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7월 29일 LG:삼성 후기 - 정성훈의 재치가 만든 연승


LG의 라인업은 어제와 동일하고 삼성도 이영욱 대신 박한이가 들어온 것 외에는 변동이 없습니다.

LG 선발 김광수. 4.1이닝 8피안타 2볼넷 5실점 (4자책점). 매회 선두 타자를 출루시키고 1회초부터 3회초까지 매회 실점했습니다.

삼성 선발 이우선. 3이닝 6피안타 3사사구 4실점. 양 팀 선발은 약속이라도 한듯 나란히 부진했습니다.

삼성은 1회초 양준혁의 행운의 좌중간 적시타 등을 묶어 2점을 선취했습니다.

1회말 박용택과 이대형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정성훈이 희생 번트를 성공시켰습니다.

그리고 페타지니의 X존에 떨어지는 시즌 22호 3점 홈런으로 3:2로 역전시켰습니다. 휴식이 보약이 된 듯.

2회초 선두 타자 채태인의 솔로 홈런으로 3:3 동점. 높은 공을 좋아하는 채태인은 유독 LG에 강합니다.

3회초에 다시 양준혁의 적시타로 삼성이 재역전했습니다.

3회말 2사 만루에서 조인성의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득점하며 4:4 동점이 되었습니다. 무사 1, 2루에서 이진영과 최동수가 연속으로 범타로 물러났지만, 박경수가 볼카운트 2-0에서 침착하게 볼넷으로 고른 것이 동점의 원동력이었습니다. 하지만 조인성의 몸에 맞는 공 이후 권용관이 0-3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유인구에 속아 삼진으로 물러난 것이 아쉬웠습니다.

LG와 주니치의 우호 20주년을 기념해 주니치의 마스코트 도아라가 잠실 야구장을 방문했습니다. 도아라의 사진과 동영상은 별도로 포스팅하겠습니다.

4회말 정성훈의 중전 안타 등으로 만든 1사 2, 3루에서 페타지니의 1루 땅볼로 5:4로 LG가 재역전했습니다. 페타지니는 오늘 3타수 1안타 1볼넷 4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타점 77개로 이대호를 제치고 타점 1위로 올라섰습니다.

5회초 2개의 실책과 1개의 볼넷으로 1사 1, 3루의 위기에서 등판한 류택현이 양준혁에게 내야 땅볼로 실점하며 다시 동점이 되었습니다.

이후 2사 1, 2루의 위기에서 정찬헌이 구원 등판했습니다. 정찬헌은 신명철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종료시킨 이후, 추가 실점하지 않고 호투하며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시즌 6승째.

삼성의 5회초 득점으로 오늘 경기 세 번째 동점이 되었습니다.

6회말 무사 1, 2루에서 희생 번트에 실패한 이대형의 병살타로 2사 3루가 되자 삼성은 배영수를 마운드에 올렸습니다.

배영수를 상대로 정성훈은 기습 번트로 실책을 유발하며 3루 주자 권용관을 불러들였습니다. 비록 타점으로 기록되지 못했지만 정성훈의 재치가 돋보였습니다.

8회초 두 타자에게 연속으로 정타를 허용한 정찬헌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이재영.

이재영은 9회초 어설픈 수비로 1사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경기를 종료시켰습니다. 1.1이닝 1피안타 2삼진으로 시즌 8세이브. 하이파이브하는 LG 배터리.

하이파이브하는 선수들. 그 와중에 마무리 이재영은 9회초 수비가 좋지 않았던 박병호를 다독거립니다.

경기 종료의 전광판. 어제에 이어 삼성에 비해 안타가 하나 적었지만, 1점차의 승리가 되었습니다.

박용택과 함께 수훈 선수상을 시상한 승리 투수 정찬헌.

그에 앞서 수훈 선수상을 시상한 박용택은 엑스포츠의 즉석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박용택은 4타수 4안타 1볼넷으로 최다 안타 1위로 올라서며 타율 1위도 고수했습니다.

호수비와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지만 수훈 선수상을 아깝게 수상하지 못한 정성훈이 퇴근합니다. 과연 정성훈의 수훈 선수 인터뷰는 언제쯤 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어설픈 수비도 몇 차례 있었지만, 필승 계투진의 호투와 호수비로 인해 후반기 시작과 함께 2연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에이스 봉중근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 걸리지만, 제구가 들쭉날쭉한 깜짝 선발 서승화의 호투 여부에 따라 LG는 삼성전 시리즈 스윕을 내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by 디제 | 2009/07/29 23:31 | 야구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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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프랑스혁명군 at 2009/07/30 00:04
지인들 하고 술 마셔서, 못 봤는데..
항상 올려주신 후기. 잘 보고 있습니다.^^
후반기 시작 2연승하여 참 기분이 좋네요.
어떻게 시즌이 끝날진 모르겠지만, 반전을 이뤘으면 합니다!
Commented by Worker at 2009/07/30 08:17
페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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