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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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8월 19일 LG:두산 - 에이스 오브 에이스 봉중근의 10승 야구


라인업. 상대 좌투수 니코스키의 선발 등판에 맞춰, 이대형과 페타지니를 제외하고 좌타자는 선발 출장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조기가 게양되고 응원단은 운영되지 않았습니다.

LG 선발 봉중근. 8이닝 5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10승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구속보다는 맞춰잡는 투구 내용으로, 위기 상황에서 적시타를 전혀 맞지 않으며 두산전 초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두산 선발 니코스키. 7이닝 6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며 LG전 2연패입니다. 고질적인 초반 제구 난조를 되풀이했습니다.

오늘도 결승타는 페타지니의 몫이었습니다. 1회초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2, 3루에서 페타지니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선취 득점했습니다. 응원단장 없이도 자발적으로 뜨겁게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3루측 팬들에게 페타지니는 두 번이나 손을 들어 답례했습니다.

2회초 안타로 출루한 권용관이 니코스키의 견제구가 빠지는 사이 3루를 밟았고, 박용근의 3루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불러들였습니다. 3:0.

2회말 2루타로 출루한 고영민이 봉중근 - 김태군 배터리가 방심하는 사이 3루 도루에 성공했고, 임재철의 내야 땅볼로 득점했습니다. 이것이 오늘 두산의 유일한 득점이었습니다.

4회말 선두 타자 김현수의 깊숙한 뜬공을 좌익수 박용근이 잡아내자 박수를 보내는 봉중근.

계속된 4회말 2사 만루에서 용덕한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에 탈출하자 정성훈 스타일로 김태군의 머리를 살짝 쥐어박는 봉중근.

함께 덕아웃으로 들어오면서도 여전히 스킨쉽을 하는 봉중근. 표정이 밝습니다.

5회말이 종료된 후 클리닝 타임에 몸을 풀러나왔다가 박용택의 방망이로 장난치는 이진영. 이진영은 8회초 대타로 나와 볼넷을 얻은 뒤, 홈을 밟았습니다.

7회초 행운의 안타로 출루했다, 일찌감치 스타트를 끊은 도루 기회에서 정성훈과 페타지니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도루 추가에 실패하자 공수교대 시 낙담하는 이대형. 최근 이대형의 도루 페이스가 다소 떨어져 있습니다.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온 대타 박용택이 긴 소강 상태를 깨뜨리는 중월 솔로 홈런이 터뜨렸습니다.

4:1. 3점차로 벌어지자 승리를 직감한 봉중근이 박용택을 맞이합니다.

계속된 8회초 이진영을 2루에 둔 상황에서 김태군의 좌중간 3루타로 5:1이 되었습니다. 3루에 슬라이딩하며 안착하는 김태군. 이후 김태군은 두산 투수 박정배의 투구가 뒤로 빠지자 홈을 파고 들었지만, 넉넉하게 아웃되며 3루 관중들을 웃겼습니다.

8회말 2사 1, 3루에서 김동주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종료하고 자신의 임무를 완수한 봉중근이 마운드를 내려가며 만족스러운 듯 박수를 칩니다.


9회초 1사 3루의 기회에서 두산 세 번째 투수 이용찬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기록한 정성훈이, 임재철의 빠른 송구로 '우익수 앞 땅볼'이 될 것을 우려하여 전력질주하다, 발꿈치에 부상을 입고 트레이너에 업혀 들어와 교체되었습니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랍니다.


내야 요원이 소진된 상황에서 정성훈이 교체되어, 어쩔 수 없이 지명타자였던 페타지니가 1루수로, 1루수였던 박병호가 3루수로 들어왔습니다.

9회말을 두 번째 투수 경헌호가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경기 종료. 하이파이브하는 선수들. 최근 경헌호의 투구 내용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최근 선수들이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이의 제기 때문인지, 요 며칠 선수들의 인사가 상당히 깍듯해졌습니다.

2년 연속 10승 투수가 된 봉중근이 웃으며 코칭 스태프와 하이파이브.

엑스포츠와의 인터뷰에 앞서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에게 손을 들어 보이는 봉중근.

봉중근을 지켜보기 위해 경기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자리를 뜨지 않았습니다.

놀라운 것은, 경기가 종료된 이후에 이동현이 남아 캐치볼을 하며 연습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노력한다면 이동현은 2002년과 같은 모습을 분명히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승리로 LG의 올 시즌 두산전 12승 5패의 압도적인 전적을 기록하게 되었고, 조인성 - 심수창 사건 이후 6승 4패의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순위와 관계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정성훈의 부상만 아니었다면 즐거움으로 가득했던 경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