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8월 06일
[관전평] 8월 6일 LG:기아 - 선발진 붕괴 LG, 예정된 7연패
어제까지 팀과 선발 심수창이 모두 6연패를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6연승으로 기세등등한 선두 기아와의 오늘 경기가 LG의 패배로 귀결되리라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기아와의 3연전에서 LG의 선발 투수들은 1회초부터 실점했고, 2회까지 5실점하는 패배 공식을 하나같이 반복했습니다. ‘초전박살’ 혹은 ‘어린아이 손목 비틀기’라는 표현이 어울렸습니다. 선발 투수들이 1회부터 무너지면서, 이틀 연속 두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며 종반 살아난 타선은 무의미해졌습니다.
6월 14일 SK전 이후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오늘까지 7연패를 쌓으며, 시즌 12패로 최다패인 심수창의 부진은 심각합니다. 부상이 원인이라는 말도 있지만, 맞춰 잡는 스타일로 변화하며 구위를 포기한 것이 부진의 근본적인 원인이 아닌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시즌 초반 상대 타자들이 생소할 때에는 이런 패턴이 먹혀들었지만, 중반 이후 체력이 고갈되어 힘이 떨어진 직구를 거의 던지지 못하자 상대 타자들이 변화구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심수창을 난타하고 있습니다. 만일 부상이 근본적인 원인이라면 4강행이 물거품이 된 현시점에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며 휴식을 취하고 내년을 바라보는 편이 낫습니다. 마찬가지로 봉중근 역시 무리하지 말고 로테이션에서 제외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LG의 팀 순위는 무의미합니다. 따라서 1군에 올라온 뒤 곧 제외된 서승화, 2군의 김수형이나 이승우에게 기회를 주는 편이 낫습니다.
1회초 최희섭의 타석에서 폭투로 기분 나쁜 선취점을 내준 이후, 김상현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승부는 이미 끝났습니다. 김상현 트레이드의 참혹한 실패는 김재박 감독의 네 가지 잘못을 증명합니다. 첫째,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김상현의 재능을 만개시키지 못한 점. 둘째, 김상현을 이적시켜 타선이 약한 기아에 날개를 달아준 점. 셋째, 김상현뿐만 아니라 백업 내야수 박기남을 내줬기에 체력에 부담이 있는 정성훈이 휴식 없이 가동되어 페이스가 떨어진 점. 넷째, 트레이드로 받아온 투수 강철민이 1군에서 얼굴조차 보이지 못하고 있는 점입니다. 유독 김상현이 LG전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기아의 LG전 초강세를 견인하고 있는 사실까지 감안하면, 시즌 종료 후 김재박 감독이 LG와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중대 요인 중 하나는 김상현 트레이드 실패를 꼽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트레이드 손익계산을 당해연도 시즌만 놓고 보는 것은 성급할지 모르나, 계약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는 김재박 감독이 내년 시즌 이후를 보고 김상현 트레이드를 성사시킨 것은 아닐 테니, 명백한 실패입니다.
8개 구단 감독 중 김재박 감독이 가장 라인업 변화에 보수적인 것 역시 곱씹어봐야 합니다. 팀 성적이 좋을 때에는 라인업 변화에 신중한 것은 당연하지만, 팀이 연패에 빠지고 선수가 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져도 라인업에 변화를 주지 않는 것은 팀 내 경쟁 구도를 감독 스스로 부정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고정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던 박종호와 김태군이 모두 이틀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팀이 부진한데도 불구하고 라인업을 고정하는 것은, 벤치의 백업 요원들과 구리에서 땀 흘리고 있는 2군 선수들의 희망과 노력을 감독이 짓밟는 것입니다.
물론 LG의 부진의 원인을 감독 한 사람에게 모두 전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선수들의 무기력한 플레이 역시 질타받아 마땅합니다. 현재 1군 야수 최고참 최동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방망이를 부러뜨리는 각오를 보인 후,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1타점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4강행이 물 건너간 상황에서 현재 LG 선수들은 팀이 아니라 개인의 자존심 및 연봉과, 귀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 야구장을 찾고 TV를 지켜보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야할 것입니다.
두산이 마산에서 롯데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고 올라왔고 LG는 반대로 기아에 싹쓸이 당했지만, 내일 상대 선발 니코스키가 공략하지 못할 구위를 가진 선수도 아니고, 반대로 두산 타자들은 낯선 존슨을 상대해야 할 테니, 상대전적 8승 4패의 우위를 살려 활기찬 경기로 연패를 끊기를 기대합니다.
6월 14일 SK전 이후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오늘까지 7연패를 쌓으며, 시즌 12패로 최다패인 심수창의 부진은 심각합니다. 부상이 원인이라는 말도 있지만, 맞춰 잡는 스타일로 변화하며 구위를 포기한 것이 부진의 근본적인 원인이 아닌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시즌 초반 상대 타자들이 생소할 때에는 이런 패턴이 먹혀들었지만, 중반 이후 체력이 고갈되어 힘이 떨어진 직구를 거의 던지지 못하자 상대 타자들이 변화구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심수창을 난타하고 있습니다. 만일 부상이 근본적인 원인이라면 4강행이 물거품이 된 현시점에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며 휴식을 취하고 내년을 바라보는 편이 낫습니다. 마찬가지로 봉중근 역시 무리하지 말고 로테이션에서 제외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LG의 팀 순위는 무의미합니다. 따라서 1군에 올라온 뒤 곧 제외된 서승화, 2군의 김수형이나 이승우에게 기회를 주는 편이 낫습니다.
1회초 최희섭의 타석에서 폭투로 기분 나쁜 선취점을 내준 이후, 김상현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승부는 이미 끝났습니다. 김상현 트레이드의 참혹한 실패는 김재박 감독의 네 가지 잘못을 증명합니다. 첫째,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김상현의 재능을 만개시키지 못한 점. 둘째, 김상현을 이적시켜 타선이 약한 기아에 날개를 달아준 점. 셋째, 김상현뿐만 아니라 백업 내야수 박기남을 내줬기에 체력에 부담이 있는 정성훈이 휴식 없이 가동되어 페이스가 떨어진 점. 넷째, 트레이드로 받아온 투수 강철민이 1군에서 얼굴조차 보이지 못하고 있는 점입니다. 유독 김상현이 LG전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기아의 LG전 초강세를 견인하고 있는 사실까지 감안하면, 시즌 종료 후 김재박 감독이 LG와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중대 요인 중 하나는 김상현 트레이드 실패를 꼽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트레이드 손익계산을 당해연도 시즌만 놓고 보는 것은 성급할지 모르나, 계약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는 김재박 감독이 내년 시즌 이후를 보고 김상현 트레이드를 성사시킨 것은 아닐 테니, 명백한 실패입니다.
8개 구단 감독 중 김재박 감독이 가장 라인업 변화에 보수적인 것 역시 곱씹어봐야 합니다. 팀 성적이 좋을 때에는 라인업 변화에 신중한 것은 당연하지만, 팀이 연패에 빠지고 선수가 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져도 라인업에 변화를 주지 않는 것은 팀 내 경쟁 구도를 감독 스스로 부정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고정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던 박종호와 김태군이 모두 이틀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팀이 부진한데도 불구하고 라인업을 고정하는 것은, 벤치의 백업 요원들과 구리에서 땀 흘리고 있는 2군 선수들의 희망과 노력을 감독이 짓밟는 것입니다.
물론 LG의 부진의 원인을 감독 한 사람에게 모두 전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선수들의 무기력한 플레이 역시 질타받아 마땅합니다. 현재 1군 야수 최고참 최동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방망이를 부러뜨리는 각오를 보인 후,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1타점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4강행이 물 건너간 상황에서 현재 LG 선수들은 팀이 아니라 개인의 자존심 및 연봉과, 귀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 야구장을 찾고 TV를 지켜보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야할 것입니다.
두산이 마산에서 롯데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고 올라왔고 LG는 반대로 기아에 싹쓸이 당했지만, 내일 상대 선발 니코스키가 공략하지 못할 구위를 가진 선수도 아니고, 반대로 두산 타자들은 낯선 존슨을 상대해야 할 테니, 상대전적 8승 4패의 우위를 살려 활기찬 경기로 연패를 끊기를 기대합니다.
# by | 2009/08/06 22:50 | 야구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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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싫다는 KIA팬들도 "솔직히 LG는 싫지만 그 선수들 능력으로 보면 지금 7위하는 건 좀 이해가 안간다"라고 평할만큼 재능있는 선수들은 많으니 내년에는 믿을 수 있는 감독님 오셔서 제모습을 찾을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