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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9월 2일 LG:히어로즈 - 빛바랜 이대형의 50도루 야구

LG의 시즌 마지막 목동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목동 야구장으로.

타격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용택이 경기 전 인터뷰하는 모습. 오늘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의 타점을 홀로 책임졌습니다.

라인업. 상대 좌완 투수에 대비한 LG의 라인업은 고정적인데, 안치용의 시즌 타율과 좌투수 상대 타율을 생각하면 그다지 바람직한 타선은 아니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안치용의 부진이 팀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LG 선발 김광수. 4회말까지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다 5회말 집중타를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히어로즈 선발 강윤구. 7.2이닝 4피안타 4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신인이지만 확실한 LG 킬러로 자리잡는 모습입니다.

1회초 LG는 안타 하나와 볼넷 2개를 묶어 1사 만루의 선취 득점 기회를 얻었지만, 안치용이 내야 뜬공, 박병호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무득점에 그쳤습니다. 초반 제구가 흔들리는 강윤구는 이후 안정을 찾았고, LG는 1회초 득점에 실패한 것이 화근이 되었습니다.

히어로즈의 이장석 구단주. 지난 시즌에는 투자를 하지 않아 비난을 들었지만, 올 시즌에는 그런 비난에서 다소 자유로워졌습니다. 문제는 KBO 납입금이 완납된 이후가 될 듯.

2회초 자신의 타구에 맞은 권용관. 3회말이 시작되면서 박종호와 교체되며, 2루수였던 박경수가 유격수에 들어갔는데, 이것도 불운으로 연결되었습니다.

2회초 2사 1루에서 중월 2점 홈런을 기록한 박용택. 하지만 이후 LG는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5회말 무사 1, 2루에서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기록한 강정호. 이후 히어로즈 타선은 봇물처럼 터지며 5득점했습니다.

5회말 1사 2루에서 자신의 앞으로 온 땅볼 타구를 3루에 악송구하며 클러치 에러를 기록한 박경수. 이 실책이 아니었다면 LG는 실점을 3으로 묶으며 역전을 노려볼 수도 있었습니다.

5회말에만 집중 6안타를 5실점(4자책점)을 허용하며 난타당한 김광수가 마운드를 내려옵니다. 김광수에게 어울리는 것은 선발보다는 롱릴리프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엔트리 확장으로 1군에 새로이 등록된 선수들. 왼쪽부터 정주현, 임도현, 오지환. 퓨처스 올스타전에도 출전했던 오지환과 정주현이 1군에 올라온 것은 데뷔 이후 처음입니다.

6회말 2사 후 대타 전준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히어로즈. 6:2로 멀리 달아납니다. 그에 앞서 LG 배터리가 발이 느린 강정호의 도루를 저지하지 못한 것이 빌미가 된 실점이었습니다.

8회초 1사 1, 2루에서 페타지니가 삼진당하는 순간, 더블 스틸이 성공하면서 2루 주자 이대형이 프로 최초 3년 연속 50도루에 성공했습니다. 이대형은 베이스를 뽑아 환호하고는 증정받았습니다.

LG의 원정 경기였지만 홈팀 히어로즈는 이대형의 3년 연속 50도루를 축하하는 안내문까지 내보낼 정도로 신사적이었습니다.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웃는 이대형.

8회초 기회에서도 득점에 실패하고 맞은 9회초 1사 후 박경수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신인 오지환. 프로 데뷔 첫 타석입니다. 송신영을 상대로 볼카운트 0-3에서 헛스윙한 다음, 5구를 타격, 큼지막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습니다.

9회초에도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 종료.

인사하는 선수단. 여기에서도 정성훈은 도드라집니다.

타선과 선발 투수, 그리고 내야 수비에 이르기까지 모두 실망스런 경기였습니다. 이대형의 3년 연속 50도루와 오지환의 첫 타석이 위안이 되었을 뿐입니다. LG는 히어로즈를 상대로 최근 7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덧글

  • onlyblue 2009/09/03 01:01 #

    오늘 저도 목동에 갔었습니다. 홈플레이트 뒤쪽에 앉았었는데 같은 공간에 계셨군요 :)
    1회초 강윤구 선수가 흔들릴 때 점수 못낸 것이 가장 아쉽고, 5회말 박경수 선수가 1루로 던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두번째군요..
  • Joanne 2009/09/03 11:48 #

    다녀오셨군요!ㅎㅎ 반가운 블로깅입니다~:) 아! 용택선수 참으로 멋지다는..큭큭 전 어제 집에서 보다 잠들었네요..쩝.
  • 2009/09/03 12:0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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