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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루수 주전 경쟁의 승자는? 야구

LG는 지난 시즌 종료 후 FA뿐만 아니라 군 입대로 인해 다수의 이탈자가 발생했습니다. 군 입대 선수 중 팀 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것은 2003년 입단해 9시즌 동안 LG의 키스톤을 지키던 박경수입니다. 입단 당시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타격에 비해 수비는 그런대로 건실한 선수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올 시즌 오지환과 윤진호가 플래툰을 이뤄 유격수 자리를 다툴 것으로 가정하면 박경수의 입대로 3명의 선수가 2루수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동욱, 김태완, 김일경이 바로 2루수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할 선수들입니다.

스위치 히터 서동욱은 지난 시즌 LG의 야수 중 기량이 가장 많이 발전한 선수로 꼽을 수 있습니다. 2003년 프로 데뷔 후 상무 시절을 제외하고 6시즌 동안 1군과 2군을 들락거리던 선수에 불과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112경기에 출장해 0.267의 타율, 7홈런으로 급성장했습니다. 규정 타석을 채우지는 못했으나 정성훈을 제외하면 LG 내야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포수와 유격수, 중견수를 제외한 야수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유틸리티 플레이어였으며 팔꿈치 부상으로 우타석에서 타격이 원활하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상당히 훌륭한 성적입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재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2루수로 고정되어 수비가 안정된다면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서동욱의 약점이라면 신장이 188cm로 내야수 치고는 키가 큰 편이어서 1, 2간을 빠져나가나는 타구의 처리나 병살 플레이 연결 시에 필수적인 빠른 수비에 약점을 보일 수 있다는 점과 실질적인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릴 우려가 있다는 점입니다. 스탠딩 삼진이 많은 약점 또한 보완해야 합니다.

(사진 : 8월 12일 잠실 롯데전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린 LG 김태완)


김태완은 2010년 이후 꾸준히 기용되며 타격 능력이 향상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타력을 지니고 있어 경기의 흐름을 한 순간에 바꿀 수 있으며 득점권 타율도 지난 시즌 0.333로 준수합니다. 볼넷 대 삼진 비율도 31:37로 좋은 편이며 타석에서 상대 투수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장점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태완은 수비에 약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풋워크가 좋지 않아 포구에 취약한 모습을 종종 보입니다. 결정적으로 2년 연속 부상으로 시즌 후반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는 점에서 우려스럽습니다. 잦은 부상을 털어낼 수 있다면 2루수와 함께 정성훈을 뒷받침하는 백업 3루수까지 가능할 것입니다.

서동욱과 김태완을 위협하는 것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 유니폼을 새로 입게 된 김일경입니다. 김일경은 비교적 수비가 안정되어 있으며 도루 능력을 지니고 있어 대주자 및 대수비 요원으로 경기 후반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LG의 내야수들 대부분이 수비가 불안하며 도루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김일경의 가세는 힘이 될 것입니다. 1999년 현대에 데뷔한 프로 14년차로 경험이 풍부하다는 것 역시 장점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김일경은 1978년생으로 만 34세의 노장입니다. 한 시즌을 풀타임 소화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습니다. 넥센에서 40명의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시킨 것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나이 못지않게 타격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약점입니다.

LG는 올 시즌을 앞두고 포수와 2루수에서 새로운 주전 선수의 발굴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주전 포수 경쟁자들이 SK로 이적한 조인성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한참 부족하다는 점에서 우려스럽지만 2루수만큼은 기존의 주전이었던 박경수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들은 아니지만 3명의 2루수 경쟁자 모두 나름의 확고한 장점을 지니고 있는 쏠쏠한 선수들입니다. 주전 경쟁과 플래툰 기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는다면 LG는 2루수만큼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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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단호한결의 2012/01/10 08:35 # 삭제

    저는 개인적으로 서동욱에게 한표던집니다.
    서동욱주전에 김태완-김일경 백업경쟁의 체제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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