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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력 빈곤 LG, ‘박용택 딜레마’ 깊어진다 야구

최근 LG는 극심한 득점력 저하로 인해 7연패, 홈 12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LG의 팀 타율은 0.261로 8개 구단 중 5위이지만 득점권 타율은 0.244로 최하위입니다. 주자를 출루시키고도 득점권에서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고전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LG에서 득점권 타율이 가장 높은 타자는 박용택입니다. 무려 0.400로 8개 구단 타자들 중에서 득점권 타율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박용택의 타율은 0.300로 타율보다 득점권 타율이 1할이나 높습니다. 박용택은 43개로 팀 내 타점 1위를 기록 중입니다. 기회에 강한 타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박용택에게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득점권 타율이 높은 타자라면 중심 타선에 배치되어 테이블 세터가 차려주는 득점권 기회에서 타점을 쌓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박용택의 타순 별 타율을 비교하면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박용택은 1번 타자로 출전 시 0.308, 2번 타자로 출전 시에는 0.359의 좋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2009년 페타지니가 확실한 4번 타자로 타선의 중심을 굳건히 잡자 박용택은 1번 타자로 부담 없이 출전하며 0.372의 고타율로 생애 첫 타격왕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3번 타자로 출전 시 0.265, 4번 타자 시 0.100, 5번 타자 시 0.111에 그치고 있습니다. 4번 혹은 5번 타자일 때의 타수를 합쳐도 19타수밖에 되지 않아 표본이 적지만 3번 타자일 때는 68타수로 2번 타자일 때의 64타수보다 많았습니다. 즉 박용택은 중심 타선에서는 테이블 세터일 때보다 타율이 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박용택이 중심 타선에서 부담을 느낀다는 사실은 작년에 입증된 바 있습니다. 4번 타자 겸 지명타자 전념을 선언하면서 몸을 불린 뒤 시즌 초반 반짝했지만 중반 이후 잔부상에 시달리며 부진에 빠진 바 있습니다. 올 시즌 김기태 감독이 박용택을 4번 타자로의 기용을 가급적 피하는 것은 작년의 전례를 잊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박용택을 최대한 활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부담 없이 테이블 세터에 배치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즌 초반 확실한 4번 타자로 자리 잡는 듯했던 정성훈이 부진과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중심 타선을 채울 만한 선수들을 꼽기 어려워 타순이 매일같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박용택을 테이블 세터에 그냥 두기도 어렵습니다.

하위 타선의 출루율이 떨어져 박용택이 테이블 세터에 남더라도 득점권 기회는 자주 돌아오지 않는 것도 문제입니다. 6월 이후 LG가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며 중심 타선에 기용되는 일이 잦아진 박용택의 타율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박용택 딜레마’로 인해 LG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


덧글

  • RuBisCO 2012/07/17 08:03 #

    밑돌빼어 윗돌괴기란 상황이군요. 허허...
  • 나그네 2012/07/17 10:10 # 삭제

    야구팬은 아니지만 쓰신글들을 보면
    LG는 야구를 하고싶어 하지 않는거 같아요.
    포스트시즌 진출실패 10년을 마저 채워서 적절히 명분있는 팀 매각사유를 만들고 싶어하는건지..
  • 꿀꿀이 2012/07/17 11:10 #

    박용택은 부담이 너무 많아 별명이 부담택도 있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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