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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IMAX - 액션과 유머 돋보이는 아기자기 블록버스터 영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은 IMF의 해체 명령 고스트 프로토콜이 발동된 상황에서 미친 과학자 헨드릭스(미카엘 뉘크비스트 분)의 핵전쟁 음모를 막기 위한 이단 헌트(톰 크루즈 분)와 3인조 동료들의 종횡무진 활약을 묘사합니다.

애당초 TV 드라마로 출발해 브라이언 드 팔머에 의해 처음 영화화된 1996년 작 ‘미션 임파서블’은 원작의 아기자기함에 미치지 못해 다소 실망스럽다는 평이 주류였습니다. 어처구니없게도 2000년 작 ‘미션 임파서블 2’는 오우삼이 홍콩에서의 필모그래피와 ‘페이스 오프’로 쌓은 명성을 갉아먹기에 충분한 자기복제 졸작이었습니다. 톰 크루즈와 비둘기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었습니다. 2006년 작 ‘미션 임파서블 3’는 ‘미션 임파서블 2’보다는 나았지만 J.J. 에이브람스의 재기발랄함은 시리즈에 녹아들지 못했습니다. 결국 지난 10년 간 세 편의 영화 중에서 개봉 당시 미적지근한 반응을 얻은 브라이언 드 팔머의 첫 번째 영화가 아이러니컬하게도 그나마 가장 낫다는 평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미션 임파서블 3’ 이후 5년 만의 시리즈 네 번째 신작은 ‘인크레더블’과 ‘라따뚜이’의 감독 브래드 버드에 넘어갔습니다. 블록버스터를 애니메이션 감독에 맡긴다는 점에서 우려도 있었지만 브래드 버드는 특유의 아기자기한 연출력을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에 녹아들게 하는데 성공합니다. 애당초 아기자기한 TV 드라마로 출발했던 원작이 아기자기한 연출력을 자랑하는 감독과 찰떡궁합을 이룬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부다스페스트, 모스크바, 두바이, 뭄바이를 거쳐 미국으로 돌아오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은 국제 첩보물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많은 도시들을 들락거리지는 않으나 대신 각각의 도시들에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매우 인상적인 액션 장면을 제시합니다. 특히 호텔 액션과 모래 폭풍 속 추격전으로 이어지는 두바이 장면은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의 백미입니다. 톰 크루즈가 몸을 사리지 않고 촬영한 호텔 장면의 와이어 액션은 오금이 저릴 정도로 아찔한데 9장면 가량 활용된 IMAX 촬영분 중 가장 인상적입니다.

브래드 버드 특유의 유머 감각은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에서도 여전합니다. 블록버스터에 유머가 삽입되지 않거나 혹은 삽입된 유머 감각이 유치할 경우 액션 외에는 볼거리가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브래드 버드는 ‘인크레더블’과 ‘라따뚜이’에서 자랑했던 유머 감각을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에서도 곳곳에서 활용해 긴장과 이완을 오가며 관객을 쥐락펴락합니다. 유머 감각과 액션의 아기자기함에 비해 고어 장면이나 섹스, 마약 등의 요소가 거의 없어 마치 가족 영화와 같은 느낌도 없지 않습니다.

허트 로커’와 ‘타운’의 제레미 레너 또한 장난기 어린 마스크를 앞세워 액션과 유머 양면에서 활약합니다. 극중에서 이단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브란트로 등장해 ‘미션 임파서블’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톰 크루즈의 와이어 액션 장면을 오마쥬합니다. ‘미션 임파서블’ 이래 3편 연속으로 출연했던 루터 요원 역의 빙 레임스도 종반 모습을 비추며 ‘미션 임파서블 3’의 가장 중요한 캐릭터도 마지막 장면에서 재등장합니다. 서사와는 무관하지만 한글이 등장하는 장면이 이채롭습니다.

인크레더블 - 무한한 상상력의 현실화
라따뚜이 - 천재와 실패자의 이인삼각

http://twitter.com/tominodijeh


덧글

  • 돌다리 2011/12/15 10:26 #

    잘나왔군요~ 글 잘 읽고 갑니다
  • 동사서독 2011/12/15 15:44 #

    사이면 페그는 예전 잘 나갈 때 김국진을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군데군데 개그 요소를 넣어서 관객이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만들더라구요.
    007과 본 시리즈 때문에 살짝 애매한 위치였는데 개그 요소가 이 시리즈를 새롭게 살려줄 것도 같더군요.
  • SAGA 2011/12/16 16:57 #

    2에서 완전 실망했고... 3에선 기대에 미치지 못한... 왠지 스미스 부부의 미션 임파서블 같다는 느낌 때문에 이 시리즈도 이제 한물 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4편은 꽤 잘 만들어졌나보군요.

    나중에 짬 내서 한번 보러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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