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9월 12일
[관전평] 9월 12일 LG:SK - LG 한희, 벽을 넘어라
내용이 좋지 못했던 어제 경기를 다시 보는 듯했습니다. 타선은 초반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미숙한 수비가 실점과 연결되었으며, 심지어 이대형의 견제사마저 이틀 연속 나왔습니다. 어제는 에이스 봉중근의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오늘 선발 한희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오늘 경기로 7번째 선발 등판한 신인 한희로서는 시즌이 계속되며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체력이 부칠 것이고, 상대의 현미경 같은 전력 분석을 극복해야 합니다. 게다가 팀이 하위권으로 처져 선수단 전체가 동기 유발이라는 측면에서 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희는 2군에서 두 번째 올라온 초여름에 비하면 장점이었던 제구력이 나빠졌습니다. 한희는 무조건 투 스트라이크를 잡고 출발하는 공격적이며 자신감 넘치는 투구가 돋보였습니다. 대부분의 LG 신인급 투수들이 제구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한희의 뛰어난 제구력은 주머니 속의 송곳처럼 두드러졌습니다. 그러나 중간이 아닌 선발로 꾸준히 투입되면서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볼넷을 허용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5회말까지 6개의 사사구를 허용했고, 그 중 네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습니다. 최근 한희의 구위가 떨어진 것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문제는 마운드에서 지나치게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초여름 만해도 아무 생각 없이, 겁 없이 던지는 대담함이 돋보였는데, 이제는 프로가 무엇인지 1군 무대의 실전을 통해 알게 되어, 코너워크를 지나치게 의식하다 볼넷을 내주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한희에게 원하는 것은 팀을 승리로 이끄는 완벽한 투구가 아닙니다. 승패가 중요하지 않은 시즌 말미이기에, 내년 시즌의 가능성을 보고 꾸준히 투입하는 것입니다. 작년부터 입단했던 젊은 투수들 중 현재 한희가 선발 투수로서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상대 타자와의 승부에서 유리한 카운트를 이끌어가지 못하고 볼넷을 내줘 버릇하면, 내년 시즌을 전망하기 쉽지 않습니다.
한희의 볼넷과 홈런 2방으로 인해 승부가 중반에 갈렸지만, 6:0으로 크게 벌어진 6회말의 종료 시점에서 LG와 SK의 안타 개수는 각각 5개씩 동일했습니다. 중반까지의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유독 LG는 올 시즌 경기 종반에 뒤지고 있는 시점에서 집중타로 만회하며 뒤늦은 추격을 반복하는데, 오늘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이같은 경기 흐름이 시즌 내내 반복되는 이유는 LG의 선발 투수진이 허약하기 때문입니다. 아마 오늘 경기에서 제 컨디션의 봉중근이나 2008년 옥스프링, 2007년 박명환이 등판해 글로버와 맞대결하며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면, LG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어느 팀이든 간에 타선이 아무리 훌륭해도 상대 에이스급 선발 투수에게 다득점을 뽑기는 쉽지 않은데, 허약한 LG 선발진은 타선이 선취점을 뽑기도 전에 먼저 무너지니, 올 시즌 LG의 경기는 매번 동일하게 어려운 양상으로 전개되곤 합니다. 제대로 된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고, 트레이드로 좋은 투수를 영입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며, 올 시즌 후 FA 투수도 대어급이 없으니, 결국 LG의 내년 시즌 성적은 기존의 부상당한 투수들이 재활에 성공하기를 바라는 것밖에 없는 셈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SK가 승리하면서 SK는 팀 창단 이후 최초인 12연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SK와는 다음 주 화요일과 수요일 2연전이 잠실에서 예정되어 있는데, 선두를 탈환하고자 하는 SK의 의지가 강력한 반면, LG는 목표를 상실한 시즌 말인데다, 선발 투수진의 무게부터 현격한 차이가 나니, SK에 14연승을 헌납해도 놀랍지 않은 상황입니다.
오늘 경기로 7번째 선발 등판한 신인 한희로서는 시즌이 계속되며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체력이 부칠 것이고, 상대의 현미경 같은 전력 분석을 극복해야 합니다. 게다가 팀이 하위권으로 처져 선수단 전체가 동기 유발이라는 측면에서 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희는 2군에서 두 번째 올라온 초여름에 비하면 장점이었던 제구력이 나빠졌습니다. 한희는 무조건 투 스트라이크를 잡고 출발하는 공격적이며 자신감 넘치는 투구가 돋보였습니다. 대부분의 LG 신인급 투수들이 제구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한희의 뛰어난 제구력은 주머니 속의 송곳처럼 두드러졌습니다. 그러나 중간이 아닌 선발로 꾸준히 투입되면서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볼넷을 허용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5회말까지 6개의 사사구를 허용했고, 그 중 네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습니다. 최근 한희의 구위가 떨어진 것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문제는 마운드에서 지나치게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초여름 만해도 아무 생각 없이, 겁 없이 던지는 대담함이 돋보였는데, 이제는 프로가 무엇인지 1군 무대의 실전을 통해 알게 되어, 코너워크를 지나치게 의식하다 볼넷을 내주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한희에게 원하는 것은 팀을 승리로 이끄는 완벽한 투구가 아닙니다. 승패가 중요하지 않은 시즌 말미이기에, 내년 시즌의 가능성을 보고 꾸준히 투입하는 것입니다. 작년부터 입단했던 젊은 투수들 중 현재 한희가 선발 투수로서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상대 타자와의 승부에서 유리한 카운트를 이끌어가지 못하고 볼넷을 내줘 버릇하면, 내년 시즌을 전망하기 쉽지 않습니다.
한희의 볼넷과 홈런 2방으로 인해 승부가 중반에 갈렸지만, 6:0으로 크게 벌어진 6회말의 종료 시점에서 LG와 SK의 안타 개수는 각각 5개씩 동일했습니다. 중반까지의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유독 LG는 올 시즌 경기 종반에 뒤지고 있는 시점에서 집중타로 만회하며 뒤늦은 추격을 반복하는데, 오늘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이같은 경기 흐름이 시즌 내내 반복되는 이유는 LG의 선발 투수진이 허약하기 때문입니다. 아마 오늘 경기에서 제 컨디션의 봉중근이나 2008년 옥스프링, 2007년 박명환이 등판해 글로버와 맞대결하며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면, LG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어느 팀이든 간에 타선이 아무리 훌륭해도 상대 에이스급 선발 투수에게 다득점을 뽑기는 쉽지 않은데, 허약한 LG 선발진은 타선이 선취점을 뽑기도 전에 먼저 무너지니, 올 시즌 LG의 경기는 매번 동일하게 어려운 양상으로 전개되곤 합니다. 제대로 된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고, 트레이드로 좋은 투수를 영입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며, 올 시즌 후 FA 투수도 대어급이 없으니, 결국 LG의 내년 시즌 성적은 기존의 부상당한 투수들이 재활에 성공하기를 바라는 것밖에 없는 셈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SK가 승리하면서 SK는 팀 창단 이후 최초인 12연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SK와는 다음 주 화요일과 수요일 2연전이 잠실에서 예정되어 있는데, 선두를 탈환하고자 하는 SK의 의지가 강력한 반면, LG는 목표를 상실한 시즌 말인데다, 선발 투수진의 무게부터 현격한 차이가 나니, SK에 14연승을 헌납해도 놀랍지 않은 상황입니다.
# by | 2009/09/12 21:01 | 야구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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