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tomino.egloos.com

포토로그


메모장

KBReport 프로야구 필자/KBO 야매카툰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tGwTghvdi_VdQ6X1gyTQYw

LG 트윈스 야구 전 경기 아프리카 생중계 http://afreecatv.com/tomino

사진, 글, 동영상 펌 금지합니다. 영화 포스터의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서 있습니다.

반말, 욕설, 비아냥, 협박 등의 악성 댓글은 삭제합니다. 비로그인 IP로 댓글 작성은 가능하지만 동일 IP로 닉네임을 여러 개 사용하는 '멀티 행위' 시 역시 삭제합니다.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11화 더블오의 목소리 건담 00(더블오)

얼굴 클로즈업을 제외한 바스트숏 이상의 캐릭터 작화가 완전히 붕괴되었습니다. dvd 발매 시에는 필히 수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멘토 모리의 공격에 스이르의 수도권이 완전히 파괴되었지만, 지난 화 말미에서 암시했던 세르게이에게는 큰 피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세르게이는 이번 기회에 어로우즈의 잔인무도함을 알았으니 자신을 추종하는 연방군 일부와 함께 어로우즈로부터 등을 돌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랏세와 스메라기의 대화에서 랏세의 몸이 정상이 아니며 시한부 인생과 같다고 암시하는데, 4년 전 ‘타락천사’ 작전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지만 2기에서 장렬히 최후를 맞을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티에리아는 프톨레마이오스의 멤버들에게 이노베이터와 리본즈의 존재를 알리는데, 다른 멤버들은 이노베이터와 리본즈의 능력을 잘 모르기 때문인지 그다지 놀라는 눈치가 아닙니다. 티에리아는 자신이 이노베이터 중 한 명이라고 말하려다 하지 못하는데, 다른 멤버들이 리제네를 만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재미있을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어뉴의 표정이 나오지 않은 것은 아쉽습니다. 세츠나의 주도로 이노베이터를 무찌르겠다고 다짐하는 멤버들의 모습은 ‘기동전사 건담 시드 데스티니’(이하 ‘데스티니’)에서 키라의 주도로 결의하는 아크엔젤의 멤버들과 비슷했는데, 동료애가 넘치도록 보다 멋지거나 혹은 반대로 아예 현실적으로 묘사하는 연출이 아쉽습니다.

크라우스는 카탈론 우주군만으로 메멘토 모리를 공격한다고 했지만, 곧 라그랑쥬 3에서 탈출할 프톨레마이오스와 우연히라도 조우하여 합동 작전을 펼칠 것입니다.

이번 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클라이맥스의 더블오의 기동이 아니라 왕 류민에게 반감을 숨기고 있는 네나의 독백이었습니다. 철부지인 것처럼 보이는 네나이지만, 오빠들의 죽음을 통해 성장해 윗사람에 대한 반감을 감추며 겉으로는 복종하는 사회인이 된 것입니다. 알리에 대한 복수심과 왕 류민에 대한 반감이 남아 있으니 아직껏 전용 MS가 공개되지 않은 네나가, 이노베이터와 솔레스탈 빙의 위에서 굽어다 보며 혼자만 똑똑하다고 믿는 왕 류민의 등에 비수를 꽂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2기 제1화 ‘천사 강림’에서부터 등장했던 지닌이 2개월 전 사망한 아내의 사진을 루이스에게 보이며 스스로에게 사망을 선고했고 처음으로 기동된 오라이저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아내와의 사진을 보니 뒤늦게 지닌이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의 가일을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일은 어뉴가 프톨레마이오스2에 탑승하지 못할까 벌써부터 아쉬워하는데, 건담 마이스터 중 유일한 바람둥이 이미지답습니다. 어뉴는 켈딤과 세라비에 새로운 시스템을 장착했다고 언급합니다. 더블오와 세라비에 비해 켈딤과 아리오스는 아직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아리오스는 건아처와의 합체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겠지만, 켈딤은 신무기로 어필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아울러 1기의 닐에 비해 2기의 라일은 비중이 현재까지 매우 미미합니다. 28세의 라일이 꼭 두 배 나이가 더 많은 이안을 ‘그 녀석(そいつ)’라고 부르는 것은 놀라웠습니다.

리바이브는 어뉴를 통해 라그랑쥬3의 솔레스탈 빙의 비밀기지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어뉴는 자신이 스파이라는 자각조차 없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랏조와의 전투에서 세라비가 밀리자 어뉴는 ‘신형이!’라고 말하며 놀라는데, 가랏조를 본 적도 없고, 실제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습니다. 트로이의 목마가 자신의 진짜 정체조차 모르고 조종당한다면 과연 어떤 식으로 단죄될지 차후의 전개가 궁금해집니다.

네나의 독백과 함께 놀라운 것이 라그랑쥬3의 엄청난 인원의 솔레스탈 빙의 멤버들인데, 스메라기의 안내 방송을 통해 비춰지는 인원을 보면, 굳이 프톨레마이오스2가 인수가 부족해 랏세가 조타와 포격을 동시에 맡을 필요가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1기에서 묘사되던 4년 전에는 프톨레마이오스에 탑승했던 승무원들과 왕 류민 정도의 에이전트 및 외전의 캐릭터를 제외하면 멤버가 없었는데, 이제는 이처럼 많은 인원을 보유하고도 그들이 탑승할 양산형 MS를 왜 개발하지 않는지, 굳이 카탈론과 손을 잡을 필요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또한 이처럼 많은 인원이 참여한 조직을 지도자나 계급 체계 없이 운영하는 것이 가능한지 회의적입니다.

어로우즈의 MS들은 열원을 통해 포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천을 뒤집어쓰고 있었는데, 가랏조가 활용한 우주세기의 더미 운석과 같은 좋은 설정을 무시하고 왜 굳이 원시적인 수단을 사용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얼굴 생김새가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에바 2호기와 얼굴이 닮은 어헤드는 모노아이의 기동 장면도 유사합니다.

B파트는 철저히 더블오라이저의 기동에 할애되었습니다. 건담 시리즈는 프라모델의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한 CF에 불과하다는 비아냥을 뒷받침했는데, 일요일 오후 5시에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이하 ‘00’) 2기가 방영되고 나면, 곧이어 호비샵으로 달려가는 일본인들이 많을 듯합니다. 하지만 토요일 오후에 방영되었던 1기에 비해 판매량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것이, 1기 방영 당시에는 토요일에 시청하고 일요일 오전에 당장 프라모델을 구입할 수 있지만, 2기는 일요일 오후에 방영되니, 월요일에는 출근과 등교 등으로 프라모델 구입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하튼 더블오라이저의 기동 장면은 새로 발매된 1:100 프라모델의 판매를 촉진시키기에 충분할 정도로 박력 넘쳤습니다. 안드레이가 오라이저의 등장에 ‘파이터’라고 말하는 장면은, 이 시대에 전투기를 그렇게 부르는 방식이겠지만, 곧 MG로 발매될 ‘기동전사 건담’(이하 ‘퍼스트’)의 G파이터를 연상시키는 작명입니다. 단, 최근 매 화마다 신기체가 투입되면서 ‘00’의 주제는 과연 무엇인가 하는 고민이 점차 엷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패트릭의 징크스3의 무기는 파일럿에게 직접 전기 충격을 가한다는 점에서 ‘퍼스트’의 앗잠의 앗잠 리더나 ‘기동전사 Z건담’(이하 ‘Z건담’)의 함브라비의 바다뱀을 연상시킵니다. 비슷한 무기였던 1기에 등장했던 어그렛서의 플라즈마 필드는 제작진이 앗잠 리더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세라비는 가랏조와의 힘 대결에서 밀리는데, 왜 등의 건담 얼굴을 열어젖히며 GN 입자를 개방하며 맞서지 않았는지 의문입니다. 가뎃사의 저격에 의해 프톨레마이오스2의 제3격납고가 파괴되면서 이안이 큰 부상을 입는데, 아직은 사망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안의 부탁에 사지는 오라이저에 탑승해 전장에 나가는데, 예상보다 빠른 참전입니다.

더블오라이저의 트란잠을 통해 세츠나와 사지는 주변의 전황을 일거에 파악할 수 있게 되는데, ‘신기동전기 건담W’의 제로 시스템과 유사합니다. 캐릭터의 알몸 연출은 ‘Z건담’ 제34화 ‘우주가 부르는 소리’의 레코아에서 최근에는 ‘기동전사 건담 시드’의 프레이와 ‘데스티니’의 스텔라에 이르기까지 유서 깊은 것입니다. 예고편을 통해 리본즈조차 더블오라이저의 기동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어뉴는 매우 불완전한 스파이입니다.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1기 각화 리뷰 바로 가기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1화 천사 강림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2화 트윈 드라이브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3화 알렐루야 탈환 작전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4화 싸우는 이유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5화 고국 불타다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6화 상흔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7화 재회와 이별과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8화 무구한 일그러짐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9화 지울 수 없는 과거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10화 하늘의 빛

덧글

  • Grendel 2008/12/15 09:30 #

    개인적으로 콜라가 격추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외였습니다.(...)
    트란잠도 쓰지 않은 상태에서 소행성 한바퀴 돌아 격추시켰을 때 '우왕굿'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과연 트란잠을 썼을 때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군요.
  • 세계의적 2008/12/15 10:29 #

    토요일 저녁과 일요일 저녁 방영의 차이에 따른 완구 판매량 이야기는 꽤 흥미롭군요.
    확실히 일요일 5시에 보고 나서 하비 샵 (이라기 보다 대부분의 경우는 가장 가까운 대형 양판점 이겠지만) 으로 달려간다는건 좀 그렇죠.
    실제 데이터는 어떨지 궁금해 집니다.
  • 아이리스 2008/12/15 10:39 #

    인물 작화가 원거리는 거의 뭉개지다시피 하더군요;;
  • RoyalGuard 2008/12/15 11:20 #

    어뉴 리터너 라는 이름 대로 각성후 CB 배신 하는게 임무 일듯 하네요...
    스파이 인지 인지 못하는 스파이라...
  • 레이트 2008/12/15 12:32 #

    A파트는 아쉽고. B파트와 C파트는 대박이더군요..
  • zolpidem 2008/12/15 12:48 #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확실히 라일은 비중이 적은데, 아마도 라일이 CB에 마음을 두지 않아서일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확실하게 스파이로서의 긴장감을 갖게 하는 것도 아니니, 앞으로 어떤 변화가 올지 궁금하네요.

    트랜잠 이후의 누드신은 확실히 건담시리즈의 전통이긴 하지만,
    굳이 콕핏에 앉은 자세를 고집할 필요가 있었나 싶네요. 그런 면에서는 제타의 까미유-하만(누드는 아니지만) 같은
    느낌이 저로서는 더 그럴 듯하게 느껴집니다.
    다만, 마지막의 사지와 루이스의 외침은 절절한 느낌이 들어서 좋은 연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Hineo 2008/12/15 14:07 #

    지닌 대령이 가일과 비슷하다면... 그의 어헤드는 라데꾸~(퍽)를 쓰겠군요.(퍼퍼퍼퍼퍽)
  • 2008/12/15 18:0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ZAKURER™ 2008/12/15 18:24 #

    - 지난-이번 화는 제타 냄새가 좀 심했습니다.^^
    - 요즘 전차에다 첨단 위장막(기동 위장막이라 하던가요. 레오파르트가 이를 적용해서 유명하고 흑표도 도입한다고 하죠)을 적용하여 거의 스텔스화하는 걸 보면, MS가 망토처럼 둘러싸서 탐지를 막고자 하는 이번 연출도 상당히 합리화 가능할 정도입니다 T.T
    - 어뉴도 비중이 좀 있다 싶긴 한데...두고봐야겠죠?
  • L 2008/12/15 20:33 # 삭제

    시드 데스티니가 어설프게 제타를 따라하다가 실패했는데,
    더블오는 벤치마킹하고는 있지만 장면에서 위화감은 없이 적절하게 쓰이고 있다고 보입니다.
    GN입자에 의한 공명인식으로 사지-루이스의 갈등이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됩니다.
    다만 GN입자 하나로 동력원과 뉴타입 문제를 동시에 설명해버리다니 말입니다.
    사실 GN드라이브는 인간의 정신력-상상력을 무한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장치였으며
    정품과 짝퉁의 차이는 이오리아가 인증했는지 여부차이라고 해도 믿어버릴지도...
    리본즈가 너무 높은 곳에서 뭐든지 다 안다는 투로 잘난 척 하고 있어
    (물론 실제로 극중에서 표시된 대로는 가장 많은 정보를 쥐고 있겠지만)
    리본즈가 한방 얻어맞고 당황하는 꼴이 가장 기대되는 군요.
    아뉴 리터너는 로자미아나 소마필리스-할렐루야의 경우처럼 의사인격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입니다.
    흥미로운 건 리바이브가 설레스쳘 빙의 기지를 찾는데 아뉴 리터너와의 공명을 이용했는데 이노베이터인 티에리아는 몰랐지만 소마 혼자 이를 인식했다는 겁니다. 물론 공명 내용 자체는 알아내지 못했지만요. 비 이노베이터 중에서는 가장 뇌양자파 능력이 뛰어난 그녀이니 앞으로의 전개에서 그녀가 레이더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나르사스 2008/12/15 21:03 #

    어뉴는 아무래도 자각없는 스파이가 되는 편이 더 극적일 것 같습니다. 안그러면 솔레스탈 빙의 핸디캡이 커질테기도 하고요.
  • 디제 2008/12/16 09:33 #

    Grendel님/ 트란잠의 위력으로 인해 다음 화에서는 어로우즈가 그냥 후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세계의적님/ 방영 시간대가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옮겨지는 것에 대해 반다이 측에서 상당히 반대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방영 시간대와 무관하게 불황으로 1/100 '00' 관련 MS들의 프라모델 발매가 줄줄이 취소되었다더군요.
    아이리스님/ 예, 그 정도 인물 작화는 '00' 사상 역대 최악이라고 해도 되겠더군요.
    RoyalGuard님/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반대로 '개심녀'가 될 수도 있겠지만 어째 라일과의 엔딩 필름 장면이 심상치 않습니다.
    레이트님/ 저는 A파트가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더블오라이저 기동은 좀 판에 박힌 연출이라서요...
    zolpidem님/ 그러셨군요. 저는 마지막 사지와 루이스의 외침은 코미디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만... --;;;
    Hineo님/ ^^;;;
    비공개님/ 확인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ZAKURER™님/ 토미노 감독은 TV판 'Z건담'을 혐오했지만 후대의 건담 시리즈에서 많은 요소들(선과 악 뒤집기, 강화인간 등)의 떡밥을 따라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대단한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L님/ 이중인격일 가능성도 있지만 리바이브와의 교신 장면에서도 악한 인격이 드러난 것은 아니니, 아닐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봅니다.
    나르사스님/ 저도 그럴 것으로 생각됩니다...
  • zolpidem 2008/12/16 10:40 #

    헉.. 마지막의 장면에 대한 인상이 저와는 사뭇 다르셨군요.
    지난 에피에서 루이스가 침흘리며 괴로워하는 장면에서 너무 감정이입이 되었는지도 모르지만,
    애들 운명이 너무 기구해서.. (건담시리즈다운 작위적인 느낌이기도 합니다만..)
  • 城島勝 2008/12/17 05:20 #

    대저 남을 굽어다 보는 사람치고 끝이 좋은 경우가 별로...하지만 이쁜 아가씨들은 나름대로 끝도 좋았으면 하는 일말의 바램은 있습니다. 하하.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