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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야구 전 경기 아프리카 생중계 http://afreecatv.com/tom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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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기태 감독, 전임자 닮아가나 야구

LG가 후반기 첫 단추를 잘못 끼웠습니다. 어제 두산과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3:11로 패배한 것입니다. 7위 LG는 34승 2무 43패로 승패차 -9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지난 스토브 리그에서 주축 선수들이 다수 이탈했으며 시즌 개막 이후에도 부상 선수들이 속출해 LG는 전력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김기태 감독의 운영은 LG의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5년 계약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성적으로 2년 만에 사퇴한 전임자 박종훈 전 감독의 행보를 고스란히 닮아가는 모습입니다.

첫째, 소위 ‘좌좌우우 공식’에 대한 맹신입니다. ‘좌좌우우 공식’은 ‘좌타자에는 좌투수가 강하고 우타자에는 우투수가 강하다’는 야구 속설입니다. 하지만 어제 경기에서만도 두산의 좌타자들을 상대하기 위해 좌완 이승우와 최성훈을 등판시켰지만 모두 난타당했습니다. 구위가 상대적으로 나은 우완 이동현이나 유원상을 투입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상대 선발이 우투수라는 이유로 시즌 타율이나 최근 타격감이 좋은 우타자를 제쳐놓고 타율이 낮으며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는 좌타자를 선발 출장시키는 일이 잦았던 것 또한 동일한 맥락입니다.

둘째, 경기 초반부터 잦은 번트 작전입니다. 어제 경기에서도 1회초와 2회초와 무사 1루 기회를 얻자 희생 번트 작전이 지시되었지만 번트 실패로 귀결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설령 번트 작전이 성공한 뒤 후속 타자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도 큰 의미가 있었던 것인지 의문입니다. 선발 리즈가 경기 초반 1점을 지킬 수 있는 투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결국 어제 경기는 양 팀이 모두 10점을 넘기는 난타전으로 전개되었습니다. 경기 흐름 전체를 예측하는 김기태 감독의 눈이 부족했다는 의미입니다. 경기 초반부터 지시되는 번트 작전은 상대에 아웃 카운트를 손쉽게 헌납하며 LG 타선의 대량 득점을 스스로 막는 독이 되고 있습니다.

셋째, 에이스 주키치의 혹사입니다. 작년 7월 주키치는 선발과 불펜을 오간 뒤 후반기 부진을 면치 못한 바 있는데 올 시즌에도 주키치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혹사당했습니다. 주치키는 7월 13일 잠실 넥센전에서 7월 21일 올스타전까지 9일 동안 4경기에 등판했습니다. 특히 7월 17일 SK전 중간 등판 이후 7월 19일 SK전 선발 등판이 실패로 귀결되면서 후반기 첫 경기 투입이 불가능해졌습니다. 만일 주키치가 7월 19일 SK전에 무리하게 선발 등판하지 않았다면 후반기 첫 경기인 어제 두산전 투입이 가능했을 것이며 타선 폭발로 승리했을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혹사로 인해 주키치의 구위가 작년과 같이 후반기에 저하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주키치를 제외하면 믿을 만한 선발 투수가 없는 LG 마운드를 감안하면 주키치의 혹사로 인한 부진은 마지막 희망의 싹을 자르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이밖에 타순의 잦은 변경이나 투수 교체 시기를 번번이 놓치는 것 또한 김기태 감독이 박종훈 전 감독을 닮아가는 모습입니다. 최근 19경기에서 4승 15패로 극도로 부진한 LG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차분하며 합리적인 팀 운영입니다. 과감한 선수 기용과 선 굵은 야구로 ‘5할 본능’을 이끌었던 시즌 초반의 김기태 감독의 본연의 모습으로의 회귀가 절실합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


덧글

  • 나이스가이 2012/07/25 07:45 #

    안타깝습니다. 김 감독도 요즘은 시즌 초반의 여유가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 DECRO 2012/07/25 08:17 #

    전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번트를 너무 홀대 하시는군요. 강공으로만 점수가 나는 것도 아니고요.
    오히려 전 오늘의 번트 작전들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투수진은... 아시는대로 입니다.
  • rumic71 2012/07/25 14:05 #

    번트신 김재박도 LG에서는 안 풀렸습니다만...
  • 하얀가을 2012/07/25 08:22 #

    그래서 전 5월까지만 야구를 봅니다 그 뒤론 자체 시즌오프..(...)
  • MCtheMad 2012/07/25 09:31 #

    무서워서 엘지 감독 못할거 같아요.. 시즌 중반이 가면 색을 잃고 닮아가는 감독들...호러영화라면 그럴 듯 하겠는데 말이죠
  • 유땅 2012/07/25 11:25 #

    지난 얘기 꺼내긴 좀 그렇지만..
    정치트윈스란 말 또 나오게된 감독님이라 그런지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은 크게 기대안하게 된 것 같네요
  • 콩단이 2012/07/25 12:03 # 삭제

    승리투수 요건갖추는게문제인가 현 엘지 상황에선 리즈가 안좋으면 투수교체를 빨리 이루어져어야되고 유원상은 좀 일찍 이긴경기에 나와도 되는데 이상하게도 7회나 8회 나오는 이유를 모르겠다 감독 자질이 의심스럽다
  • 글쎄요 2012/07/25 13:35 # 삭제

    감독문제인가요?
    선수문제가 더 큰거같습니다.
    믿을만한 선수가 없으니까요...
    LG가 5월에만 반짝하다가 후반기에 내려가는것도, 선수들의 자질이 그것밖에 되지않는것입니다.
    그게 문젭니다.
    김성근 감독을 데려온다고해도 안될걸요,
    얼마못가 구단에서 잘라버릴거 같습니다.. 어떻게 해도 안됩니다.
    그냥 초반에 높은곳에 올라가서 내려갈 추진력을 얻는게 이팀이 존재하는 이유같아요...
  • 티거사랑 2012/07/25 16:59 #

    한계가 온거죠... 초보로서 이 정도면 선전했다고 봐야할 겁니다.

    제 생각에는 내년에도 이 패턴 그대로 가면서 많이 배웠다 드립칠거고

    내후년에는 부담감에 자멸하겠죠

    just like 돌종훈... 눈물나네요
  • 시엔 2012/07/25 22:15 #

    쌍둥이빌딩에서 회장님한테 쪼인트 까인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그냥 우스갯소리 입니다ㅠㅠ;
  • 풍운아 2012/07/26 10:22 # 삭제

    엘지감독으로 성공하려면 일단 독해야 한다. 왜냐 엘지선수들은 적당히 스타의식에 젖어서 정신상태가 헤이하다. 훈련량도 적어서 기본적으로 실수율이 상대적으로 타팀의 2배다. 그리고 선수들을 전면 개편해야한다. 리즈도 방출하고 지금의 선발진도 쥬키치 제외하면 전원 중간계투진 밖에 안된다. 선발진 편성이 시급하다. 김광삼이는 벌써 몇승 연속 패전투수인가? 구질이 단순하다. 지금의 중간계투진은 쓸만한 선수가 그나마 유원상, 우규민이 제외하면 개판이다. 임찬규는 2군에서 엔ㅆ다이노 애들한테도 개맞듯이 터지드라. 포수도 공만 잘 받으면 되나 타율은 개판이고 주루횡사 에러만발 도무지 짜임새가 없고 이기고 있어도 항상 불안함 감독도 선수기용 독하게 하고 특히 투수운용도 조계현코치한테 맡기지 말고 직접 관장해야 함 엘지는 근성의 끈기의 팀으로 거듭나야함
  • 김용수 2012/08/29 13:09 # 삭제

    김기태감독대신
    중앙대감독김용수가
    LG감독으로온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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