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tomino.egloos.com

포토로그


메모장

KBReport 프로야구 필자/다음카카오 콘텐츠뷰/KBO 야매카툰

LG 트윈스 야구 전 경기 아프리카 생중계 http://afreecatv.com/tomino

사진, 글, 동영상 펌 금지합니다. 영화 포스터의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서 있습니다.

반말, 욕설, 비아냥, 협박 등의 악성 댓글은 삭제합니다. 비로그인 IP로 댓글 작성은 가능하지만 동일 IP로 닉네임을 여러 개 사용하는 '멀티 행위' 시 역시 삭제합니다.


올스타전 MVP, 필수 조건은 멀티 홈런? 야구

팬 투표와 감독 추천을 통해 선정된 프로야구 8개 구단의 44명의 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오늘 저녁 대전야구장에서 개최됩니다. 2003년 이후 9년 만에 대전야구장에서 개최되는 올스타전은 대전야구장의 리모델링을 기념하기 위한 성격도 지니고 있습니다.

사실 올스타전의 매력은 8개 구단이 각각 4팀 씩 이스턴과 웨스턴으로 나눠 벌이는 승패에 있지는 않습니다. 페넌트레이스와 달리 선수들이 팀의 승패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개인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어 매력적입니다.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는 기자단 투표를 통해 MVP로 선정되어 승용차를 부상으로 수여받습니다.

역대 31명의 MVP 수상자 중 투수는 1985년 김시진과 1994년 정명원 단 2명뿐입니다. 나머지 29명의 MVP는 타자였습니다. 즉 압도적인 비율로 MVP는 타자가 많았다는 의미입니다. 감독 추천 선수를 포함해 투수 엔트리는 팀 당 7명인데 9이닝을 나눠 던지는 만큼 한 명의 투수는 아무리 길어야 2이닝 정도만을 소화할 뿐입니다.

투수가 MVP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야만 가능한 것이 관례인데 이틀 전 페넌트레이스 전반기가 마무리되었으며 다음 주 화요일부터 후반기가 시작되는 만큼 투수들은 가급적 적은 이닝을 소화하고 전력투구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올스타전 MVP는 투수보다 타자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사실은 지난 31년간의 올스타전 MVP 수상자가 입증하고 있습니다. 올스타전 MVP는 홈런이나 결승타를 터뜨리며 타점을 많이 쓸어 담는 타자에게 돌아가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올스타전이 개최되는 대전야구장의 특징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8개 구단이 주로 사용하는 홈구장 중에서 규모가 가장 작은 대전야구장인데다 투수들이 전력투구를 하지 않는다면 홈런이 양산되는 경기 흐름이 예상됩니다.

(사진 : 넥센 강정호)

따라서 올스타전 MVP는 홈런을 2개 이상 터뜨린 타자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스턴의 강민호, 최정, 웨스턴의 강정호, 김태균, 최진행 등 페넌트레이스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리고 있는 타자들이 바로 MVP 후보입니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는 말처럼 이미 2번의 올스타전 MVP를 경험했으며 쇼맨십이 뛰어난 이스턴의 홍성흔도 후보로 꼽을 수 있습니다.

구장의 규모가 작으니 평소 많은 홈런을 터뜨리지 않은 선수들에게도 기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즉 의외의 선수가 홈런을 뿜어내며 승용차의 열쇠를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프로야구의 축제 올스타전의 MVP로 어떤 선수가 선정될지 예상하고 경기 중에 적중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야말로 올스타전을 흥미롭게 관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과연 멀티 홈런을 터뜨리는 선수가 나올지, 만일 여러 명이 나온다면 가장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홈런으로 MVP에 등극하는 선수는 누구일지 올스타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