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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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AGE - 제12화 반역자들의 출항 건담 AGE(에이지)

이번 화의 줄거리를 요약하면 그루덱의 앞을 가로막은 스트라의 함대가 UE가 출현하자 디바 덕분에 위기를 모면한 후 디바를 놓아준다는 것입니다. 매우 간단한 줄거리인데 이것을 어째서 20분이 넘는 한 화 분량에 꾸역꾸역 채우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서사를 단순화했다지만 캐릭터의 행동 하나하나에 일일이 대사로 설명을 붙여가며 친절하게 전개할 필요는 없는데 ‘기동전사 건담 AGE’의 각본의 한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작품성이나 서사의 개연성을 벌써부터 비교하는 것은 어렵지만 ‘기동전사 건담 시드’ 이래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에 이르기까지의 지난 10년 동안의 건담 시리즈에 비해서도 속도감이 너무나 뒤처져 답답할 지경입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숫자도 적으며 주인공을 비롯한 캐릭터들 간의 갈등 구조 또한 너무나 단순합니다. 게다가 이번 화는 1주 간의 휴방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와 메카닉의 작화가 모두 일그러져 어색했습니다.

이노우에 카즈히코의 내레이션의 마지막을 건담 스패로우가 장식했지만 이번 화에는 스패로우가 등장하지 않고 노멀만이 등장했습니다. (2기에 등장하는 중년의 플리트의 성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현재 플리트의 성우인 27세의 토요나가 토시유키가 중년의 플리트의 목소리를 연기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면 2기의 중년의 플리트와 3기의 노년의 플리트의 성우는 이노우에 카즈히코가 맡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프닝 필름의 말미에는 검정색 실루엣의 비행 메카닉이 처음으로 제시되었는데 제1화 ‘구세주 건담’ 방영 이래 처음으로 오프닝 필름이 변경되었습니다. 검정색 메카닉은 개조된 디바의 변형 형태이거나 혹은 제14화 ‘슬픔의 섬광’에 등장 예고된 유린이 탑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핑크색 기체가 아닌가 싶습니다. 울프가 제노아스 커스텀에서 G 에그제스로 전용기를 교체해도 오프닝 필름에는 여전히 제노아스 커스텀이 등장했는데 굳이 오프닝 필름을 바꾼 것을 보면 아마도 1기의 최종 보스에 근접하는 비중을 지닌 유린의 탑승기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디바에 복귀한 그루덱은 출항 준비를 서두름과 동시에 플리트에게 출격 준비를 지시합니다. 라간은 울프에게 불안감을 털어놓고 울프는 자신감을 드러내는데 라간의 심리 묘사는 매우 드문 장면입니다. 일전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기동전사 건담 AGE’가 28세의 라간과 23세의 울프를 주인공으로 하고 플리트가 조연으로 등장하는 성인용 애니메이션이었다면 아쉬움이 남습니다.

민스리를 출항하는 디바의 앞을 3기의 연방군 다윈급 전함 블리츠, 헤일로즈, 워든이 가로 막습니다. 다윈급 전함의 메카닉 디자인은 ‘은하영웅전설’의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전함과 유사하며 블리츠라는 이름은 최근 HD 리뉴얼 공개 중인 ‘기동전사 건담 시드’의 블리츠 건담과 동일합니다.

‘기동전사 Z건담’의 티탄즈를 연상시키는 검정색 군복 차림의 스트라는 디바와 승무원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손에 넣기 위해 민스리 밖에서 포위망을 전개합니다. 스트라와 부관의 대화를 통해 그루덱이 뛰어난 작전 입안 능력을 지닌 컴퓨터 엔지니어 출신이라는 사실과 동시에 스트라가 헌병 업무보다는 실전을 선호하는 지휘관임이 드러납니다. 한편 스트라 휘하의 오퍼레이터 중에는 ‘신기동전기 건담W’의 트로와와 동일한 머리 모양을 한 캐릭터가 눈에 띕니다.

울프와 라간이 캐터펄트에서 출격 준비를 하자 스트라는 섬광탄을 활용해 디바를 교란시킨 후 제노아스를 접근시켜 항복을 요구합니다. 아담스가 그루덱을 변호하지만 스트라는 상부의 명령을 앞세워 그루덱의 직접 항복을 재차 요구합니다.

그루덱이 항복하지 않아 제노아스가 디바의 브리지에 직격을 가하려는 순간, 미리 출격해 콜로니의 사각에 숨었던 플리트의 건담이 제노아스의 빔 스프레이건을 격파해 디바는 위기에서 벗어납니다. 브리지의 코앞에서 상대 MS가 직격을 가하기 직전 구원하는 장면은 ‘기동전사 Z건담’ 제3화 ‘캡슐의 안’에서 라이라의 가르발디β가 아가마를 격침시키기 직전 크와트로의 릭 디아스가 구원하는 장면 이후 건담 시리즈의 전형적인 패턴이 된 바 있습니다.

연방군이 MS를 전개해 우위를 점하자 에우바와 자람의 함대가 기습을 가해 다시 전선은 균형을 회복합니다. 앰뱃 공략을 앞두고 함의 손실과 탄환의 소비를 줄이려는 그루덱의 지시에 의해 에우바 및 자람의 함대의 포격은 중지되고 소강상태를 맞이하는 순간 UE의 기습이 시작됩니다.

스트라의 제8함대를 방치하고 도주하자는 라크트의 제안을 거부하고 그루덱은 UE 공격을 명합니다. 플리트와 울프는 물을 만난 고기처럼 UE의 MS를 차례로 격파하며 라간이 UE의 MS를 격파하는 장면도 ‘기동전사 건담 AGE’ 방영 이래 처음으로 제시되었습니다.

플리트는 적의 움직임을 예측해 가프란을 격파합니다. ‘기동전사 건담’ 제33화 ‘콘스콘 강습’에서 적의 움직임을 예측해 3분 만에 9기의 돔을 격파한 장면을 연상시킵니다. 이 장면에서 빔 사벨을 빔 자베린처럼 던져 가프란을 격파하는 장면도 처음 제시되었습니다. 플리트는 스스로의 능력에 놀랍니다.

디바와 제8함대의 협공으로 UE는 후퇴합니다. 스트라는 전투 기록을 조작해 그루덱과 경례를 주고받으며 디바를 보내줍니다. 훈훈한 해피 엔딩이지만 갈등 구조가 매우 미약해 밋밋하기 짝이 없는 전개입니다.

플리트는 함장실에서 그루덱에게 적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특별한 능력이 발현되었음을 고백하자 그루덱은 엑스 라운더라고 규정합니다. 이후 ‘기동전사 건담 AGE’에서 뉴타입과 같은 능력을 지닌 이를 엑스 라운더라고 부르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또 다른 엑스 라운더 유린은 알자크의 방조 하에 야크와 동행한 데실에 의해 UE에 납치됩니다. 알자크는 우주세기의 아나하임 일렉트로닉스처럼 상호 적대하는 양대 세력을 모두 지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린은 플리트의 적이 되어 ‘기동전사 Z건담’의 포우의 비극의 전철을 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13화 ‘우주요새 앰뱃’에서는 AGE 빌더를 활용한 디바의 신병기를 선보입니다.

기동전사 건담 AGE - 제1화 구세주 건담
기동전사 건담 AGE - 제2화 AGE의 힘
기동전사 건담 AGE - 제3화 일그러진 콜로니
기동전사 건담 AGE - 제4화 하얀 늑대
기동전사 건담 AGE - 제5화 마소년
기동전사 건담 AGE - 제6화 파덴의 빛과 그림자
기동전사 건담 AGE - 제7화 진화하는 건담
기동전사 건담 AGE - 제8화 결사의 공동전선
기동전사 건담 AGE - 제9화 비밀의 MS
기동전사 건담 AGE - 제10화 격전의 날
기동전사 건담 AGE - 제11화 민스리의 재회

http://twitter.com/tominodijeh


덧글

  • 잠본이 2012/01/02 10:48 #

    그 의문의 실루엣(...)에 대해서는 AGE-2의 비행형태를 미리 보여주려는 거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더군요.
    그나저나 12화씩이나 되어서야 밥값하게 된 라간은 그저 안습...(연하인 울프에게 저런소리나 듣고 어헝헝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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