸습니다.

8월 4일 목동 넥센전도 실책이 패인이었습니다. 2:0으로 LG가 뒤진 6회말 선두 타자 서건창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이 포구하지 못하는 실책이 추가 실점의 화근이 되었습니다. 선발 투수 리즈는 폭투로 서건창을 3루에 진루시켰는데 공을 다리 사이로 빠뜨린 포수 조윤준의 블로킹이 아쉬웠습니다. 실책과 다름없는 폭투로 인해 한 베이스를 진루시킨 것입니다. 2사 후 강정호의 타구를 또 다시 오지환이 포구하지 못하는 사이 서건창이 득점해 3:0으로 벌어져 LG는 주저앉았습니다. 강정호의 타구는 내야 안타로 기록되었지만 오지환의 수비는 실책과 다름없습니다. 오지환으로부터 시작되어 오지환으로 인해 확정된 실점이었습니다.

다음날인 8월 6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무려 3개의 실책이 쏟아졌습니다. 5회말에는 이성열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투수 이동현이 포구하지 못하는 실책이 나왔는데 2루수 김태완이 적극적으로 전진해 처리하지 않은 것도 문제였습니다.

6회말 1사 3루에서는 김민성의 스퀴즈가 투수 유원상의 정면으로 향해 3루 주자 유재신이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지만 2루수 김태완이 1루 베이스를 커버하지 않는 바람에 타자를 잡지 못해 아웃 카운트를 늘리지 못했습니다. 기록상으로는 안타였으나 김태완의 실책과 다름없었습니다. 뒤이은 강정호의 내야 땅볼에 유재신은 홈을 밟았는데 그에 앞서 김태완이 1루 베이스를 커버해 스퀴즈를 시도한 김민성을 아웃시켰다면 허용하지 않을 수 있었던 점수였습니다.

7회말 1사 1, 3루에서는 장기영의 뜬공을 잡은 좌익수 정의윤이 유격수 오지환에게 연결했지만 오지환이 홈에 악송구해 3루 주자의 득점은 물론 1루 주자의 3루 진루까지 허용했습니다. 오지환은 이틀 연속 실책을 범했습니다.

(사진 : 8월 6일 목동 넥센전에서 김민성의 뜬공을 서로 미루다 잡지 못한 1루수 최동수와 3루수 정성훈)

8회말에는 1사 후 김민성의 투수 앞 뜬공에 1루수 최동수와 3루수 정성훈이 서로 미루다 아무도 잡지 못했습니다. 최동수의 실책으로 기록되었지만 정성훈은 물론 포구할 야수를 지정하지 않은 투수 이상열에게도 실책의 책임이 있습니다. 한 경기에서 3개의 실책을 범한 LG는 7:3으로 패배했습니다.

LG의 투수진은 평균자책점 7위(4.23)가 말해주듯 8개 구단 중에서 하위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타격은 믿을 수 없다는 말처럼 상대 투수의 기량이나 타자들의 당일 컨디션에 따라 좌우됩니다. 따라서 탄탄한 수비만이 ‘계산이 서는 야구’를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 야구계의 정설입니다.

하지만 LG의 수비는 매우 허술해 언제 실책이 나올지 알 수 없으며 팀 성적은 물론 젊은 투수들의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와 무관하게 지켜보고 있는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야구를 LG가 하기 위해서는 기본기에 충실한 수비를 갖춰야만 합니다. LG가 허술한 수비로 실점을 늘려간다면 최하위 추락과 직결될 우려마저 엿보입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


덧글

  • 술못받는현섭이 2012/08/07 09:06 #

    '어찌하면 진다' 또는 '어찌해서 진다'는 엘지를 설명해주지 못한다니까요?
    '늘 진다', '원래 진다', '어찌해도 진다'. 더 정확히 말하면 '진다'고만 하면 돼요.
    엘지팬은 엘지 이기려고 보는 사람들이 아니잖아요. 그냥 엘지 경기니까 보는거지.
  • sss 2012/08/07 10:44 # 삭제

    위에 아저씨 말하는게 참 재수없네.
  • 문학산 킬러 2012/08/07 23:11 # 삭제

    엘지의 수비 실책이 잦은 이유는 오지환을 유격수로 기용하는데 그 일차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프로 선수 20년차가 다 되어가는 시점에도 기본적인 플레이를 망각하곤 하는 고참선수( 대표적으로 최동수)들에게도 상당한 책임이 있습니다.
    브로킹 능력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선수가 주전 포수요.
    잠재력이 있다고 신앙처럼 믿고, 수비 안정감 헬인 선수가 유격수요.
    그때 그때 타격감 좀 올라오면 기용시키는 포지션이 세컨이요.
    알바 뛰는 이진영이 1루수를 보고, 프로 20년에 가까워도 기본적인 플레이를 항상 까먹는 최동수가 1루를 보기도 하고, 하여간 고정 포지션이 하나도 없고 외야하다가 다리좀 절뚝이면 시키는 곳이 1루입니다.
    정성훈이 맡고 있는 3루를 제외하곤, 고정된 포지션 조차 없는 상황이죠.
    이런 상황에서 수비의 안정화, 혹은 실책 줄여라 란 말은 공염불입니다. 심하게 말하면 헛소리죠.

    엘지는 언제부터인가 '키워야 한다'라는 말도 안되는 명제에 집착하는 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팬들은 키워야 하는 과정을 제길할, 1군 무대에서 보고 있고요.
    만들어진 선수가 오는 곳이 1군 무대여야 하는데, 1군 무대에서 만들려고 합니다.
    결국 2,3년 만들다가 안되면 선수 욕 무지하게 먹고, 그 세월 속에 감독 코치 숱하게 잘려 나갑니다.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정성훈 대체자원으로(타격은 그렇다 치고, 수비에서 만이라도) 2군에서 시간을 들여 육성하는 선수 있습니까?
    없어요. 좀 된다 싶으면 팬들부터 난리친고, 프런트 난리 쳐서 1군으로 올려서 기량 향상 시키라고 난리입니다.
    하지만, 말이 안됩니다. 1군과 2군의 훈련량은 그 강도와 양에서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괜히 1군 공으로 따라 다녀봤자, 오후부터 연습하고 경기중 경기나 실컷 보고, 야간 훈련 잠깐 하고 집에 가면 끝입니다.
    당연히 2군에서 3,4년 묵혀 두면서 꾸준히 키워야 합니다.

    오지환이 대표적이죠. 오지환의 기량으로 어느팀 가서 유격수를 봅니까? 수비나 타력 그 어떤 부분으로도 유격수 보기 힘듭니다.
    그런데 키워야 할 선수니 뭐니 먼저 스타 만들어 놓고, 내야 문란하게 만들고...그리고 3년 지났습니다.


    1군에서 키운다...라는 명제를 쓰레기 통으로 보내지 않는한 엘지의 수비는 계속적으로 막장을 탈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유격수와 2루수, 포수는 수비 실력을 우선으로 기용해야 합니다.
    타격의 잠재력이고 나발이고 없습니다.
    수비가 헬인 유격수가 타격을 잘하길 기대하는건 제구력 엉망인 투수가 삼진잡길 바라는 것과 같습니다.
    운을 바라는 거죠.
    근데 엘지는 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김기태 감독이 엘지를 변화 시키고 싶었다면, 당연 수비를 먼저 만들고 공격을 만들 생각을 했어야 합니다.
    공격은 9회중 한회만 대박 터지면 되지만...
    수비는 9회 내내 잘해야 하는 것이니까요...
    근데 지금은 그 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내년도 엘지 수비는 개선될 기미가 없다는 재앙같은 느낌이 드는 이유입니다.


    차라리 학생야구를 본받아서...수비 되는 선수 우선 기용, 공격되는 선수 조커로 활용...이란 공식만 착실히 밟아도....
    엘지 야구가 10년동안 이러지 않을 텐데...하는 생각입니다...


    글을 쓰다보니 김기태 감독에 대한 짜증이 무한 밀려오네요...
    루킹 삼진 당했다고 서동욱 2군 보내는 그런 짓은...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서동욱은 원래 그런 식으로 타격하는 선수거든요.,..루킹삼진 어이없는 내야 땅볼도 많이 치지만 장타도 많이 날리는 선수입니다...그거 정신 안차리고 안주해서 그런 플레이 나오는거 아닙니다...타격이란게 워낙 변수가 많아 그런거죠...평범한 병살 플레이를 저글로 놓쳐서 한 타자 겨우 잡아내는 오지환을 보내도 벌써 보냈어야죠...


    엘지의 내년도 수비가 나아 질까요????
    지금같이 운영하면....가망 없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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