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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대형,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야구

LG 이대형의 올 시즌은 ‘비교체험 극과 극’입니다. 시즌 전 이병규가 복귀하고 이택근이 영입되면서, ‘빅5’ 중 이대형이 주전에서 밀려날 것이라는 예상이 상당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개막되고 뚜껑을 열자 이대형은 보란 듯이 3할 3푼 대의 고타율과 도루 1위를 질주하며 중견수로 붙박이 기용되었고, 부진한 4명의 동료 외야수들을 제치며 커리어 하이에 도달하는 듯 했습니다.

거침없이 달리던 이대형은 체력의 저하 때문인지 6월부터 서서히 타율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6월 18일 잠실 롯데전에서 송승준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뽑아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타율은 3할 1푼대로 추락하고 있었습니다. 7월 4일 잠실 롯데전의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이대형은 2008년 이후 이어오던 전 경기 출장 기록도 비와 함께 날렸습니다. 급기야 7월말부터 8월초까지 11경기 43타석 35타수 무안타라는 최악의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현재 이대형의 타율은 0.253로 매우 저조합니다. 규정 타석을 채운 45명의 리그 타자들 중 이대형보다 타율이 낮은 타자는 단 3명밖에 없습니다. 4년 연속으로 여유 있게 차지할 것만 같았던 도루왕 타이틀도 어느덧 롯데 김주찬에게 내줄 위기에 빠졌습니다.

LG의 가을 야구는 일찌감치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대형의 2010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현재 1위 김주찬의 도루는 55개로, 2위 이대형이 4개차로 뒤진 51개이지만, 아직 이대형에게 역전의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 최근 5경기에서 도루 3개를 추가했지만, 김주찬의 타율은 0.182, 출루율은 0.173로 부진합니다. 도루는 출루율 싸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김주찬의 페이스는 좋지 못합니다. 게다가 롯데는 8경기밖에 남지 않았으나, LG는 12경기나 남아 있습니다.


(사진 : 6월 18일 잠실 롯데전에서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린 후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환하게 웃는 이대형. 그가 시즌 종료 후 도루왕 타이틀을 획득하고 환하게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대형은 그제 대구 삼성전에서 부활의 가능성을 남겼습니다. 6회초 2사 1, 3루에서 28타수 만에 깨끗한 안타를 터뜨린 것입니다. 이대형의 안타는 1:1을 만드는 동점 적시타로 LG의 4경기 23이닝 무득점 행진을 깨뜨린 값진 적시타였습니다. 그에 앞서 이대형은 5회초 51번째 도루를 성공시켰는데, 삼성의 차우찬, 현재윤 배터리가 3개 연속 피치아웃을 하며 극도로 경계했지만, 차우찬이 투구 동작에 들어가기도 전에 도루를 성공시키는 진귀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만일 이대형의 슬럼프가 체력 저하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최근 잔여 경기 편성과 우천 취소로 인해 휴식할 기회를 얻으며 체력을 회복할 기회를 얻었다는 점에서 다행입니다. 이대형의 4년 연속 도루왕은 선구안을 얼마나 되찾느냐 여부에 달려있습니다. 안타로 출루하지 못해도 볼넷으로만 출루한다면 도루의 기회는 얼마든지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출루만 이루어지면 이대형 특유의 도루 몰아치기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물론 선구안은 타격감과 맞물리는 것이기에 근본적으로 타격감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이대형의 도루왕 획득은 평정심 유지에 달려 있습니다.

이대형이 도루왕 타이틀 획득에 실패한다면 프로 최초 4년 연속 50도루의 대기록은 빛이 바랠 가능성이 높습니다. LG의 2010 시즌은 8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 실패와 더불어, 타이틀 홀더를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아픈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막판 대역전 도루왕 타이틀 획득을 위한 이대형의 분발을 기대합니다.


덧글

  • 엘지팬 2010/09/12 11:51 # 삭제

    이대형 화이팅~! 엘지가 가을 야구 못나가면 이대형 보는 맛으로라도 경기본다
  • 무조건엘지 2010/09/12 19:30 # 삭제


    엘지 ... 무조건 사랑한다 제발좀...........................................................
  • 누노 2010/09/13 03:31 # 삭제

    이대형 슬럼프 조짐이 보일즈음부터 10타수 무안타 정도 찍을때 라인업에서 좀 제외해서 감좀 찾게 하라는 말들이 많았는데..박종훈의 아집이 선수를 망쳤다고 봅니다. 유독 오지환과 이대형은 경쟁이 없더군요..뭔놈의 감독 철학이 선수를 골라서 적용시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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