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구단 사상 첫 최하위를 기록한 LG 트윈스였지만, 10승의 선발투수를 얻는데 성공했습니다. 한양대를 졸업한 심수창입니다. 2000년 지명 과정에서 구단 간의 담합에 의해 실력에 비해 훨씬 뒷전에 밀린 끝에 2차 11번에 지명되었고, 병역 비리에 연루되는 등 잘 생긴 용모와는 어울리지 않는 파란만장 끝에 입단 3년 만에 이룬 각고의 10승이었습니다. 2002년 한국 시리즈 진출 이후 팀이 내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등장한 젊은 에이스라는 점에서 2007년 이후의 전망을 밝혔습니다. 시속 145km 이상의 직구와 낙차 큰 포크볼이 매력적이었습니다.
2007년 김재박 감독 부임 이후 LG는 4강 싸움에서 아쉽게 실패하며 5위에 머물렀는데, 기대와 달리 심수창의 활약은 매우 미미했습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4월 8일 기아전에 선발 등판해 부진한 투구로 패전 투수가 된 이후 선발진에서 탈락했고, 불펜과 2군을 들락거렸습니다. 만일 심수창이 2007년에도 2006년만큼만 활약해주었다면 LG의 4강행은 충분히 가능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시즌 내내 회복되지 않았던 구속이 시즌 말 145km 안팎까지 올라오며 다음 시즌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008년 초반 심수창은 2007년 못지않게 부진했습니다. 구속은 다시 140km를 넘기지 못했고 변화구는 상대 타자에 난타당하기 일쑤였습니다. 선발과 불펜 모두 부적격 판정을 받은 심수창은 2군에서 머무는 시간이 속절없이 늘어갔습니다. 하지만 LG가 일찌감치 하위권으로 밀려나고 마운드가 완전히 붕괴되자 도리어 심수창에게 기회가 왔습니다. 봉중근과 옥스프링 이외에는 적절한 선발감을 찾을 수 없게 되자 심수창은 시즌 중반 3선발로 복귀했고, 시즌 말까지 비교적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바탕으로 2006년 10승 (9패)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인 6승 5패를 기록했습니다.

심수창은 2009 시즌을 맞이하며 조부상에도 불구하고 귀국하지 않고 전지훈련에 몰두하는 남다른 각오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심수창의 인터뷰를 살펴보면 불안을 지울 수 없습니다. 구속 향상보다는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투구에 주안점을 두겠다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심수창이 구속을 포기하기에는 만 28세의 젊음이 아깝습니다. 게다가 심수창이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투구에 전념할 만큼 처음부터 구속이 나오지 않았던 것도 아닙니다. 2년 동안 별다른 부상이 없었던 심수창의 갑작스런 구속 저하가 포크볼 구사에 치중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따라서 심수창은 구속 회복을 바탕으로 장기인 포크볼을 적절히 사용하는 투수가 되어야지, 벌써부터 변화구 투수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구속 회복이야말로 자신감 회복의 지름길입니다.
올 시즌 LG의 투수진은 별 다른 보강 요인이 없으며, 마무리 투수조차 정해지지 않아 선발진 구성도 유보적인 상황입니다. 작년 10승대 원투 펀치 봉중근과 옥스프링이 선발을 굳건히 지킨다 해도 3선발 이후는 유동적이며, 만일 두 선수 중 한 명이 마무리 보직을 맡게 되면 당장 LG는 2선발 이후부터 장담할 수 없게 됩니다. 재활 중인 박명환이 시즌 개막부터 정상 가동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따라서 심수창이 시즌 내내 선발진에서 자리 잡으며 10승에 복귀할 수 있는지 여부는 심수창 개인뿐만 아니라 팀 성적 전체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합니다.
깔끔한 줄무늬 유니폼에 걸맞은 잘 생긴 선수들이 많은 LG이지만 그 중 심수창은 가히 군계일학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빼어난 용모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일본 잡지에까지 소개된 이후, 일본에서 여성 팬이 심수창의 등판을 보기 위해 잠실야구장을 찾을 정도로 스타성이 뛰어납니다. 만일 심수창이 10승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면 프로야구 시장 전체를 좌우할 수 있는 대형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하며 야구에 무관심했던 여성들도 야구장으로 발길을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 2009년 심수창이 과연 어떤 면모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2007년 김재박 감독 부임 이후 LG는 4강 싸움에서 아쉽게 실패하며 5위에 머물렀는데, 기대와 달리 심수창의 활약은 매우 미미했습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4월 8일 기아전에 선발 등판해 부진한 투구로 패전 투수가 된 이후 선발진에서 탈락했고, 불펜과 2군을 들락거렸습니다. 만일 심수창이 2007년에도 2006년만큼만 활약해주었다면 LG의 4강행은 충분히 가능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시즌 내내 회복되지 않았던 구속이 시즌 말 145km 안팎까지 올라오며 다음 시즌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008년 초반 심수창은 2007년 못지않게 부진했습니다. 구속은 다시 140km를 넘기지 못했고 변화구는 상대 타자에 난타당하기 일쑤였습니다. 선발과 불펜 모두 부적격 판정을 받은 심수창은 2군에서 머무는 시간이 속절없이 늘어갔습니다. 하지만 LG가 일찌감치 하위권으로 밀려나고 마운드가 완전히 붕괴되자 도리어 심수창에게 기회가 왔습니다. 봉중근과 옥스프링 이외에는 적절한 선발감을 찾을 수 없게 되자 심수창은 시즌 중반 3선발로 복귀했고, 시즌 말까지 비교적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바탕으로 2006년 10승 (9패)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인 6승 5패를 기록했습니다.

심수창은 2009 시즌을 맞이하며 조부상에도 불구하고 귀국하지 않고 전지훈련에 몰두하는 남다른 각오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심수창의 인터뷰를 살펴보면 불안을 지울 수 없습니다. 구속 향상보다는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투구에 주안점을 두겠다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심수창이 구속을 포기하기에는 만 28세의 젊음이 아깝습니다. 게다가 심수창이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투구에 전념할 만큼 처음부터 구속이 나오지 않았던 것도 아닙니다. 2년 동안 별다른 부상이 없었던 심수창의 갑작스런 구속 저하가 포크볼 구사에 치중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따라서 심수창은 구속 회복을 바탕으로 장기인 포크볼을 적절히 사용하는 투수가 되어야지, 벌써부터 변화구 투수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구속 회복이야말로 자신감 회복의 지름길입니다.
올 시즌 LG의 투수진은 별 다른 보강 요인이 없으며, 마무리 투수조차 정해지지 않아 선발진 구성도 유보적인 상황입니다. 작년 10승대 원투 펀치 봉중근과 옥스프링이 선발을 굳건히 지킨다 해도 3선발 이후는 유동적이며, 만일 두 선수 중 한 명이 마무리 보직을 맡게 되면 당장 LG는 2선발 이후부터 장담할 수 없게 됩니다. 재활 중인 박명환이 시즌 개막부터 정상 가동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따라서 심수창이 시즌 내내 선발진에서 자리 잡으며 10승에 복귀할 수 있는지 여부는 심수창 개인뿐만 아니라 팀 성적 전체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합니다.
깔끔한 줄무늬 유니폼에 걸맞은 잘 생긴 선수들이 많은 LG이지만 그 중 심수창은 가히 군계일학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빼어난 용모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일본 잡지에까지 소개된 이후, 일본에서 여성 팬이 심수창의 등판을 보기 위해 잠실야구장을 찾을 정도로 스타성이 뛰어납니다. 만일 심수창이 10승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면 프로야구 시장 전체를 좌우할 수 있는 대형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하며 야구에 무관심했던 여성들도 야구장으로 발길을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 2009년 심수창이 과연 어떤 면모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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