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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찬규, 단순한 2년차 징크스인가? 야구

LG 임찬규가 혹독한 2년차를 보내고 있습니다. 올 시즌 임찬규는 9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3패만을 기록하고 있으며 평균자책점은 7.00에 달하고 있습니다. 피안타율은 0.413,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은 2.11이나 됩니다.

6월 26일 잠실 KIA전에 등판해 2.1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 임찬규는 올 시즌 세 번째로 2군에 내려갔습니다. 지난 시즌 내내 1군에 머물면서 9승 6패 7세이브를 거둬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난 시즌 임찬규의 가장 큰 장점은 전반적으로 낮게 형성되는 제구력과 상대 타자의 방망이를 이겨낼 수 있는 강한 구위였습니다. 구속은 140km/h대 초중반에 머물러 강속구 투수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던 신인 임찬규가 1군 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습니다. 작년 6월 한때 제구가 크게 흔들리기도 했지만 임찬규의 장점은 구속이 아닌 제구력이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임찬규는 구속은 그런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제구와 구위가 작년만 못합니다. 스트라이크 존을 넓게 활용하던 장점이 사라지고 높게 형성되는 실투 아니면 스트라이크 존을 완전히 벗어나는 볼이 반복되고 있어 쉽게 공략당하고 있습니다.

구위마저 떨어진 임찬규의 공은 상대 타자의 좋은 먹잇감이 되고 있습니다. 6월 26일 잠실 KIA전에서 6회초 2사 후 나지완에 허용한 2점 홈런은 143km/h의 몸쪽 낮은 직구가 빌미가 되었습니다. 나지완의 타구는 큼지막한 포물선을 그리며 잠실야구장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는데 낮게 형성된 직구가 대형 홈런으로 연결되었다는 점에서 임찬규의 구위가 얼마나 저하되어 있는지 입증합니다.

일부에서는 임찬규의 부진의 원인을 2년차 징크스로 규정하지만 단순한 2년차 징크스로 규정하기에는 지난 시즌의 혹사가 걸립니다. 지난 시즌 임찬규는 무려 65경기에 등판해 82.2이닝이나 소화했습니다. 이틀에 한 번 꼴로 마운드에 불려나왔다는 의미입니다. 게다가 특정 보직을 맡아 꾸준히 한 시즌을 치른 것이 아니라 패전 처리, 마무리, 롱 릴리프를 거쳐 선발 투수까지 투수의 모든 보직을 데뷔 첫 해에 경험했습니다. 베테랑 투수들조차 시즌 중 보직 변경에는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는데 신인 임찬규에게는 얼마나 부담이 되었을지 짐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일부에서는 임찬규가 지난 시즌에 비해 체중이 감소한 것을 부진의 이유로 꼽기도 합니다. 하지만 20세 생일조차 아직 지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임찬규가 살이 빠진 것이 아니라 체중은 비슷한 상황에서 키가 큰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육체적 성장이 마무리되지 않은 만 19세였던 지난 시즌의 혹사는 엄청난 부담이 되었을 것입니다. 올 시즌의 구위 저하는 결국 지난 시즌의 혹사에 기인한 것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개막 이전 제2선발로까지 거론되던 임찬규가 올 시즌 단 1승은커녕 홀도조차 하나 챙기지 못하며 2군을 들락거리자 그렇지 않아도 선수층이 엷은 LG 마운드에는 주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마무리 봉중근과 이탈과 김선규의 2군행 그리고 이동현의 부진이 겹쳐 LG의 불펜에는 다급히 마무리로 전환된 유원상을 제외하면 1이닝을 믿고 맡길 만한 투수가 보이지 않습니다. 5연패로 LG의 추락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임찬규의 컨디션이 지난 시즌 초반만 같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생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임찬규의 구위 저하와 그로 인해 부메랑처럼 돌아온 LG 마운드의 부담은 고졸 신인 투수의 혹사가 야기하는 비극을 고스란히 압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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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프랑스혁명군 2012/06/28 10:38 #

    결론은 박X훈. X객키.;;
  • 현실은 2012/06/28 17:07 # 삭제

    임찬규 제구력이 그렇게 좋았나요?한때 흔들린걸 제한다고 해도, K/BB 스탯이나 BB/9스탯을 보면 좋다고는 농담으로도 못할것 같던데...구위에 대한 의견은 동의합니다만
  • ㅁㅁ 2012/06/28 17:32 # 삭제

    은근히 투수없네요 진짜... 광탈해도 좋으니 올해만큼은 가을야구 문턱만 들어가도 좋겠습니다
  • 시엔 2012/06/28 22:49 #

    임찬규/LG가 야구를 못해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이젠 야구외적으로 별의별 루머가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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