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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4월 4일 LG:삼성 개막전 후기 야구

4년 연속 개막전 직접 관람을 위해 경부선 아침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대구 구장 입구. 대구 구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가장 낙후된 구장이라는 이미지로만 각인되어 있었는데, 생각보다 아기자기했습니다.

야구장 전경. 관중석이 적어서 그렇지, 그라운드 자체가 작은 구장은 아니었습니다. 하늘은 맑았지만 바람이 강해 야구를 보기에는 애매한 날씨였습니다.

좌측 담장 뒤쪽의 양준혁 신기록 알림판. 하지만 양준혁은 오늘 선발 출장하지 않았습니다.

경기 전 팬들에게 선물 공세를 받은 신인 최동환. 상당히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팔꿈치가 좋지 않다는 스포츠 신문 기사가 나왔지만, 의외로 옥스프링은 1군에서 멀쩡히 불펜 피칭을 소화하고 있었습니다.

개막전 라인업. LG는 이진영이 2번으로 전진 배치되고 박병호가 중심 타선의 한 축을 담당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삼성은 봉중근에 대비해 박한이를 비롯한 작년 좌타자 주전들이 빠졌습니다.

대구에 원정온 상당수의 LG팬들이 1루 응원석을 채웠습니다.


개막전 식전 행사였던던 2군 사령부 군악대 연주 및 의장대의 시범.

대구 구장의 상징인 사돌이, 사순이의 공연.

사돌이, 사순이의 공연을 처음 보는 다카하시 투수 코치의 모습.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묘한 표정을 지었을 것이라고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양 팀 선수단 소개.

시구는 '미녀들의 수다'의 중국인 여성 은동령.

LG 선발 봉중근. 5이닝 8피안타 3사사구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매 이닝 득점권에 출루를 허용하고도 적시타를 맞지 않았고, 2실점에 그친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삼성 선발 윤성환.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1회말 1사 1, 3루에서 박석민의 희생 플라이로 삼성이 선취점을 얻었고, 시종일관 리드를 놓치지 않아 이것이 결승점이 되었습니다.


LG는 2:0으로 뒤진 5회초 무사 1, 3루에서 박경수의 병살타로 1점을 추격하는데 그쳤습니다.

봉중근의 투구 내용이 부진하자 불펜이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몸푸는 경헌호와 최동환.

6회말 삼성 현재윤은 무사 1루에서 LG 두 번째 투수 경헌호로부터 적시 좌중간 3루타를 빼앗았습니다. 3루에 안착한 현재윤과 장타를 허용한 경헌호.

계속된 1사 3루에서 가장 많은 박수를 받으며 대타로 등장한 양준혁. 하지만 원포인트 릴리프 류택현과 맞서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습니다.

2사 3루에서 등판한 신인 사이드암 최동환. 1.1이닝을 완벽하게 막으며 오늘 경기에 등판한 다섯 명의 투수 중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3:1로 앞서가는 삼성.

8회초 삼성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정현욱. 4타자를 상대로 2개의 안타와 2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했는데, 구속은 좋았지만 공끝은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오늘 나란히 패전을 기록한 봉중근, 윤석민과 함께 WBC 후유증인지 지켜봐야 할 듯.

정현욱으로부터 얻은 2사 2, 3루의 기회에서 이대형이 교체된 권혁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동점 기회를 날렸습니다. 이대형은 오늘 내야 땅볼 2개, 삼진 2개로 시범 경기에서 나아진 모습이 아닌, 작년의 악몽을 되살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다섯 번째 투수 정찬헌은 8회말 선두 타자 조동찬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며 쐐기점을 내줬고, 이후 난타당하며 도합 3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홈으로 들어오는 조동찬과 홈런을 허용한 정찬헌.

6:1로 크게 벌어졌습니다.

9회말 2사후 페타지니가 권혁으로부터 우중월 솔로 홈런을 빼앗았습니다. 앞타석까지 안타가 없었지만, 개막전에서 홈런을 뽑아내 다행입니다.

WBC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오승환이 세이브 요건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0.1이닝을 처리하기 위해 등판했습니다.

하지만 오승환은 무려 세 개의 볼넷을 연속으로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고, 대타 이병규를 간신히 삼진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습니다. 이병규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는데, 자신감 없는 소극적인 타격 자세가 아쉬웠습니다.

6:2로 경기 종료.

인사하는 선수단.

봉중근을 상대로 투구수를 늘리며 빚맞은 안타를 양산하며 괴롭힌 삼성 타자들과 달리, LG 타자들은 윤성환을 상대로 지나치게 빠른 카운트에서 맥없이 범타로 물러났습니다. 특히 이대형과 안치용, 박경수의 부진이 아쉬웠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대타로 등장한 최동수와 이병규가 모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는 점도 불만스럽습니다. 그나마 3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의 정성훈의 분투가 눈에 띄었습니다.

투수진에서는 최동환이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지만, 차후 상대팀들에 분석이 된 이후에도 호투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정찬헌은 선발은커녕 승리계투조에 넣기도 어려워보입니다. 투수들도 부진했지만, 오늘 경기의 패인은 힘없는 타선에 있었습니다.


덧글

  • 모카 2009/04/04 22:33 #

    저야 뭐 야구장 갈 환경이 아니어서 집에 봤는데.. 몇 가지 얘기하면..

    1. 봉중근의 위기관리능력이라고 해야되나. 안타,실책,사사구해서 주자가 꽤 나갔는데 2실점 1자책.
    생각보다 잘 막더군요. 오늘은 패전이긴 하지만 올해도 역시 에이스 활약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최동환 선수는 작년 개막전의 정찬헌 선수를 보는 느낌. 작년 개막전에서 인상이 남았죠.
    올 한 해 어떻게 보내게 될 지가 궁금합니다.
    3. 9회말 2아웃 이후 페타지니의 홈런과 오승환의 급격한 제구력 난조로 맞은 만루에서 스탠딩 삼진.
    투수나 타자나 부실해보이지만.. 타격 쪽이 좀 더 부실해 보이더군요.. 올해는 과연 어떨지..
  • 프랑스혁명군 2009/04/04 22:43 #

    TV에서 보니, LG 원정팬분들이 상당히 많이 찾아가셨네요.^^
    대구구장에 있는 "호식이 두마리 치킨 광고"는 여전히 있네요.^^;;
    군생활 할 때, 먹어본 소감으론 괜찮았다는..^^;;
    먼 곳까지 가셔서 응원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 nOiZe 2009/04/04 23:55 #

    잘보고있습니다
  • 시엔 2009/04/05 00:55 #

    수고하셨습니다.^^
    다다음주에 꼭 갈께요-
  • cinepark 2009/04/05 01:23 #

    고생했네~
    타자들이 더 쳐 줬어야 하는 개막전이었네..
    대구나 서울이나..

    이제 첫경기니까!!
    133경기 많이 이기자구!!!
  • Hoyeol 2009/04/06 13:16 #

    집에서 봤는데 언뜻 TV화면에 디제님을 본것같네요
    청룡 유니폼 입고가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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