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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올인’ LG의 숨 가빴던 7월 31일 야구

LG는 7월 마지막 날 삼성과의 홈 경기가 취소되었지만 올 시즌 그 어느 날보다 숨 가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3시간도 채 남지 않은 밤 9시를 넘겨 심수창과 박병호를 보내고 넥센으로부터 송신영과 김성현을 받아온 것입니다.

송신영은 프로 11년차로 통산 46승 37패 36세이브를 기록 중인 베테랑 투수입니다. 올 시즌에는 손승락이 부상으로 시즌 초 합류하지 못하자 마무리를 대신해 9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LG는 올 시즌 개막과 함께 김광수를 마무리로 점찍었으나 실패한 뒤 한화와의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았습니다. 이동현은 좀처럼 구위를 회복하지 못한 채 2군을 들락거리고 있으며 신인 임찬규는 6월 17일 잠실 SK전에서 볼넷을 남발하며 블론 세이브 패전을 기록한 후 여전히 제구가 불안합니다. 따라서 검증된 베테랑 송신영은 LG의 마무리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송신영이 마무리로서 뒷문을 든든히 지키면 임찬규는 프라이머리 셋업 맨으로 활약하며 부담 없이 성장할 수 있으며 이동현은 구위를 회복할 시간을 번 뒤 장차 필승 계투조에 합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올 시즌 3승 5패 평균자책점 5.38의 김성현은 심수창을 대신해 5선발과 롱 필리프를 겸한 스윙 맨 보직을 부여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성현은 삼진(43개)보다 사사구(52개)가 많은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제구가 불안하지만 강속구를 지녔으며 만 22세의 나이로 잠재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SK에서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한 박현준이 LG에서 데뷔 첫 10승 투수로 다시 태어났듯이 김성현이 트레이드를 자극제 삼아 LG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심수창과 박병호는 LG에서 잠재력을 꽃피우지 못한 채 트레이드 되었습니다. 심수창은 2006년 데뷔 첫 10승 투수가 되었으나 이후 다시는 10승 고지에 올라서지 못했으며 올 시즌에는 프로 통산 최다인 17연패의 불명예를 떠안게 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심수창이 최다 연패를 경신하게 된 것이 7월 21일 목동 넥센전이었습니다. 자신에게 최다 연패의 치욕을 안긴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된 것입니다. 따지고 보면 심수창은 2008년 이성열과 함께, 넥센이 메인 스폰서를 맡기 전 우리 히어로즈의 송지만과 트레이드될 뻔 한 바 있었으니 심수창과 넥센의 인연은 의외로 깊었던 셈입니다.

박병호는 거포 유망주로 각광받으며 2005년 LG에 입단해 상무를 거쳐 2군을 평정했음에도 불구하도 1군에서는 미미한 모습에 그쳤습니다. 올 시즌에는 이택근과 외야수 요원들의 부상과 부진에도 불구하고 유틸리티 요원 서동욱에게도 밀리며 1군에 거의 출장하지 못했습니다. 박병호 역시 시즌 초부터 끊임없이 트레이드 루머에 휘말렸는데 결국 넥센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사진 : 2:2 트레이드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게 된 송신영.)


어제 경기에서 기아를 상대로 선발승과 홀드를 챙긴 김성현과 송신영(심수창 역시 어제 삼성전 홈 경기 선발 예고가 되었지만 우천 취소되었습니다.)을 영입한 LG는 마운드, 특히 취약했던 불펜을 강화하는 효과를 얻었습니다. 게다가 최하위에 그치고 있는 넥센을 상대로 5승 7패로 상대 전적에서 밀렸으나 이번 트레이드로 넥센의 전력을 약화시키며 (송신영은 올 시즌 LG를 상대로 8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2홀드 평균자책점 0.90으로 호투한 바 있습니다.) LG의 전력이 강해졌으니 차후 넥센을 상대로 승수 쌓기에 나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넥센과의 2:2 트레이드 성사로부터 약 6시간 전인 오후 3시 경에는 2군 김기태 감독이 1군 수석 코치로, 김영직 1군 수석 코치를 2군 감독으로 보직을 변경했습니다. 1군 수석 코치 변경은 박종훈 감독보다는 프런트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LG는 6월과 7월 부진으로 승률 5할로 추락하며 어제 두산에 역전승한 롯데와 공동 4위를 기록하게 되었기에 분위기 쇄신 차원의 보직 교체입니다.

올 시즌 LG는 한화로부터 유원상과 양승진을 트레이드로 영입했으며 기아에서 웨이버 공시된 이대진도 데려왔습니다. 어젯밤 전격 단행된 넥센과의 2:2 트레이드에 +α가 제공되었다는 것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LG는 9년 만의 포스트 시즌 진출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적극적인 선수 영입 와중에 보직 교체를 단행한 것은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할 경우 박종훈 감독에게 내년은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시즌 중 과감한 선수 영입과 코칭 스태프 보직 교체로 ‘4강 올인’을 선언한 LG의 올 시즌 향방이 주목됩니다.


덧글

  • 운명의교향시 2011/08/01 08:39 #

    쌍마에 올리신 글 봤습니다^^ 이번 트레이드가 윈윈 결과를 낳기를 기대해봅니다!
  • 2011/08/01 08:53 # 삭제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MCtheMad 2011/08/01 09:31 #

    심수창은 왠지 정이 들어서 아쉽더군요..
    박병호는 변비가 뜷린 느낌.
  • MCtheMad 2011/08/01 09:32 #

    솔직히 서동욱이 훨낫죠 -_-
  • 노을지는언덕 2011/08/01 11:53 #

    그래도 박병호 는 왠지 아쉬울따름
  • 2011/08/01 12:5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435 2011/09/13 13:57 # 삭제

    9월30일까지 블로그페쇄 조치합니다.

    이유는: 카테고리 : 일상의 단상
    영화 펌질 블로그,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기억이 날거야.....

    거짓말인지 두고보면 알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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