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01일
[사진] 7월 1일 LG:롯데 후기

경기 전 시상식. 팀의 6월 월간 MVP로 박용택이 선정되었습니다.

주간 시상식. 팀플레이상 김광수, 우수타자상 박병호, 우수투수상 한희. 모두 올 시즌 처음 주간 시상을 받았습니다.

라인업. 상대 투수가 좌완이기 때문에 이진영이 선발에서 제외되고 안치용이 선발 출장했습니다.

LG 선발 정재복. 4.2이닝 6피안타 2볼넷 4실점. 1회초 위기를 넘긴 이후 타선의 지원을 받았지만 5회초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지며 승리 투수 요건에서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강판되었습니다.

롯데 선발 장원준. 4.1이닝 8피안타 1볼넷 4실점.

1회말 1사 1, 3루에서 페타지니의 좌월 3점 홈런으로 선취득점했습니다. 페타지니의 홈런은 20호로, 시즌 20개 이상의 홈런 타자가 순수히 LG에서 재등장한 것은 10년 만입니다.

롯데는 3회초 이인구와 조성환의 더블 스틸로 1점을 만회했습니다. LG 배터리가 컷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않아 내준 석연치 않은 실점이었습니다.

4회말 선두 타자 박경수가 좌측 X존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4:1로 앞서가는 LG. 하지만 LG는 이후 타선이 집중력을 상실하며 추가 득점하지 못하며 추격의 빌미를 내줬습니다.

5회초 2사 만루에서 이대호의 2타점 적시타로 롯데는 4:3, 1점차까지 추격해 왔습니다.

LG 벤치는 2경기 연속 등판한 정찬헌을 5회초 2사에 올리는 초강수를 꺼내들었지만, 정찬헌이 홍성흔 타석에서 볼넷을 내주며 폭투를 범하는 바람에 4:4 동점이 되었습니다.

5회말 선두 타자 이대형의 타구에 맞은 장원준은 더 던질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로이스터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강판을 지시했습니다. 투구수에 비하면 빠른 강판이었지만, LG 타선은 롯데의 불펜을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6회말 박경수의 강한 파울 타구를 불펜에 있던 김태군이 맞았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습니다.

3경기 연속 등판에 2.1이닝 40구를 넘어선 정찬헌이 8회초에도 올라왔다 결국 홍성흔에게 우전 안타, 가르시아에 우중월 2점 홈런으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이미 불펜에서는 류택현이 몸을 풀어놓았는데, 벤치의 투수 교체 잘못으로 정찬헌도 혹사당하며 패전을 안고, 팀도 패배한 것입니다.

쭉 침묵을 지킨 LG 타선은 전혀 만회하지 못하고 경기는 6:4로 종료되었습니다.

민망하게 인사하는 선수단. 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네 번째에 있는 정성훈과 박경수가 마치 언쟁을 벌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1차적으로는 1회말과 2회말 1사 1, 2루의 기회에서 추가 득점하지 못하며 롯데의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타선이 문제였으나, 근본적으로는 3경기 연속으로 마운드에 오른 정찬헌을 조기 투입하고 혹사시키며 투구수 관리 및 교체에 실패한 벤치에 근본적인 책임이 있습니다. 게다가 내일 경기에서도 정찬헌을 투입하기 어려우니, 설령 리드를 점한다 해도 최근 부진한 심수창의 뒤를 누가 받쳐줄지 걱정스럽습니다.
# by | 2009/07/01 23:31 | 야구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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