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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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AGE - 제34화 우주해적 비시디안 건담 AGE(에이지)

연방군의 양동 작전에 힘입어 디바는 무사히 우주에 올라 루나 베이스로 향합니다. 키오는 X 라운더의 직감으로 누군가가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간파합니다. 우주해적 비시디안의 우두머리 캡틴 애쉬, 즉 아셈은 디바의 출현을 반깁니다.

오프닝 필름에는 아셈의 모습이 추가되었습니다. 본편에 등장한 아셈은 앞머리로 오른쪽 눈을 가리고 있는데 오프닝 필름을 보면 오른쪽 눈 부근 얼굴에 흉터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셈이 가리고 있는 오른쪽 눈은 그의 전용기 AGE-2 다크 하운드가 오른쪽 눈을 가리고 있는 모습으로 빗대고 있습니다. 아셈의 목소리는 ‘아셈 편’은 물론 ‘키오 편’의 제1화에 해당하는 제29화 ‘할아버지의 건담’에서도 성우 에구치 타쿠야가 맡았지만 우주해적으로 등장한 이번 화부터는 성우 토리우미 코우스케가 맡았습니다.

자날드에 의해 제하트에 파견된 프람은 오빠를 제하트 때문에 잃었다며 적개심을 품고 있습니다. 프람이 제하트를 암살할 수도 있다고 암시됩니다. 프람의 오빠가 누구이며 왜 사망했는지는 아직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웬디의 대사에 의해 유우, 타쿠, 루카의 세 아이의 부모가 달 근처 콜로니로 피신했다고 제시됩니다. 세 아이는 주지하다시피 ‘기동전사 건담’의 카츠, 레츠, 킷카의 오마주 캐릭터인데 카츠 등은 전쟁 고아였지만 유우 등은 부모가 생존해 있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기동전사 건담’에 비해 ‘기동전사 건담 AGE’가 좋게 말하면 부드럽고, 나쁘게 말하면 말랑말랑한 작품이라는 의미입니다. 웬디는 루나 베이스에 도착하면 연방군에 의해 세 아이가 부모에게 인계될 것이라 언급하지만 일련의 사정에 의해 최종화까지 디바에 남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유우는 곧 부모를 만나게 된다며 들떠 있지만 키오는 시무룩합니다. 누군가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어 불길한 기분에 휩싸였기 때문인데 그보다는 자신에게는 아버지가 없다며 아쉬워하며, 들뜬 유우와는 대비되는 연출이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디바는 베이건을 피하기 위해 난파선이 표류하는 특별경계구역 사르가소로 항행합니다. 사르가소는 북대서양에 실존하는 지역으로 바람이 없고 해조가 선체에 달라붙어 15세기에 콜럼버스가 항해에 애를 먹었던 해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평소 연방군의 전함을 약탈하던 비시디안의 두목 아셈의 부관 라독은 디바를 접수한다고 선언합니다. 나트라는 어비스 부대의, 플리트는 아셈의 출격을 명합니다. 라독은 구형함 디바에 무슨 가치가 있는지 묻자 아셈은 ‘진화하는 괴물’ 즉 건담 AGE-3를 보유하고 있다고 답한 뒤 직접 출격합니다.

우주전의 첫 번째 출격을 앞둔 키오에게 우드비트는 우주전의 데이터가 축적되면 AGE-3의 새로운 웨어를 제작할 수 있다고 언급합니다. 오비털의 등장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이번 화에서는 어비스가 키오의 이름을 활용한 언어유희 대사 ‘조심하라(気をつけろ)’를 입에 올립니다.

AGE-3의 파일럿이 자신의 아들 키오라는 사실을 모두 인식하기 있는 것을 보면 아셈은 기억상실증 따위는 겪은 적이 없으며 순전히 자신의 의사에 따라 비시디안에 가담한 것으로 보입니다. 플리트와 키오가 X 라운더이기에 애쉬의 정체를 쉽게 간파할 수 있었다고는 하지만 아셈의 정체를 몇 화 정도 숨기면서 의문을 증폭시키는 세련된 연출을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셈은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의 타이틀 롤 크로스본 건담과 AGE-2를 결합한 듯한 디자인의 다크 하운드로 등장합니다. 아셈의 외모는 제26화 ‘지구 그곳은 에덴’에서 전사한 울프를 연상시키는데 아마도 아버지 플리트보다 더욱 아버지 같았으며 존경했던 울프를 롤 모델로 삼은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다크 하운드는 앵커 숏을 활용해 AGE-3를 공격하는데 와이어와 같은 앵커 숏은 ‘기동전사 Z건담’ 제47화 ‘우주의 소용돌이’에서 큐베레이와 교전을 벌이던 Z건담이 그레네이드 런처 대신 장착했던 와이어를 연상시킵니다. 이번 화 후반에서 다크 하운드의 앵커 숏은 상대 MS에 전류를 흘려 파일럿에 충격을 가하는 전법으로도 활용되는데 역시 ‘기동전사 Z건담’의 함브라비의 바다뱀을 떠올리게 합니다.

플리트는 AGE-2를 닮은 다크 하운드의 모습에서 X 라운더의 직감을 발휘해 파일럿이 아들 아셈임을 알아차립니다. 아셈은 아버지와 아들을 시험하기 위해 디바를 엄습한 것입니다. 어비스 역시 비시디안의 MS 부대가 우세를 확보해도 결정타를 가하지 않는다며 자신들을 시험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디바와 비시디안의 교전의 와중에 프람으로부터 디바에 대한 정보를 얻은 고돔이 이끄는 7기의 다나진이 끼어듭니다. 그라트는 데몬의 원수를 갚겠다는 의욕으로 충만합니다. 플리트는 디바의 포격을 통해 어비스 부대와 비시디안의 사이에 베이건의 MS 부대를 몰아넣고 협공을 유도합니다.

우주에서의 첫 전투에 임하는 아들의 실력에 실망하는 듯했던 아셈은 키오가 2기의 다나진을 일격에 격파하자 만족해합니다. 고돔의 탑승기를 비롯한 2기의 다나진이 AGE-3를 붙잡고 있는 사이 그라트가 결정타를 가하려하자 지켜보고만 있던 아셈이 움직입니다. 도즈 랜서를 던져 1기의 다나진을 격파하고 앵커 숏을 발사해 고돔에 충격을 가하는 사이 다크 하운드는 AGE-3를 구한 뒤 그라트의 다나진을 격파합니다. 아셈은 생전에 울프가 부여한 ‘슈퍼 파일럿’이라는 칭호에 여전히 집착하고 있습니다. 울프를 잊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팬텀3는 이제 대장 고돔만이 살아남았습니다.

키오는 교전이 마무리되자 아셈과의 교신을 시도하지만 정체를 묻는 키오의 질문에 아셈은 답하지 않고 AGE-3의 동체에 캡슐을 남긴 뒤 전장을 이탈합니다.

자날드는 프람에게 제하트를 감시할 것을 지시합니다. 하지만 프람에게 중요한 것은 자날드의 은밀한 명령보다 개인적인 복수입니다. 제하트의 부하 레일은 프람을 의심합니다. 제하트는 프람에게 전사한 병사들의 이름을 기억하라며 감상적인 면모를 노출합니다.

우드비트는 귀환한 AGE-3로부터 아셈이 남긴 캡슐을 발견합니다. 플리트는 키오에게 다크 하운드의 파일럿이 아셈이라는 사실을 알립니다.

아셈은 라독에게 디바가 AGE-3를 활용할 자격이 있다며 강탈하지 않은 이유를 밝힙니다.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비시디안이 베이건과 내통한 전함들만을 골라 습격했음이 밝혀집니다. 아셈은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연방군을 돕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셈이 남긴 캡슐은 ‘향후 전쟁을 좌우할 비보(秘寶)를 찾는 열쇠’라고 일컬어집니다. 엔딩 필름에서는 청년 아셈이 중년 애쉬의 모습으로 변화하는 작화가 추가되었습니다.

이번 화는 ‘아셈 편’의 주인공 아셈의 재등장과 함께 비시디안과 다크 하운드 등 새로운 요소들이 제시되었지만 아셈의 정체가 너무나 쉽게 시청자들에게 제시된 것은 물론 플리트와 키오마저도 아셈의 정체를 알아차리게 되었으며 전투 장면은 물론 전반적으로 연출이 상당히 밋밋했습니다. 몇 화 정도 여유를 두고 아셈의 정체를 숨기는 연출을 통해 극적 긴장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요소들을 활용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제35화 ‘저주받은 비보’에서는 아셈이 남긴 캡슐의 정체가 드러납니다. 아마도 플리트에게는 달갑지 않으며 베이건을 증오하도록 교육받은 키오의 관점을 뒤흔드는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하트와 자날드가 MS로 출격하며 AGE-3의 새로운 웨어 오비털이 등장합니다.

기동전사 건담 AGE - 제1화 구세주 건담
기동전사 건담 AGE - 제2화 AGE의 힘
기동전사 건담 AGE - 제3화 일그러진 콜로니
기동전사 건담 AGE - 제4화 하얀 늑대
기동전사 건담 AGE - 제5화 마소년
기동전사 건담 AGE - 제6화 파덴의 빛과 그림자
기동전사 건담 AGE - 제7화 진화하는 건담
기동전사 건담 AGE - 제8화 결사의 공동전선
기동전사 건담 AGE - 제9화 비밀의 MS
기동전사 건담 AGE - 제10화 격전의 날
기동전사 건담 AGE - 제11화 민스리의 재회
기동전사 건담 AGE - 제12화 반역자들의 출항
기동전사 건담 AGE - 제13화 우주요새 앰뱃
기동전사 건담 AGE - 제14화 슬픔의 섬광
기동전사 건담 AGE - 제15화 그 눈물, 우주에 흩어지고
기동전사 건담 AGE - 제16화 마구간의 건담
기동전사 건담 AGE - 제17화 우정과 사랑과 MS
기동전사 건담 AGE - 제18화 졸업식의 전투
기동전사 건담 AGE - 제19화 아셈의 여행
기동전사 건담 AGE - 제20화 붉은 MS
기동전사 건담 AGE - 제21화 막아서는 환영
기동전사 건담 AGE - 제22화 빅링 절대방위선
기동전사 건담 AGE - 제23화 의혹의 콜로니
기동전사 건담 AGE - 제24화 X 라운더
기동전사 건담 AGE - 제25화 공포의 뮤셀
기동전사 건담 AGE - 제26화 지구 그곳은 에덴
기동전사 건담 AGE - 제27화 붉은 석양을 보았다
기동전사 건담 AGE - 제28화 지구권의 동란
기동전사 건담 AGE - 제29화 할아버지의 건담
기동전사 건담 AGE - 제30화 전장이 된 마을
기동전사 건담 AGE - 제31화 전율 사막의 망령
기동전사 건담 AGE - 제32화 배신자
기동전사 건담 AGE - 제33화 대지에 울부짖다

http://twitter.com/tominodijeh


덧글

  • 인곽가자 2012/06/04 18:42 # 삭제

    여태까지 등장했던 인물 중에서 찾아보자면 프람의 오빠는 2세대 마지막 전투에서 제하트를 구하고 전사한 매지션즈 8의 리더 돌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이대가 전혀 들어맞지 않지만, 머리색이 살짝 비슷한 느낌입니다.

    제하트가 전사한 부하들의 이름을 말하는 장면에선 w의 트레즈가 떠올랐는데, 물론 제하트가 부하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없었던건 아니겠지만, 굳이 전사한 부하들의 이름을 읊은건 프람을 곤란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던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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