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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6월 19일 LG:롯데 - 손인호 역전타, LG 3연승 야구

1982년 MBC 청룡 이래 한국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로 2,000만 관중 돌파를 기념하는 LG의 롯데와의 잠실 경기.

81일 만에 LG는 '빅5'를 모두 선발 출장시켰습니다. '빅5' 중에는 부진한 선수도 있지만, 기념 경기를 감안한 배려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LG 선발 김광삼. 3.1이닝 2홈런 포함 10피안타 3볼넷 8실점 (7자책점). 야수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난타당했습니다. 김광삼이 입고 있는 모자와 유니폼 상의는 청룡의 유니폼을 재해석한 2,000만 관중 돌파 기념 유니폼입니다.

롯데 선발 진명호. 엔트리에서 제외된 조정훈을 대신해 등판했습니다. 2이닝 1홈런 포함 3피안타 4볼넷 4실점. 제구가 불안했습니다.

1회초 롯데는 홍성흔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 득점했습니다.

2회말 1사 만루에서 권용관의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 정성훈이 홈을 밟아 동점이 되었습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이대형의 좌월 싹쓸이 2루타로 3:1로 역전했습니다. 담장을 직격하는 타구로, 조금만 더 뻗었다면 이대형은 이틀 연속 3점 홈런의 주인공이 될 뻔 했습니다.

3회초 정성훈의 실책으로 박기혁이 출루한 후, 1사 3루에서 홍성흔의 적시타로 3:2가 되었습니다. 유격수 오지환이 처리할 수 있었던 타구를 안타로 만들어 준 것입니다.

이어 이대호의 병살타성 타구를 다시 오지환이 잡지 못해 안타로 만들어 주면서 3:3 동점이 되었습니다. 난감한 표정을 짓는 오지환. 오지환은 공수 양면에서 부진하며 경기 후반 교체되었습니다.

LG의 어설픈 수비 세 개는 가르시아의 적시타로 이어졌습니다. 4:3으로 롯데가 역전했습니다.

3회말 이진영이 이틀 연속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4:4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LG는 이후 볼넷과 폭투, 실책을 묶어 역전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1사 3루에서 2루 땅볼로 3루 주자를 횡사시킨 박용택의 부진이 컸습니다.

LG가 역전에 실패하자 롯데가 반격합니다. 4회초 1사 만루에서 이대호의 만루 홈런이 터집니다. 선발 김광삼은 더 견디지 못하고 강판되었습니다.

8:4로 앞서가는 롯데가 낙승하며 연패에서 탈출하는 듯 보였습니다.

5회말 LG는 이진영과 이병규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의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정성훈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LG는 1점을 만회했습니다.

폭투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박용택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조인성의 좌중간을 꿰뚫는 적시 2루타로 8:7 1점차로 추격했습니다.

야구장 직접 관람 20년 만에 처음으로 잠실 야구장 중앙 지정석에서 관람했는데, 전력 분석원의 노트북이 쌀짝 엿보였습니다. 물론 구체적으로 무엇을 기록하는 것인지는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5회말 이후 양 팀은 긴 소강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8회말 1사 후 이택근이 타석에서 벗어났지만 강영식의 투구가 볼로 인정되자 로이스터 감독이 항의했습니다. 이택근은 볼넷으로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고, 볼 판정은 승부처에서 중대한 변수가 되었습니다.

8회말 1사 만루의 기회가 정성훈에게 찾아 왔습니다. 이진영의 안타와 대타 박병호의 고의 사구로 이루어진 기회였습니다.

정성훈의 좌전 적시타로 8:8 동점이 되었지만, 2루 주자 이진영이 홈에서 아웃되면서 LG는 역전에 실패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손인호가 투수 옆을 스치며 중견수 쪽으로 빠지는 적시타로 2루 주자 박병호를 불러들이며 9:8로 역전되었습니다. 친정 팀에 비수를 꽂은 손인호의 타구는 결승타가 되었습니다.

9회말 등판한 마무리 오카모토. 1980년대 청룡 시절, 30여 년 뒤에 청룡 유니폼을 입은 일본인 선수를 보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오카모토는 롯데의 중심 타선을 삼자 범퇴로 깔끔히 틀어 막으며 세이브를 추가했습니다.

오카모토가 마지막 타자 이대호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하이파이브하는 선수들.

경기 종료의 전광판. 환호하는 LG팬들.

MBC 라이프와 인터뷰를 준비하는 5타수 5안타의 주인공 이진영에게 농담하는 입단 동기 정성훈. 타격감이 살아난 이진영은 3할로 복귀했습니다.

이진영의 맹타도 놀라웠지만, 근본적인 승인은 5.2이닝 동안 롯데 타선을 상대로 3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은 계투진에 있었습니다. 경기 중반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4점차로 뒤진 절망적인 상황에서 호투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것입니다. 이로써 3연승의 LG는 롯데를 5연패로 주저 앉히며 5위에 올라섰습니다. 2,000만 관중 돌파 기념으로 착용한 청룡 유니폼에 누가 되지 않는 멋진 역전승이었습니다.


덧글

  • nOiZe 2010/06/20 00:38 #

    기쁘네요
  • R쟈쟈 2010/06/20 00:55 #

    헬멧하고 바지가 빠졌으므로 무효오오오오오오!!!!!!!!!!!!!!!!!!!!!!!!!!!!(메가입자포에 갈립니다)
  • onlyblue 2010/06/20 07:37 #

    8:4 상황에서도 '지겠다' 라는 생각보다는 '어렵게 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롯데의 투수진이 약했고 잔루도 자주 났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 대형말벌 2010/06/20 09:19 #

    어제 5.2이닝동안 무실점으로 막아낸 계투진이었지만 그만큼 계투들의 소모가 컸지요. 오늘 더마트레가 6이닝 이상을 소화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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