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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9화 지울 수 없는 과거 건담 00(더블오)

이번 화는 작화의 수준이 형편없는 것은 아니지만 미묘하게 어긋났습니다. 바스트 숏에서 캐릭터들의 특유의 복잡하고 날카로운 얼굴선이 단순해지고 뭉개졌습니다.

지난 화에 뒤이은 아르케와 더블오, 세라비의 대결은 역시 아르케의 우세였습니다. 예고편에서 이미 공개된 아르케의 발 부분의 사벨 이외에 새로운 정보와 기믹이 몇 가지 드러났는데, 우선 1/144 HG 프라모델에 포함되지 않은, 세라비의 숨겨진 팔과 사벨 기믹이 공개되었습니다. 과거 ‘기동전사 Z건담’의 디 오에서 처음 등장한 이 기믹은 결정타가 되는 경우는 드물었고, 단지 시청차의 눈을 즐겁게 했을 뿐인데, 세라비의 숨겨진 팔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차후 발매될 1/100 프라모델에서는 당연히 재현될 것으로 보입니다. 알리가 4년 전 최종전에서 큰 부상을 입고 재생했다는 대사가 등장하는데, 큰 부상의 회복 와중에 리본즈의 힘으로 강화되었다는 암시입니다.

리본즈와 리제네, 힐링의 대화를 통해 리본즈와 리제네가 티에리아를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는 점이 분명해졌습니다. 리본즈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리제네는 여전히 납득하지 못하는 눈치라 이노베이터 내부의 대립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리본즈조차 더블오가 이오리아의 계획에 의해 제작된 결과물인지, 아니면 솔레스탈 빙의 자체적인 개발의 산물인지 제대로 모르고 있습니다. 힐링은 자신이 ‘전투용’이라고 언급하는데, 이노베이터의 구성원들 사이에도 역할 분담이 정해져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안드레이는 루이스의 앞에서는 무관심한 척 하지만, 실은 뒷조사를 통해 루이스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는데, 여자에 관심 있는 남자의 행동을 전형적으로 보여줍니다. 안드레이 역의 성우 시라토리 테츠는 ‘기동전사 건담 시드’에서는 키라에게 프레이를 빼앗기는 사이 역으로 출연해 겉돌기만 했고, ‘기동전사 건담 시드 데스티니’에서는 총집편 ‘에디티드’에서 나레이션을 맡기는 했지만 건담 시리즈에서 특별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비중이 강화될지 주목됩니다. GN 입자의 유독성에 노출되어 재생이 불가능했던 루이스의 팔이 재생된 것 역시 리본즈의 힘으로 보입니다. 세츠나는 사지에게 루이스를 만났다고 하면서도 그녀가 어로우즈에 속했다고 밝히지 않는데, 루이스가 어로우즈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세츠나가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사지에게 알리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세츠나도 루이스가 어로우즈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아직 모르는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여하튼 사지는 살아남아 루이스를 만나기 위해 그녀와 싸우는 기묘한 상황이 될 듯합니다.

그레이엄과 마찬가지로 리바이브 역시 원 맨 아미임을 밝히지만, 한편으로는 커티의 지시를 따르겠다고 밝히는데, 커티와 아바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으니 매우 어설픈 상황 설정입니다. 지휘관 두 사람이 새로 배속된 부대원의 명령 계통과 지휘 체계조차 모르고 있다는 것은 제작진의 분명한 오류입니다. 건담 시리즈에서는 군대를 스포츠 클럽처럼 묘사하여 사실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일본인들이 군 생활을 해보지 않은 탓이 아닌가 싶습니다. 리바이브는 다른 이노베이터들과 달리 부드럽고 선한 인상입니다.

티에리아와 세츠나의 발언으로 라일은 닐의 전사에 관한 자세한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이 부분을 보다 극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세츠나의 친구가 폭탄을 운반한 것으로 설정하기보다, 세츠나가 직접 폭탄을 운반했다고 하는 편이 나았을 것입니다. 라일의 냉정한 반응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것이지만 차후 알리가 닐의 죽음에 대해 라일의 감정을 자극할 경우에는 달라질 것입니다.

그레이엄과 빌리의 대화를 통해 그레이엄은 자신의 별명을 싫어한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빌리가 개발한 신형 MS는 처음부터 그레이엄의 전용기로 개발된 것은 아니었지만 외양은 그레이엄의 전용기였던 어헤드 근접전투형의 후계기로 보입니다.

프톨레마이오스2는 더블오를 제외한 3기의 건담의 트란잠 모드를 발동시켜 잠수 상태에서 곧바로 대기권 이탈을 노리는데, 아무리 트란잠의 힘을 빌었다고는 하지만, 대기권 돌파의 와중에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더블오까지 발진시켰으니 엄청난 성능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일 여기서 어로우즈가 프톨레마이오스2의 대기권 돌파에 전혀 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면 싱거운 전개가 될 텐데, 커티가 나름의 대비책을 마련해 리바이브의 가뎃사와 별도의 전력으로 맞받아친다는 점에서 제작진이 고심한 흔적이 엿보입니다. 하지만 매복한 전력이 고작 전함 1척에 MS 6기여서 너무 미약했습니다. 등장한지 단 2화만에 패트릭은 또 다시 격추당해 역격추왕의 명성을 이어갔고, 제잔은 탑승함과 함께 더블오의 먹이가 되어 전사했습니다. 커티는 스메라기의 본명을 밝히며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고, 스메라기의 회상 장면에서 빌리와 스메라기, 커티의 학창 시절이 제시되었는데, 빌리는 그대로이지만 스메라기와 커티는 분명 젊었습니다.

엔딩 필름에서는 세츠나가 자리한 묘지에서 묘비처럼 박힌 총의 작화가 추가되었습니다. 호머는 제잔의 죽음에 탄식하며 이노베이터의 적극적 개입을 암시했고, 마지막 이노베이터의 얼굴이 공개되었습니다. 오라이저를 개발한 신 캐릭터 린다는 이안의 부인이자 미레이나의 어머니로 보이는데, 티에리아, 리제네, 커티, 시린, 그리고 사망한 루이스의 어머니에 뒤이어 또 다시 안경 쓴 캐릭터입니다.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1기 각화 리뷰 바로 가기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1화 천사 강림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2화 트윈 드라이브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3화 알렐루야 탈환 작전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4화 싸우는 이유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5화 고국 불타다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6화 상흔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7화 재회와 이별과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2기 - 제8화 무구한 일그러짐

덧글

  • WeissBlut 2008/12/01 13:56 #

    리바이브 리바이벌의 경우 "따르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따라 주겠"다고 한 거 아니었나요. 이 뉘앙스의 차이에 따라서 상하관계가 전혀 달라지거든요.
    그리고 작화의 경우 디테일로 여기저기서 까였는지 오프닝에선 디테일 추가가 좀 있더군요. 본편 작화가 이모양이 된건 그 리바운드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1시즌에 비해 작화면에서 영 미덥지 못하다는건 사실입니다.
  • 디제 2008/12/01 14:21 #

    WeissBlut님/ 확인해보니 리바이브가 '따라주겠다'고 말해서 포스팅을 수정했습니다. 하지만 새로 부속된 부하가 원 맨 아미인지 아닌지 여부조차 상급자 두 사람이 전혀 모른다는 점에서 어설픈 군대 설정이라는 것이 달라지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 WeissBlut 2008/12/01 14:40 #

    어설픈 군대설정이란 것 자체는 확실합니다만, "원 맨 아미"인 시점에서 명령계통에서 벗어나있기 때문에 그 두사람의 "부하"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 부분은 딱히 이상하지 않긴 합니다.
  • 세계의적 2008/12/01 15:00 #

    말이 부하지 사실상 어로우즈는 이노베이터에게 이용 당하는 입장이니 현장 지휘관에게 충분한 정보가 주어지지 않는것도 별로 이상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계급상으로는 상급자라고 해도 리바이브가 그 둘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은 명백하고, '원 맨 아미' 운운은 이미 호머(혹은 그 보다 더 윗선) 에서 이야기가 끝난 상태일테니까요.
  • Royal 2008/12/01 15:29 # 삭제

    그라함이 왜 안싸우고 MS 받으러 갔나 했더니...
    왼팔 짤린걸 깜박 하고 있었네요...

    리바이브는 폼만 잡고 결과는 별로 -_-
  • 나르사스 2008/12/01 15:45 #

    제작진이 안경 페치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뭐 저로선 환영입니다만...
  • 이오타만세 2008/12/01 16:40 #

    짱구아버님은 1기에서도 팡을 잘쓰셨습니다. 이걸로 바체 GN필드를 깨기도 했고 듀나메스를 대파시키기도 했죠.
    딱히 뇌 양자파 없이도 쓸수있는 물건이거나 알리가 애초에 뇌 양자파를 쓸수 있거나 일듯 합니다.
    알레한드로 코너도 쓰던걸 새각하면 왠지 전자일듯 합니다만..
  • 디제 2008/12/01 17:14 #

    이오타만세님/ 확인해보니 1기 23화에서 이미 알리가 팡을 사용한 적이 있군요. 지적 고맙습니다. 수정했습니다.
  • 아로우즈 공보관 2008/12/01 17:27 # 삭제

    1.
    리바이브의 경우, Mr.무사도때도 원맨아미의 라이센스는 알지못했다는 전례가 있으니 일관성은 있네요...
    리본즈의 입김같은 외부적인 알력때문에 부대장악이 완벽하지 못하다고 보는게 나을것같습니다.
    루이스의 과거를 상관이 잘몰랐던 걸 보면 아로우즈의 인사정보를 말단선까지 리본즈가 다 간섭하는거 같네요.

    2.
    대기권에 배치된 MS도 6기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니 우주에 배치된 순양함 1척 MS 6기의 전력이 적다고 할수 없지요. 그정도로 충분하거나 혹은 그게 동원가능한 최대수일 가능성이 큽니다.(아로우즈의 MS1기는 표면적으론 건담과 동등한 전력이니까요), 우주전력이 제압당한것도 대기권탈출도중 발진항수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닥돌하다가 더블오에게 기습당한상황이라, 연출이 이상하다면 몰라도 전력이 부족했나고 볼수는 없지요. (더블오가 대기탈출도중 발진한게 이 전에 언급이니 복선이 없어서 시청자 뒤통수치기가 됐지요)
  • SDPotter 2008/12/01 21:55 #

    어로우즈 자체가 이미 당나라군대라는 느낌이; 군대에 간 이후론 더 그러네요^^;
  • Spearhead 2008/12/01 22:06 #

    이노베이터들의 이름은 그 단어의 의미가 재생 혹은 치유와 관계되어 있는데(리본즈, 힐링 케어, 리바이브 리바이벌, 리제네 레제타), 다음화에 나올 이노베이터는 어떤 이름일지 궁금해지네요.
    이름을 이렇게 지은 것에 대한 나름대로의 의미도 분명히 있을 것이구요.

    그리고 아기곰 역할의 성우가 시드에서는 사이 역이었다는 게 놀랍네요. 하긴 둘 다 좀 모자란 듯한 캐릭터긴 합니다만;
  • SAGA 2008/12/01 23:46 #

    알리가 살아있는 건 알았지만 그런 알리에게 세츠나와 티에리아가 동시에 덤벼도 이기지 못하는 걸 보고 은근히 짜증이 난 에피소드였습니다. ㅡㅡ;;;

    왠지 알리 같은 캐릭터는 상당히 싫어해서 말이죠. 뭔가 이유도 없이 그냥 순수하게 '악'이란 글자를 대변하는 듯한 느낌에서 알리를 볼 때마다 괜히 불쾌한 감정이 듭니다. ㅡㅡ;;;

    거기다 더블오에서 주인공 세츠나보다 더 좋아한 록온을 그리 전사하게 만든 장본인이라서 더 싫다는......
  • 열혈 2008/12/02 00:19 #

    1. 세츠나는 루이즈가 어로우즈라는 사실을 모르는 쪽이 더 강할 듯 싶습니다. 드레스차림인 그녀를 보고 무슨 초능력자도 아닌데 '어로우즈 소속의 군인'이라는 걸 알아내는 건 완전 넌센스같아보입니다. 세츠나를 소레스탈 비잉으로 지목한 것도 안습 빌리구요...
    2. 아 그리고 폭탄운반했으면 세츠나는 죽었겠죠. 아무리 봐도 자폭테러 같아 보이던데요... 세츠나와 그 친구와의 대화를 보면 가면 죽는다는 걸 아주 강하게 암시하고 있죠.
    3. 대기권 외에서 대기하고 있던 부대에 대해선 일선 지휘관의 예측.. 그것도 불확실한 예측(게다가 그 예측에 대해 반대하는 바보도 있는 마당에)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전력은 저 정도일 듯 싶습니다. 총지휘관이라면 모를까 '이렇게 될지도 모르니 대비하자'라는 일선 지휘관의 예측에 따르는 병력은 적을 수밖에 없겠죠.
    4. 그리고 나머지 하나... 미스터 부쉬도는 어헤드의 팔이 잘려서 간 거 보다는 어헤드의 성능이 더블오에 한참 못 미치는 걸 느끼고 신형을 얻으러 간 듯 싶습니다.
  • 자이드 2008/12/02 00:53 #

    저는 세츠나가 루이즈가 어로우즈인것을 알 수 있었다고 봅니다. 세츠나가 도망친 직후, 안드레이가 루이즈를 보고 '준위!' 라고 외쳤으니까요.
  • 무짱 2008/12/04 14:14 # 삭제

    디제님, 포스팅에 루이스 팔을 리본즈가 재생해주었다고 나오는데요.

    루이스 팔이 재생된게 아니라 의수입니다;; 기계에요. 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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