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포스팅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부모와 헤어져 삼촌 부부의 집에서 살게 된 고교생 피터(앤드류 가필드 분)는 과학자였던 아버지의 유물을 찾은 뒤 의문을 풀기 위해 오스코프 사를 방문합니다. 아버지의 옛 동료였던 코너스 박사(리스 이판 분)와 조우한 피터는 실험 중인 거미에 물린 후 초능력을 지니게 됩니다.
2000년대 개봉된 샘 레이미 감독과 토비 맥과이어 주연의 삼부작으로부터 마크 웹 감독과 앤드류 가필드 주연으로 재탄생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스파이더맨의 시원을 새롭게 묘사합니다.
샘 레이미의 삼부작과 마크 웹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주제 의식부터 다릅니다. 삼촌 벤의 유언부터 슈퍼 히어로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던 삼부작과 달리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피터/스파이더맨의 개인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춥니다. 따라서 진지함이 강조되어 다소 어두웠던 삼부작과 달리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마크 웹 감독의 전작 ‘500일의 썸머’처럼 경쾌한 청춘 영화와 같은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초반 지하철의 가벼운 격투 장면과 헤드폰을 착용한 노인으로 인해 음이 소거된 후반의 격투 장면은 ‘500일의 썸머’처럼 웃음을 자아냅니다.
당연히 주인공 피터/스파이더맨의 성격 또한 삼부작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차별화됩니다. 왜소한 체형의 단신이었던 토비 맥과이어와 늘씬한 체형의 앤드류 가필드의 차이만큼 다릅니다. 삼부작에서는 가난한 숙모 집에 얹혀살며 자신감이 부족해 내적 갈등에 시달리는 소년으로 묘사되었던 피터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는 풍족한 것은 아니지만 생계에는 어려움이 없는 숙모와 함께 살며 친구가 없는 외톨이이지만 자신감 넘치는 자아도취적 소년으로 묘사됩니다.
따라서 삼부작에 비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피터/스파이더맨은 자신이 슈퍼 히어로라는 사실에 책임감을 느끼고 짓눌리기보다 ‘영웅 놀이’를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삼부작의 피터/스파이더맨은 개인적 복수보다 사회적 책무를 우선하지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피터/스파이더맨은 개인적 복수를 충족시키기 위해 경찰과의 대치도 불사합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삼부작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을 재활용하면서도 새로운 역할을 부여합니다. 삼부작의 여주인공 메리 제인이 완전히 배제된 대신 ‘스파이더맨3’에 스파이더맨이 우연히 구조해 메리 제인, 에디/베놈과 사각관계를 이루던 조연 그웬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피터의 고교 시절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여주인공으로 격상되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그웬 역을 맡은 엠마 스톤이 ‘헬프’에서 주인공 스키터를 분한 바 있는데 스키터와 대립하던 인종차별주의자 힐리 역의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스파이더맨3’에서 역시 그웬을 맡은 바 있다는 사실입니다. 한 편의 영화에서 대립하던 두 여배우가 시리즈의 동일 인물을 연기한 것입니다. 삼부작에서 피터는 메리 제인, 해리와 함께 삼각관계에 항상 고뇌했지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피터와 그웬의 사랑에 집중하며 연적이 없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웬의 아버지 스테이시 경감, 피터의 고교 동창 플래시, 그리고 코너스 박사는 모두 삼부작에 등장했던 인물들이지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는 그 역할이 강화되었습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스테이시 경감은 결정적인 순간 피터의 아버지와 역할을 수행하며 플래시는 단순히 피터를 괴롭히는데 그치지 않고 가까워집니다. 삼부작에서는 초능력을 보유하지 못했던 코너스 박스는 결국 리자드가 되어 스파이더맨과 뉴욕 한복판에서 결투를 벌이게 됩니다. 삼부작에서 생사를 떠나 피터/스파이더맨을 육체적, 정신적으로 괴롭힌 오스코프의 소유주 노먼 오스본/그린 고블린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는 대사로 중병을 앓고 있다고만 언급되며 후속편을 기약합니다.
삼부작에서 피터는 스파이더맨의 수트를 착용하기 전 미완성의 수트 차림으로 프로레슬링 경기에 참가하는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는 우연히 프로레슬링 경기장에 추락한 후 프로레슬러의 복면에 착안해 수트를 디자인해 프로레슬링이라는 공통분모를 지닙니다. 하지만 삼부작에 비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수트는 보다 진하게 색상이 강조되었으며 손목에서 발사되는 거미줄이 초능력의 부산물이었던 삼부작과 달리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는 피터의 천재적인 지적 능력에 의한 발명품으로 묘사됩니다.
삼부작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가장 큰 차이는 역시 아버지의 존재 여부입니다. 삼부작에서 피터는 애당초 삼촌 부부와 함께 살며 아버지의 존재는 애당초 무시되었지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피터의 아버지는 피터로 하여금 스파이더맨이 되어 리자드와 싸우는 것을 필연으로 만든 인물입니다. 따라서 삼부작의 피터는 아버지의 부재를 인식하지 않았지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피터는 아버지의 부재를 끊임없이 인식합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피터가 과학고의 영재로 거미줄 발사 장치를 개발할 정도로 명석한 것도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진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속편을 위해 남겨둡니다. 엔드 크레딧 이후 속편의 악당이 암시되는 장면에서도 화제의 인물은 피터의 아버지입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세 명의 아버지의 희생을 통해 성장하는 소년 영웅을 묘사합니다. 아버지 리차드와 삼촌 벤, 그리고 그웬의 아버지 스테이시 경감의 희생을 경험할 때마다 피터/스파이더맨은 한 단계 씩 성장합니다. 소년은 부성의 부재와 함께 성인이 되어가기 때문입니다. 결말에서는 악역이었던 코너스 박사/리자드 역시 넓게는 부성의 역할을 수행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삼부작에서도 액션은 상당히 훌륭했지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뉴욕이라는 공간적 특수성을 멋들어지게 활용하는 화려한 액션을 선보입니다. 특히 IMAX 영상으로 구현되는 클라이맥스의 격투 장면은 마천루와 자동차로 들어찬 세계 최고의 대도시 뉴욕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영화 전반 및 주인공의 성격과 부합되는 호쾌하며 속도감 넘치는 액션이야말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진정한 주인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오락 영화들과 달리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영상의 선이나 색상의 선명도가 칼 같이 똑 떨어지지 않고 아날로그 시대 영상처럼 다소 뿌연 것은 국내에 방영된 바 있는 1978년 작 동명의 TV 시리즈를 의식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아쉬운 점을 굳이 지적하지만 우선 피터와 그웬 역을 맡은 두 주연 배우가 20대 중후반의 연령으로 인해 극중에서 고교생처럼 보이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아울러 슈퍼 히어로 영화다운 액션 장면을 기대한 관객들 중에는 피터/스파이더맨의 탄생에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해 중반까지 서사와 등장인물들의 심리 묘사에 공을 들이는 것에 전개가 다소 느리다고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피터와의 대화에서 리자드의 존재를 부정하는 스테이시 경감의 냉소적인 대사는 일본에서 논란이 될 듯합니다.
3D의 효과는 무난하지만 최근 먼저 개봉된 ‘프로메테우스’만큼 강렬하지 않다는 점도 아쉽습니다. 아마도 공간적 배경이 비현실적인 ‘프로메테우스’에 비해 현실적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상대적으로 3D를 구현하기 어려웠던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러닝 타임 전부가 IMAX로 처리된 것이 아니라 ‘다크 나이트’나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처럼 일부 장면만 IMAX로 처리된 것 역시 아쉽습니다.
스파이더맨 - 서민적인 영웅
스파이더맨 2 - 워커 홀릭 히어로의 고군분투
스파이더맨 3 - IMAX DMR 2D
스파이더맨 3 - 두 번째 감상
500일의 썸머 -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로 시작해 ‘클로저’로 끝나다
dvd로 다시 보는 ‘500일의 썸머’
http://twitter.com/tominodijeh

2000년대 개봉된 샘 레이미 감독과 토비 맥과이어 주연의 삼부작으로부터 마크 웹 감독과 앤드류 가필드 주연으로 재탄생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스파이더맨의 시원을 새롭게 묘사합니다.
샘 레이미의 삼부작과 마크 웹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주제 의식부터 다릅니다. 삼촌 벤의 유언부터 슈퍼 히어로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던 삼부작과 달리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피터/스파이더맨의 개인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춥니다. 따라서 진지함이 강조되어 다소 어두웠던 삼부작과 달리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마크 웹 감독의 전작 ‘500일의 썸머’처럼 경쾌한 청춘 영화와 같은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초반 지하철의 가벼운 격투 장면과 헤드폰을 착용한 노인으로 인해 음이 소거된 후반의 격투 장면은 ‘500일의 썸머’처럼 웃음을 자아냅니다.
당연히 주인공 피터/스파이더맨의 성격 또한 삼부작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차별화됩니다. 왜소한 체형의 단신이었던 토비 맥과이어와 늘씬한 체형의 앤드류 가필드의 차이만큼 다릅니다. 삼부작에서는 가난한 숙모 집에 얹혀살며 자신감이 부족해 내적 갈등에 시달리는 소년으로 묘사되었던 피터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는 풍족한 것은 아니지만 생계에는 어려움이 없는 숙모와 함께 살며 친구가 없는 외톨이이지만 자신감 넘치는 자아도취적 소년으로 묘사됩니다.
따라서 삼부작에 비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피터/스파이더맨은 자신이 슈퍼 히어로라는 사실에 책임감을 느끼고 짓눌리기보다 ‘영웅 놀이’를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삼부작의 피터/스파이더맨은 개인적 복수보다 사회적 책무를 우선하지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피터/스파이더맨은 개인적 복수를 충족시키기 위해 경찰과의 대치도 불사합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삼부작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을 재활용하면서도 새로운 역할을 부여합니다. 삼부작의 여주인공 메리 제인이 완전히 배제된 대신 ‘스파이더맨3’에 스파이더맨이 우연히 구조해 메리 제인, 에디/베놈과 사각관계를 이루던 조연 그웬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피터의 고교 시절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여주인공으로 격상되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그웬 역을 맡은 엠마 스톤이 ‘헬프’에서 주인공 스키터를 분한 바 있는데 스키터와 대립하던 인종차별주의자 힐리 역의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스파이더맨3’에서 역시 그웬을 맡은 바 있다는 사실입니다. 한 편의 영화에서 대립하던 두 여배우가 시리즈의 동일 인물을 연기한 것입니다. 삼부작에서 피터는 메리 제인, 해리와 함께 삼각관계에 항상 고뇌했지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피터와 그웬의 사랑에 집중하며 연적이 없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웬의 아버지 스테이시 경감, 피터의 고교 동창 플래시, 그리고 코너스 박사는 모두 삼부작에 등장했던 인물들이지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는 그 역할이 강화되었습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스테이시 경감은 결정적인 순간 피터의 아버지와 역할을 수행하며 플래시는 단순히 피터를 괴롭히는데 그치지 않고 가까워집니다. 삼부작에서는 초능력을 보유하지 못했던 코너스 박스는 결국 리자드가 되어 스파이더맨과 뉴욕 한복판에서 결투를 벌이게 됩니다. 삼부작에서 생사를 떠나 피터/스파이더맨을 육체적, 정신적으로 괴롭힌 오스코프의 소유주 노먼 오스본/그린 고블린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는 대사로 중병을 앓고 있다고만 언급되며 후속편을 기약합니다.
삼부작에서 피터는 스파이더맨의 수트를 착용하기 전 미완성의 수트 차림으로 프로레슬링 경기에 참가하는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는 우연히 프로레슬링 경기장에 추락한 후 프로레슬러의 복면에 착안해 수트를 디자인해 프로레슬링이라는 공통분모를 지닙니다. 하지만 삼부작에 비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수트는 보다 진하게 색상이 강조되었으며 손목에서 발사되는 거미줄이 초능력의 부산물이었던 삼부작과 달리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는 피터의 천재적인 지적 능력에 의한 발명품으로 묘사됩니다.
삼부작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가장 큰 차이는 역시 아버지의 존재 여부입니다. 삼부작에서 피터는 애당초 삼촌 부부와 함께 살며 아버지의 존재는 애당초 무시되었지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피터의 아버지는 피터로 하여금 스파이더맨이 되어 리자드와 싸우는 것을 필연으로 만든 인물입니다. 따라서 삼부작의 피터는 아버지의 부재를 인식하지 않았지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피터는 아버지의 부재를 끊임없이 인식합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피터가 과학고의 영재로 거미줄 발사 장치를 개발할 정도로 명석한 것도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진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속편을 위해 남겨둡니다. 엔드 크레딧 이후 속편의 악당이 암시되는 장면에서도 화제의 인물은 피터의 아버지입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세 명의 아버지의 희생을 통해 성장하는 소년 영웅을 묘사합니다. 아버지 리차드와 삼촌 벤, 그리고 그웬의 아버지 스테이시 경감의 희생을 경험할 때마다 피터/스파이더맨은 한 단계 씩 성장합니다. 소년은 부성의 부재와 함께 성인이 되어가기 때문입니다. 결말에서는 악역이었던 코너스 박사/리자드 역시 넓게는 부성의 역할을 수행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삼부작에서도 액션은 상당히 훌륭했지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뉴욕이라는 공간적 특수성을 멋들어지게 활용하는 화려한 액션을 선보입니다. 특히 IMAX 영상으로 구현되는 클라이맥스의 격투 장면은 마천루와 자동차로 들어찬 세계 최고의 대도시 뉴욕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영화 전반 및 주인공의 성격과 부합되는 호쾌하며 속도감 넘치는 액션이야말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진정한 주인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오락 영화들과 달리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영상의 선이나 색상의 선명도가 칼 같이 똑 떨어지지 않고 아날로그 시대 영상처럼 다소 뿌연 것은 국내에 방영된 바 있는 1978년 작 동명의 TV 시리즈를 의식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아쉬운 점을 굳이 지적하지만 우선 피터와 그웬 역을 맡은 두 주연 배우가 20대 중후반의 연령으로 인해 극중에서 고교생처럼 보이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아울러 슈퍼 히어로 영화다운 액션 장면을 기대한 관객들 중에는 피터/스파이더맨의 탄생에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해 중반까지 서사와 등장인물들의 심리 묘사에 공을 들이는 것에 전개가 다소 느리다고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피터와의 대화에서 리자드의 존재를 부정하는 스테이시 경감의 냉소적인 대사는 일본에서 논란이 될 듯합니다.
3D의 효과는 무난하지만 최근 먼저 개봉된 ‘프로메테우스’만큼 강렬하지 않다는 점도 아쉽습니다. 아마도 공간적 배경이 비현실적인 ‘프로메테우스’에 비해 현실적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상대적으로 3D를 구현하기 어려웠던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러닝 타임 전부가 IMAX로 처리된 것이 아니라 ‘다크 나이트’나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처럼 일부 장면만 IMAX로 처리된 것 역시 아쉽습니다.
스파이더맨 - 서민적인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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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witter.com/tominodij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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