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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야구 전 경기 아프리카 생중계 http://afreecatv.com/tom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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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9월 6일 LG:두산 - 최동수 끝내기 안타로 LG 대역전승 야구


LG는 두산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상당히 파격적인 라인업을 구성했습니다. 최동수, 박용택, 이진영이 제외되고, 임도현이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습니다.

LG 선발 한희. 3.2이닝 4피안타 4사사구 3실점. 2군에서 두 번째 올라왔을 때에 비해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두산 선발 니코스키. 5이닝 2피안타 5사사구 3실점 (1자책점). 초반 터진 타선을 등에 업고 LG전 첫승을 올리는가 했습니다만, 결국 승을 챙기는데 실패했습니다.

1회초 1사 만루에서 최준석의 좌전 적시타로 2:0으로 두산이 선취 득점. 정수빈에게 빗맞은 내야 안타를 내준 이후 한희의 제구가 흔들린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3회초 2사 후 김현수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3:0.

4회초 정수빈의 좌전 안타에 홈으로 들어오던 이원석이 아웃되면서 이닝 종료. 이원석과 김태군 모두 충돌로 인해 상당한 충격을 받았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어서 계속 경기에 출장했습니다.

5회초 2사 만루에서 이원석의 적시 2루타로 5:0.

5회초가 종료될 때까지 두산이 5점을 뽑는 동안 LG는 단 2안타의 빈공에 시달리며 두산의 일방적인 분위기였습니다.


6회초가 종료되고 김재박 감독의 1,800 경기 출장 기념식이 있었습니다. 주장을 대신하고 있는 최동수가 꽃다발을 전달했습니다. 김재박 감독이 LG 유니폼을 입고 내년 1,900 경기 출장을 기념할 수 있을지는 비관적입니다.

6회말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이대형이 오늘 경기 두 번째 도루를 성공시키며, LG 응원단은 서서히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정성훈의 볼넷과 페타니지의 사구로 만든 무사 만루의 기회에 대타 박용택이 투입되며, LG의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됩니다.

박용택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 이대형이 홈에 들어오면서 LG는 첫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뒤이은 대타 최동수의 좌전 적시타로 5:2.

대타 이진영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김태군의 사구로 만든 2사 만루의 기회에서 대타로 등장한 오지환. 잠실 야구장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지환은 헛스윙 2개로 된 2-0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끈질기게 버틴 끝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프로 데뷔 첫 타점을 얻었습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대타 박종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5:3.

데뷔 이후 처음으로 수비수로 출장한 오지환. 땅볼 처리와 도루 저지에서 무난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타선이 살아나며 LG팬들의 분위기가 살아나자 분위기를 귀엽게 돋우는 강병욱 응원단장. 강병욱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들을 포함한 LG 응원단은 가히 8개 구단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7회말 안타로 출루한 선두 타자 이대형이 정성훈의 내야 땅볼로 2루를 밟았습니다. 이대형은 지승민의 폭투와 페타지니의 내야 땅볼로 득점, 5-4가 되었습니다. 페타지니는 97타점으로 LG 타자 통산 최초인 100타점 고지에 3타점을 남겨 놓았습니다.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이진영이 밀어친 홈런성 타구가 담장 앞에서 잡히자 크게 아쉬워했습니다. 오늘 LG가 패했다면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장면이었습니다.

9회초 1사 후 등판한 경헌호. 두 타자를 깔끔히 처리하며 9회말 터진 타선에 힘입어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최근 경헌호의 투구 내용이 매우 훌륭해 내년 시즌을 기대해볼만 합니다.

대반격의 9회말 박종호의 내야 안타와 정성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페타지니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용택의 우전 적시타로 경기는 5:5 원점으로. 박용택은 오늘 경기에서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타율이 0.371로 뛰어오르며 홍성흔과의 타격왕 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최동수.

최동수는 1, 2간을 빠지는 끝내기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4시간에 걸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최동수를 마구 구타하는 봉중근, 안치용, 김태군 등.

3연패를 극적으로 끊은 것에 기뻐하는 선수들.

경기 종료의 3루측 전광판과 망연자실해하는 두산 팬들.

수훈 선수상을 수상한 최동수. 올 시즌이 끝나면 결혼할 것임을 선언했습니다.

역시 수훈 선수상을 수상한 승리 투수 경헌호. 뒤늦게 페이스가 올라온 것을 아쉬워했습니다.

그리고 선수단 못지 않게 최선을 다한 강병욱 응원단장의 인사.

작년부터 LG는 두산에게 0-5로 뒤지던 경기를 세 번이나 뒤집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올 시즌 들어서는 두산전 끝내기만 세 번째이며, 8월 9일 이대형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한 이후, 두산전 두 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입니다. 그리고 4월 10일 두산전 첫 경기에서 페타지니의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승리한 이래, 오늘 두산전 마지막 경기를 최동수의 끝내기 안타로 장식하며, 시즌 두산전을 13승 6패의 초강세로 마무리했습니다. 비록 올 시즌 LG의 성적은 부진하지만, 10여 년 동안 밀렸던 두산전 상대 전적을 완벽하게 만회했다는 점만큼은 뿌듯했습니다.


덧글

  • pink 2009/09/06 23:39 #

    올해 트윈스의 유일한 좋은 점이 두산 상대 전적에서의 압승이라고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전체적으로는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라이벌 팀과의 전적에서 확실한 우위를 기록한 건 만족할 수 있을 것 같군요 :)
  • 파군성 2009/09/07 11:06 #

    내년에는 올해 두산전 성적을 7개팀에게 거둘수 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아니 돡한텐 갈려도 좋으니까 남은 6팀한테 저성적만 거두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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