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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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 제41화 빛나는 우주 U.C. 건담(퍼스트, Z...)

이번 화의 제목은 ‘빛나는 우주(光る宇宙)’입니다. 기렌이 지시한 솔라 레이의 발사와 라라의 엘메스가 폭발하면서 발한 빛을 의미하는데, 흥미로운 것은 ‘宇宙’를 ‘そら’가 아닌 ‘うちゅう’로 읽는다는 것입니다. ‘宇宙’를 ‘そら’라고 읽는 건담 시리즈만의 방식이 정착되기 전입니다.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Ⅲ 해후의 우주 편’에서 ‘우주(宇宙)’를 ‘そら’로 읽은 이후부터는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에서는 ‘우주(宇宙)’를 ‘そら’로 읽는 문학적인 방식이 정착됩니다. 이를테면 ‘기동전사 Z건담’의 최종화인 제50화의 제목은 ‘宇宙を駆ける’로 인데 여기에서도 ‘宇宙’를 ‘うちゅう’가 아닌 ‘そら’로 읽습니다. ‘우주’를 ‘하늘’, ‘공간’, ‘허공’ 등 중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의 독특한 세계관이 반영된 것입니다.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이번 화의 작화는 인상적입니다. 토미노 감독이 야스히코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분투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캐릭터 클로즈업 원화의 경우 극장판이나 TV판의 여타 화와는 분위기가 다르지만 작화 자체는 수준이 높습니다. 전투 장면의 경우 작화 수준은 떨어지지만 콘티가 뛰어나고 각본 및 대사가 훌륭해 붕괴된 메카닉 작화가 상쇄됩니다. TV판 작화를 부정하고 신 작화 위주로 제작된 ‘기동전사 건담 Ⅲ 해후의 우주 편’에서도 클라이맥스라 할 수 있는 이번 화의 콘티는 대부분이 그대로 사용되었으며 라라의 헬멧이 깨지는 장면 등의 작화는 극장판에서도 재활용되었습니다. 주제 의식의 측면에서도 이번 화는 이후 건담 시리즈의 향방을 좌우한 중대한 역할을 자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데긴은 사랑했던 막내아들 가르마를 떠올리며 폭주하는 기렌을 저지할 것을 결심합니다. 데긴은 그와진급 대형 전함 그레이트 데긴에 탑승해 연방군과의 평화 교섭을 위해 출발합니다. 하지만 기렌이 이를 놓칠 리 없습니다.

기렌은 아사쿠라로부터 솔라 레이의 준비가 완료되었으며 단 한 번 밖에 사용할 수 없다고 보고 받습니다. 솔라 레이를 단 한 번 밖에 사용할 수 없다는 설정 제한은 작품 연출에 있어 대량학살병기에 의존하지 않고 함대전과 아기자기한 MS 백병전으로 결말지으려는 토미노 감독의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만일 MS가 아닌 솔라 레이로 전쟁의 승패가 갈린다면 제1화부터 제40화까지 쌓아올린 MS를 비롯한 메카닉의 매력은 무용지물로 전락하기 때문입니다.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에서도 지구의 멸망을 일개 MS의 힘으로 막은 연출을 감안하면 아무리 스폰서를 의식하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토미노 감독의 MS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엿볼 수 있습니다. 아사쿠라가 기렌에게 보고하기 위해 전화했을 때 울린 벨 효과음은 ‘제24화 박격! 트리플 돔’에서도 사용된 바 있으며 키리시아 역의 성우 코야마 마미가 타이틀 롤을 연기한 1982년 작 ‘요술공주 밍키’에서 각 화마다 삽입됩니다.

키시리아는 샤아의 정체가 캬스발임을 알고 있으며 4살 때의 캬스발을 기억한다고 밝힙니다. 이를 바탕으로 ‘건담 에이스’에 연재되는 야스히코의 만화 ‘건담 디 오리진’에서는 키시리아와 유년의 샤아와의 만남이 묘사됩니다. 키시리아는 샤아에게 자비가에 대한 복수를 포기하고 뉴타입이 주도하는 세계의 혁신으로 목표가 바뀌었는지 묻습니다. 샤아는 자신의 정체와 의도를 꿰뚫어 본 키시리아에게 탄복해 손이 떨린다고 고백하지만 최종화인 제43화 ‘탈출’을 보면 연기에 불과했음이 입증됩니다. 샤아가 키시리아 앞에서 헬멧은 벗었지만 가면은 벗지 않았다는 것은 단지 절반의 진실만을 드러냈음을 의미합니다. 즉 뉴타입이 주도하는 세계의 혁신이 샤아의 궁극적인 목표인 것은 사실이지만 동시에 자비가에 대한 복수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반면 이 장면에서 가면을 벗고 맨 얼굴을 드러낸 키시리아는 샤아를 신뢰하게 되지만 아 바오아 쿠 최종전의 승패가 드러날 즈음 믿었던 샤아의 배신으로 탈출 직전 사망합니다. 키시리아보다 샤아가 한 수 위였던 것입니다.

‘기동전사 Z건담’ 제50화 ‘우주를 달린다’에서 카미유, 시로코, 하만을 제치고 극장 무대 위에 서서 스폿 라이트를 받는 것이 샤아입니다. 이 장면에서 하만도 샤아를 ‘대단한 배우였다’고 비꼬는 투로 말합니다.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에서는 네오 지온 장병 앞에서 연설하는 자신을 ‘광대’로 규정한 것을 감안하면 확실히 샤아는 배우 기질이 강했습니다. ‘기동전사 Z건담’ 제13화 ‘셔틀 발진’에서 카이는 하야토에게 남긴 편지에서 샤아에 대해 리더로서의 도량을 지니고 있으나 전투 속으로 숨어버렸다고 비판합니다. 동일한 부분을 묘사한 소설판 제2부에서 카이가 연방정부를 뒤집어엎을 만한 힘이 있다고 보다 직설적으로 샤아를 규정한 것을 보면 출생 배경, 성장 과정과 경력, 그리고 잘 생긴 외모까지 샤아는 MS 파일럿이나 군인보다 정치가에 어울리는 인물입니다.

출격 직전 샤아는 라라와 입을 맞춥니다. 키스 후 라라가 입술을 만지는 것을 보면 두 사람의 키스는 처음으로 볼 수 있는데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Ⅲ 해후의 우주 편’에서는 건담과 콘스콘 부대의 대결을 생중계하는 TV를 샤아와 라라가 방 안에서 함께 지켜보는 장면이 삽입되어 두 사람이 동침했음을 암시한 것과는 분위기가 판이하게 다릅니다. 미성년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TV와 관람료를 부담한 관객이 선택한 영화라는 매체의 차이 때문입니다. 극장판에서는 키스 중간에 출격하는 지온군인들이 복도를 뛰어가는 장면을 삽입해 두 사람의 마지막 스킨십임을 암시합니다.

건담을 격파하기 위해 샤아는 앞으로 라라의 명령에 따르겠다고 언급하자 라라는 노말 슈트를 입고 출격할 것을 권하고 샤아는 이를 수용합니다. 이후 샤아는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의 배경이 된 제2차 네오 지온 전쟁에서 최후를 맞이할 때까지 출격할 때마다 항상 노말 슈트를 입게 됩니다. ‘기동전사 Z건담’ 제50화 ‘우주를 달린다’에서 샤아는 시로코와 하만에게 처절하게 밀리는데 노말 슈트를 입지 않은 두 캐릭터에게 노말 슈트를 입은 샤아가 희롱당하는 것은 당연해보입니다. 노말 슈트를 입어 자신감이 결여된 듯한 샤아가 만일 노말 슈트를 입지 않고 시로코 및 하만과의 전투에 임한 것을 가정해볼 수 있으나 대령도 아닌 대위 계급에, 붉은 색의 지온 계열도 아닌 건담 계의 실패한 가변 MS에 탑승하고도 샤아가 노말 슈트를 입지 않는 것은 좀처럼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미라이가 ‘고깔모자’라고 별명을 붙인 라라의 엘메스와 아무로의 건담이 조우합니다. 아무로는 엘메스의 비트에 고전하지만 뉴타입답게 비트의 움직임을 예측해 차례로 격파하는데 성공합니다. 무선 병기 비트의 발상도 참신하지만 이를 격파하는 전투 장면 연출과 주인공의 뉴타입 능력으로 연관짓는 각본은 더욱 훌륭합니다. ‘기동전사 건담’에서 비트가 처음 등장한 이래 ‘기동전사 Z건담’에서는 모양이 다소 변형되면서 ‘깔때기’를 의미하는 ‘판넬(funnel)’로 이름도 변경됩니다. ‘기동전사 Z건담’ 제50화 ‘우주를 달린다’에서 샤아는 큐베레이의 판넬의 이름을 알지 못해 단순히 ‘무기’라고 언급하지만 극장판 ‘기동전사 Z건담 Ⅲ 별의 고동은 사랑’의 동일한 대사에서 ‘비트’라고 규정한 것도 특이합니다. ‘기동전사 건담’에서 ‘기동전사 Z건담’에 이르기까지 비트와 판넬은 항상 적 뉴타입 MS(그것도 주로 여성 파일럿이 탑승하는 MS)의 전유물이었으나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에서는 드디어 주인공의 건담에도 판넬이 장착됩니다. 하지만 그것이 일반적인 깔때기 모양이 아닌 지느러미와 같은 모양으로 설정되어 ‘핀 판넬’로 이름 붙은 것은 적 MS와 차별화시키기 위한 의도입니다.

엘메스는 건담과 대결하며 후에 ‘전투요정 유키카제’의 유키카제가 구현한 180° 선회를 자유자재로 선보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라는 G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습니다. 외부적으로는 G가 가해지지만 라라의 신체 능력이 뛰어나기에 버티는 것이 아니라 엘메스의 성능이 뛰어나 파일럿에게 G가 가해지지 않는 것으로 설정되어 다소 비현실적인 묘사입니다.

비트가 격파당하며 라라가 궁지에 몰리자 샤아가 겔구그로 출격해 개입하고 세이라의 G 파이터도 아무로를 지원하기 위해 끼어듭니다. 전투의 와중에 아무로와 라라는 정신적으로 교감합니다. 라라는 아무로를 지킬 것 없는 외로운 사람으로 규정합니다. 반면 라라는 자신을 구해준 샤아를 위해 싸우며 아무로와의 만남은 운명적이지만 아무로가 너무 늦게 나타났다며 안타까워합니다. 라라가 아무로를 향해 ‘당신을 쓰러뜨리지 않으면 샤아가 죽는다’고 언급한 대사는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에서의 샤아의 최후를 예견한 것입니다. 아무로와 라라가 교감하는 장면은 당시 아동용으로 인식되던 로봇 애니메이션에 ‘마음의 문제’를 초현실적으로 다루었기에 가히 충격적이었을 것입니다. 1979년 ‘기동전사 건담’ 방영 당시 인근 전자제품 판매점에 부탁해 거금을 치르며 비디오테이프에 녹화를 주문했던 열성적인 건담 팬 안노 히데아키가 그로부터 16년 뒤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 ‘마음의 문제’를 다룬 것은 필연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무로와 라라의 교감을 보다 못한 샤아의 겔구그가 끼어듭니다. 세이라의 G 파이터의 코크피트에 겔구그의 빔 나기나타가 작렬하기 직전 샤아와 세이라의 관계를 직감한 라라가 제지합니다. 만일 라라가 제지하지 않았다면 우발적인 근친 살해의 오명은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의 쿠에스에 앞서 샤아가 뒤집어 쓸 뻔 했습니다. G 파이터를 공격하려다 주춤해 틈을 보인 겔구그에 건담의 빔 사벨이 엄습하면서 겔구그는 오른팔을 잃습니다. 그러나 건담의 결정타가 가해지기 직전 겔구그를 밀어내고 엘메스가 그 자리를 대신합니다. 잠시 아무로와 마지막 교감을 나눈 라라는 ‘시간이 보여요’라는 명대사를 남기고 산화합니다. 이 장면에서 라라의 헬멧의 창이 산산 조각나는 연출은 ‘기동전사 Z건담’ 제48화 ‘로자미아 안에서’의 로자미아의 최후를 비롯해 뉴타입 여성 파일럿의 최후의 순간에 클리셰처럼 사용됩니다. 라라의 죽음에 샤아는 주먹을 내리치며 통한을 숨기지 못하며 아무로도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저질렀다’며 오열합니다. 이후 아무로는 라라를 살해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면서도 라라를 전장에 데려온 샤아를 증오하게 되며, 반대로 샤아는 아무로가 라라를 살해했다는 사실을 용서하지 못합니다. ‘기동전사 Z건담’에서 서로를 이해하는 듯했던 아무로와 샤아이지만 그리프스 전쟁에서 무수한 비극을 목도한 샤아는 인류에 대한 절망과 라라를 살해한 아무로와 결말을 짓기 위해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에서 액시즈 낙하를 단행합니다.

아무로와 라라의 비극 이후 건담에 탑승한 주인공 소년과 적 소녀와의 교감 및 사랑이 야기하는 비극은 건담 시리즈의 공식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기동전사 Z건담’의 카미유와 포우 및 로자미아, ‘기동전사 건담ZZ’의 쥬도와 플을 거쳐 ‘기동무투전 G건담’의 도몬과 아렌비, ‘기동전사 건담 시드 데스티니’의 신과 스텔라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커플이 등장해 비극을 맞이하게 됩니다. 일반인인 올드 타입의 폐쇄성을 넘어 서로를 직감적으로 이해하는 뉴타입이지만 서로 죽고 죽이는 전쟁의 도구로 전락한다는 뉴타입 담론의 비관적 고찰은 바로 이번 화에서 근거한 것입니다. 이처럼 막대한 비중으로 인해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에서도 4인 대결과 라라의 최후가 새로운 작화로 재해석됩니다.

지온의 전함은 키시리아가 탑승한 그와진만을 남기고 모두 격침당합니다. 샤아의 소속함 잔지바르도 격침되면서 마리간도 전사합니다. 화이트베이스에 복귀한 아무로는 근심어린 동료들에게 억지로 미소를 보이는데 이 장면은 두 가지 측면에서 부자연스럽습니다. 첫째, 아무로가 라라와 교감했다는 사실을 동료들이 알고 있었다는 의미가 함축된 것인데 뉴타입 간의 교감을 올드 타입들이 간파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부자연스럽습니다. 그렇다고 당시 전장에 있었던 세이라나 브리지의 미라이가 아무로의 고통스런 속내를 다른 동료들에게 말했을 리도 없습니다. 세이라나 미라이는 사려 깊은 캐릭터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무로와 적인 라라와의 교감을 동료들이 모두 알고 있었다는 전제로 아무로를 걱정하는 이 장면은 어색합니다. 오히려 골칫거리였던 ‘고깔모자’를 격파했다고 반겨야 하는 것이 정상적인 반응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둘째, 아무로가 억지웃음을 보인 것도 어색합니다. 민간인 소년 아무로가 우연히 건담에 탑승한 이래 수많은 전투에서 많은 이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으나 이번 화에서 라라를 살해한 것은 아무로 자신에게도 가장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동료들 앞에서 억지 미소를 지을 정신도 없이 쓸쓸하고 지친 표정으로 방에 틀어박히는 연출이 자연스러웠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로가 동료들에게 둘러싸여 태연한 척 미소를 보이는 장면은 흐름 상 어색합니다.

데긴이 탑승한 그레이트 데긴은 레빌이 지휘하는 연방군 선단에 도착합니다. 레빌은 데긴의 도착을 보고받습니다. 그러나 기렌은 데긴의 평화 교섭을 저지하고 연방군 전력의 1/3을 소멸시키기 위해 솔라 레이를 발사합니다. 아무로는 솔라 레이의 발사를 ‘증오의 빛’이라며 절규합니다. 라라를 살해했을 때의 오열 연기와 함께 성우 후루야 토오루의 연기력이 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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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 제32화 강행돌파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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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 제39화 뉴타입, 샤리아 블
기동전사 건담 - 제40화 엘메스의 라라

'기동전사 건담' 극장판 리뷰
‘기동전사 건담Ⅱ 애 전사 편’ 리뷰


덧글

  • ArchDuke 2011/03/02 10:36 #

    드디어 이번화군요
  • 잠본이 2011/03/02 23:49 #

    >적인 라라와의 교감을 동료들이 모두 알고 있었다는 전제로 아무로를 걱정하는 이 장면

    아무로 본인의 시선이라는 필터를 거쳐서 왜곡된 것이었을지도(...)
    실제로는 다들 신난다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죠 OTL
  • 에르 2011/03/14 18:33 #

    마지막 장면은 확실히 없느니만 못했습니다. 조기종영으로 인해 솔라레이의 발진, 등등 단순히 41화자체를 아무로와 라라아 그리고 샤아의 이야기로 끊어내지 못하고 흐름상의 내용을 좀더 첨가할수밖에 없었던 한계점이라고 보여지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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