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군산야구장에서 오후 5시부터 펼쳐지는 LG와 KIA의 시즌 8차전에 LG는 우규민, KIA는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습니다. 두 선수는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항상 포함되었던 투수들이 아니기에 ‘임시 선발’의 성격이 강합니다.

우규민은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했지만 선발로 등판한 적은 없으며 경찰청 제대 이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하는 것입니다. 올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한 것은 5월 4일 잠실 두산전의 3.1이닝입니다.
양현종은 최근 선발 등판이 6월 7일 광주 삼성전이지만 2이닝을 투구하는데 그쳤습니다. 올 시즌에는 몸이 늦게 만들어져 5월 중순에야 1군에 처음 올라왔고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것도 6월 10일 사직 롯데전의 3이닝에 불과합니다.
즉 양 팀의 선발 투수 우규민과 양현종이 많은 이닝을 소화할 가능성은 낮다는 의미입니다. LG는 리즈와 주키치 외에는 상시 로테이션에 포함되는 선발 투수가 없으며 KIA는 에이스 윤석민이 부진에 빠지며 선발 로테이션이 전반적으로 헐거워졌습니다. LG와 KIA 모두 선발 로테이션을 채우는 것조차 버거운 현실에서 우규민과 양현종을 선발로 예고한 것은 고육지책에 가깝습니다.
두 투수의 어깨는 무겁습니다. 왜냐하면 어제 경기에서 양 팀은 4시간 54분의 연장 혈투를 치르며 불펜 투수들을 소진했기 때문입니다. LG는 마무리 봉중근과 셋업맨 유원상을 포함해 5명의 불펜 투수를, KIA는 마무리 한기주와 셋업맨 박지훈을 포함해 4명의 불펜 투수를 총동원했지만 소득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오늘 경기에서는 우규민과 양현종이 얼마나 많은 이닝을 소화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우규민과 양현종이 팀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 극복해야 하는 과제는 다릅니다. 우규민은 실투를 줄이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올 시즌에 32이닝 동안 우규민이 허용한 볼넷은 7개이며 그 중 6개가 고의 4구이기에 실제로 내준 볼넷은 1개에 불과할 정도로 제구력은 안정적이지만 문제는 32개의 피안타입니다. 매 이닝 1개의 안타를 허용한다는 의미입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우규민의 공은 한복판이나 높게 형성되어 난타를 당하는 빌미가 되었습니다.

양현종은 제구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14이닝 동안 12개의 볼넷을 허용했습니다. 주자를 스스로 루상에 쌓아놓으며 무너지는 패턴이 반복된 것입니다. 직구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 변화구에 의존하는 투구 내용 또한 개선이 필요합니다.
어제 불펜의 소모가 많았기에 오늘 경기에서는 초반에 대량 실점하는 팀이 나올 경우 더 이상의 불펜 소모를 막기 위해 경기를 포기하는 쪽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차피 우규민과 양현종이 긴 이닝을 소화하기 어렵다면 초반에 경기 흐름을 내주지 않도록 전력투구하는 것이 요구됩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

(사진 : LG 우규민)
우규민은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했지만 선발로 등판한 적은 없으며 경찰청 제대 이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하는 것입니다. 올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한 것은 5월 4일 잠실 두산전의 3.1이닝입니다.
양현종은 최근 선발 등판이 6월 7일 광주 삼성전이지만 2이닝을 투구하는데 그쳤습니다. 올 시즌에는 몸이 늦게 만들어져 5월 중순에야 1군에 처음 올라왔고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것도 6월 10일 사직 롯데전의 3이닝에 불과합니다.
즉 양 팀의 선발 투수 우규민과 양현종이 많은 이닝을 소화할 가능성은 낮다는 의미입니다. LG는 리즈와 주키치 외에는 상시 로테이션에 포함되는 선발 투수가 없으며 KIA는 에이스 윤석민이 부진에 빠지며 선발 로테이션이 전반적으로 헐거워졌습니다. LG와 KIA 모두 선발 로테이션을 채우는 것조차 버거운 현실에서 우규민과 양현종을 선발로 예고한 것은 고육지책에 가깝습니다.
두 투수의 어깨는 무겁습니다. 왜냐하면 어제 경기에서 양 팀은 4시간 54분의 연장 혈투를 치르며 불펜 투수들을 소진했기 때문입니다. LG는 마무리 봉중근과 셋업맨 유원상을 포함해 5명의 불펜 투수를, KIA는 마무리 한기주와 셋업맨 박지훈을 포함해 4명의 불펜 투수를 총동원했지만 소득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오늘 경기에서는 우규민과 양현종이 얼마나 많은 이닝을 소화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우규민과 양현종이 팀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 극복해야 하는 과제는 다릅니다. 우규민은 실투를 줄이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올 시즌에 32이닝 동안 우규민이 허용한 볼넷은 7개이며 그 중 6개가 고의 4구이기에 실제로 내준 볼넷은 1개에 불과할 정도로 제구력은 안정적이지만 문제는 32개의 피안타입니다. 매 이닝 1개의 안타를 허용한다는 의미입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우규민의 공은 한복판이나 높게 형성되어 난타를 당하는 빌미가 되었습니다.

(사진 : KIA 양현종)
양현종은 제구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14이닝 동안 12개의 볼넷을 허용했습니다. 주자를 스스로 루상에 쌓아놓으며 무너지는 패턴이 반복된 것입니다. 직구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 변화구에 의존하는 투구 내용 또한 개선이 필요합니다.
어제 불펜의 소모가 많았기에 오늘 경기에서는 초반에 대량 실점하는 팀이 나올 경우 더 이상의 불펜 소모를 막기 위해 경기를 포기하는 쪽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차피 우규민과 양현종이 긴 이닝을 소화하기 어렵다면 초반에 경기 흐름을 내주지 않도록 전력투구하는 것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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