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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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22화 미래를 위하여 건담 00(더블오)

베다를 둘러싼 이노베이터와 솔레스탈 빙의 최후 결전으로 구도를 압축시키기 위해 카탈론과 쿠데타 파까지 동원해 어로우즈를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고작 200년 전 이전의 일개인의 예언과 컴퓨터 한 대가 인류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발상은 건담 시리즈답지 않게 지극히 단순하며 소아적입니다.

그레이엄이 3년 전 세츠나에게 패한 후 미스터 부시도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처음으로 제대로 묘사했는데, 일본인 시청자들에게는 어필할 수 있는 내용일 지도 모르겠으나, 제3자인 한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우스꽝스런 부분이기도 합니다. 무사도의 극한으로 가장 어처구니없는 행동인 할복마저 시도하려던 것을 보면 일본인들의 무사도에 대한 경의를 백인 캐릭터에 삽입한 제작진의 의도에서 내셔널리즘의 혐의마저 느낍니다. ‘∀(턴에이) 건담’에 김 긴가남을 다루는 방식을 보면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과 미즈시마 세이지 감독의 무사도에 대한 태도는 대조적입니다. 물론 화해가 기반이 될 미래를 위해서는 무사도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로 무사도의 상징인 마스라오의 머리 부분의 뿔을 파괴시켰으니, 그레이엄은 플래그 파이터로 돌아와 ‘신기동전기 건담W’의 젝스 마키스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시드’와 ‘기동전사 건담 시드 데스티니’가 짝짓기에 전념하며 말랑말랑한 분위기로 일관한 것에 대한 안티테제로 출발한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에서는 끝내 세츠나에게 연인을 만들어주지 않았는데, 그 결과 오늘 펠트가 꽃을 주는 장면에서도 좋게 말하면 쿨하고, 나쁘게 말하면 건조하게 연출되었습니다. 건담 시리즈의 패턴이라면 여성 캐릭터가 남자 주인공에게 꽃을 건네는 장면에서 키스 신이 뒤따라야 하는데, 세츠나와 펠트는 그런 사이가 될 수 없고, 세츠나는 여자에 무관심하니 어쩔 수 없었습니다.

린다에 의해 4기의 건담을 위한 파워업 파츠를 비롯한 보급이 이루어졌는데, 더블오는 엑시아 스타일의 GN 소드 Ⅲ를 새로 장비하고 전함 3척을 일거에 격파하는 위력을 과시합니다. 세츠나의 순수 이노베이터로의 진화와 더불어 지나치게 강력한 더블오의 성능이 더욱 강해지는 것은, 강적 리본즈를 비롯한 이노베이터와의 전투를 위한 것이겠지만, 나머지 3기의 건담을 비롯한 MS들이 들러리로 전락하며, 전투 장면의 아기자기한 맛이 사라지고 작품 전체의 균형이 무너져 아쉽습니다. 한편, GN 소드 Ⅲ와 함께, GN 드라이브 없이 기동 가능한 입자 저장 탱크를 장비한 0건담까지 배치되었는데, 리본즈 탑승 당시의 0건담이 RX-78-3 G3를 연상시키는 컬러링이었다면, 이번에 배치된 0건담은 RX-78-2의 트리콜로를 연상시키는 컬러링으로 바뀌었습니다. 무등급 1/144 0건담의 이벤트용 프라모델의 경품 응모가 적었던 이유는 0건담의 메카닉 디자인의 문제가 아니라 작품 속에서 별다른 활약이 없었고 HG가 아니었기 때문인데, 다음 화에서는 랏세가 탑승해 장렬히 전사하는 전개에 활용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0건담의 등장은 HG 1/144 프라모델 발매를 비롯한 상품화를 위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커티가 쿠데타 파에 가담하면서 패트릭도 솔레스탈 빙의 아군이 되었는데, 이낵트, 티에렌 등 구형 MS로 이루어져 전력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 카탈론과 달리 징크스Ⅲ는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직 남은 어로우즈의 전력과 호각을 이루며, 솔레스탈 빙이 이노베이터와의 전투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제네가 리본즈를 살해하며 반역의 의사를 완전히 노출했는데, 무수한 브링의 복제인간들에서 알 수 있듯이 리제네가 살해한 것이 진짜 리본즈일 리 없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제23화 예고편 첫 장면에서 리본즈가 재등장했는데, 그렇다면 최종화에서 세츠나가 쓰러뜨릴 리본즈가 과연 진짜라고 보장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1기 각화 리뷰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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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3화 알렐루야 탈환 작전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4화 싸우는 이유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5화 고국 불타다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6화 상흔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7화 재회와 이별과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8화 무구한 일그러짐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9화 지울 수 없는 과거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10화 하늘의 빛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11화 더블오의 목소리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12화 우주에서 기다리다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13화 메멘토 모리 공략전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14화 노래가 들린다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15화 반항의 개가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16화 비극으로의 서장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17화 흩어져 가는 빛 속에서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18화 교차하는 마음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19화 이노베이터의 그림자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20화 어뉴 리턴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21화 혁신의 문

덧글

  • 아이리스 2009/03/09 08:48 #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컴퓨터 기술을 감안하면 200년 전의 초대형 컴퓨터가 세상을 좌지우지한다는 기본 전제부터가 말이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 Hineo 2009/03/09 09:26 #

    이번화에 등장한 '리본즈 뒤에 나온 이노베이터 클론 떼거리'는 힐링이 아니라 디바인과 브링이라고 합니다만...(게다가 힐링은 리본즈와 외모가 비슷한데 뒤에 있는 애들은 하나같이 붉은 머리(먼산))
  • 디제 2009/03/09 11:26 #

    Hieno님/ 오타 지적 고맙습니다. 수정했습니다.
  • Grendel 2009/03/09 10:21 #

    일본에서도 미스터 무사도(그라함이 아닙니다!!!...ㅠ.ㅠ)가 이해가 안된다는 말들이 많더군요... 개인적으로 일본의 극단적인 사무라이 정신(...)을 비판하려는 의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세츠나는 여자보다 건담에 더 관심이...(끌려간다.)
  • 레이트 2009/03/09 10:52 #

    결국 용두사미가 됬어요오...
  • 충격 2009/03/09 13:01 #

    미스터 부시도는 일본인이 봐도 충분히 웃겨요 -_-;;
    내셔널리즘이라기보단 차라리 일본에 대해 해괴한 오리엔탈리즘을 품고 있는 일부 서양인에 대한 풍자에 가깝겠죠
  • 샌드맨 2009/03/09 15:28 #

    쿠로다씨의 발언을 보면 그래험의 그 연출에 대해서는 "미국인들은 일본관을 잘못 가지고 있다" 라고 평하더군요. 그래서 그리 연출을 잡은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일본문화하면 할복과 사무라이, 그리고 스시와 칼 이라고 생각하는게 구미의 백인들이니까요.

    그리고 애니메이션 자체야...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와풍의 일본문화에는 사죽을 못쓰니 슬쩍 넣은게 아닌가 싶어요. 대만이나 홍콩은 애초에 일본문화에 노출이 잦아서 받아들여지는 평이고, 한국이나 다수의 아시아국가에는 크게 애니메이션 수출이 되는편은 아닌지라(..)
  • 세계의적 2009/03/09 21:42 #

    미스터 부시도 관련은 대놓고 '일본과 사무라이에 대해 뭔가 잘못된 인식을 가진 서양인' 을 내 보내서 웃겨 보려는 의도로 밖에 안보이던데요.
    적어도 일본인 중에서 그 장면을 보고 멋지다고 생각 할 사람은 없을겁니다.
    (사실 부시도의 등장 자체는 물론, 마스라오 나왔을때도 많은 일본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죠.)
  • SAGA 2009/03/09 21:54 #

    그레이엄...... 퍼스트 시즌때만 해도 '여유가 없는 샤아'라고 알고 있었는데 세컨드 시즌에 오니 이건 무슨...... ㅡㅡ;;;

    개그 캐릭터가 되어가고 있네요. 솔직히 세컨드 시즌에선 불사신 패트릭보단 미스터 부시도가 더 웃깁니다. ^^;;;
  • Skibbe 2009/03/09 23:05 #

    윗분 말대로 OO2기 웃음포인트는 부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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