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19일
[사진] 6월 19일 LG:삼성 후기

경기 전 LG 임원동호회의 주간 시상이 있었습니다. 팀플레이상 권용관, 우수투수상 이재영, 우수타자상 최동수.

FA 듀오 이진영과 정성훈이 선발 출장하지 않으면서 LG의 라인업은 작년과 동일했습니다.

시구는 프로복싱 전 세계 챔피언 홍수환. 확실히 LG는 남성 시구자의 시구에 강합니다.

LG 선발 정재복. 4.1이닝 6피안타 3볼넷으로 4실점. 구위와 제구 모두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삼성 선발 차우찬. 6.2이닝 4피안타 4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중반 이후 침묵한 타선과 필승계투조의 부진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날렸습니다.

1군에 올라온 이후 김용수 투수 코치가 처음으로 잠실의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정재복은 1회초 2사 후부터 난조를 보이며 1실점했습니다.

2회초에는 선두 타자 박진만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3회초에는 양준혁의 2루타 등을 묶어 2점을 추가한 삼성이 4:0으로 앞서가며 낙승하는 듯 했습니다.

오늘 경기로 조인성이 1,200 경기 출장을 달성했습니다. 수술과 백업 포수 부재로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6회초 1사 1, 2루에서 최동수의 적시타로 LG는 1점을 만회했습니다.

8회초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광수가 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8회말 터진 타선에 힘입어 행운의 승리를 챙겼습니다. 올 시즌 선발 등판에서는 승리를 얻지 못했지만, 계투로 올라와 2승째입니다.

8회말 선두 타자 이대형이 볼넷을 얻어 나가 도루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주 이대형은 매 경기 도루를 성공시키고 있습니다. 32개째 도루로 2위 그룹과의 격차를 12개로 벌리며 3년 연속 도루왕을 예약했습니다.

안치용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페타지니가 삼성 수비진의 시프트를 무너뜨리는 좌측의 적시 2루타로 1타점을 추가했습니다. 앞 타석까지는 부진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제몫을 해낸 그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는 페타지니.

어제 롯데전에서 2.2이닝 동안 46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정현욱이 8회말 1사 후 다시 마운드에 올랐지만, 이는 명백한 패착이었습니다.

페타지니의 대주자로 교체된 박용근이 3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삼성 배터리를 흔들었고,

최동수가 볼넷을 얻자 이진영이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이진영은 정현욱의 초구를 받아쳐 X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통렬한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만면에 웃음을 머금고 홈에 들어와 팬들의 환호에 보답하는 이진영.

이진영의 홈런은 LG가 기록한 12번째 X존 홈런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진영은 어제 대타로 2타점, 오늘 다시 대타로 3타점을 올리며 통산 500타점을 달성했습니다.

9회초 등판해 삼자범퇴로 세이브를 기록한 이재영. 대타 심광호를 삼구삼진 처리하며 경기 종료.

활짝 웃으며 하이파이브하는 선수들.

경기 종료의 전광판.


수훈 선수상을 수상한 이진영과 이재영.

수훈 선수 인터뷰를 하는 이재영. '이진영의 홈런으로 승리를 직감'했고, 최근의 호조에 '아무 생각 없이 던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방송 인터뷰를 하는 이진영.
이전까지 9회에 동점을 만들지만 승리하지 못하는 패턴이었다면, 이재영이 안정되면서 8회에 뒤집고 9회에 마무리하며 역전승을 챙기는 패턴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뒤늦은 감이 컸던 타선 폭발이 한 템포 빨라진 것입니다. 오늘은 버리는 경기의 마운드 운영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최동환, 류택현, 김광수가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도 승리의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이틀 연속 역전승으로 최근 7경기에서 5승 2패의 호조를 보이는 LG입니다.
# by | 2009/06/19 23:22 | 야구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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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이재영 선수는 아내와 김용수 코치님 덕분에 좋아진 거 같아요.^^
항상 좋은 후기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