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31일
[사진] 7월 30일 LG:삼성 후기 - 초반에 자멸한 LG

LG의 라인업은 언제나 그렇듯이 변화가 없고, 삼성은 신명철 대신 김상수가 들어오면서 타순이 조정되었습니다. 삼성 벤치의 김상수 기용은 적중했습니다.

LG 선발 서승화. 화요일 중간에 나와 1.1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한 후 이틀만에 선발 등판입니다. 2.2이닝 7피안타 5볼넷 8삼진. 항상 문제가 되었던 제구뿐만 아니라 장점이었던 구속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야수들의 도움도 받지 못했습니다.

1회초 1사 1, 2루에서 땅볼 타구를 1루수 최동수가 3루에 던지는 본헤드 플레이를 범하는 사이, 1루로 뛰던 양준혁이 종아리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처음에는 부축받아 걸음을 옮기던 양준혁은 업혀서 덕아웃으로 들어갔습니다. 1달 간 출장이 어려운 듯.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았지만 1회초에는 최동수의 수비 실수 2개가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습니다. 조인성의 송구 미스도 아쉬웠습니다.

결국 1회초에만 5실점.

3연전의 마지막 날인 목요일이 되어서야 전광판 교체 작업에 대한 안내문이 올라왔는데, 때늦은 것입니다.

3회초 채태인의 솔로 홈런이 터졌습니다. LG 투수들은 삼성 좌타자들에 대한 보다 치밀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이후 삼성은 2점을 추가해 8:0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마스코트. 깔끔하고 날씬해졌습니다.

4회말 선두 타자 이대형이 안타로 출루하자, 정성훈이 좌익선상 2루타로 무사 2, 3루의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정성훈은 4타수 3안타로 LG 타자들 중 유일하게 멀티 히트와 장타를 기록했습니다.


페타지니의 1루 땅볼로 1점을 만회한 후, 1사 3루에서 이진영의 희생 플라이로 정성훈을 불러들였습니다. 덕아웃으로 들어오며 웃는 이진영.

9회초에야 대수비로 들어온 김태군. 조인성의 체력 안배와 김태군의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 보다 빠른 이닝에 투입했더라면 좋았을 것입니다.

경기는 8:2, 윤성환의 무사사구 완투승으로 종료. 단 5안타만으로는 이길 수 없습니다.

인사하는 선수단. 선발 투수, 내야 수비, 타격 모든 면에서 무기력했던 경기였습니다.
삼성과의 3연전은 위닝 시리즈로 종료되었습니다. 에이스 봉중근이 정상 가동되었다면 스윕을 노려볼만도 했지만, 그가 빠진 상황에서 타력으로 2승을 챙긴 셈이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오늘부터는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히어로즈와의 대결이니 순위 변동을 노려볼 만합니다.
# by | 2009/07/31 09:28 | 야구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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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로 보이는 것보단 서승화의 공이 괜찮았고, 딱 어떻게 타이밍이 맞아서 봉타나도 쉬고, 새로운
좌완 선발투수로서의 가능성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기회였고, 더구나 서승화와는 악연의 삼성이었기에
나름 소득이 있었던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링크 추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